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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Snap] 인사동과 북촌에서 만난 피사체들(스냅=도촬=캔디드포토) 스냅은 도촬이다. 도촬과 같은 말이다. 도촬은 캔디드포토Candid Photo다. 도촬이라는 어감이 사진작가를 범죄자로 만드는 경향이 있어 솔직한 사진을 의미하는 영어단어를 빌어다 쓰기에 이르렀다. 사진문화가 서양에서 시작되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번듯한 우리말이 없다는 점은 슬픈 일이다. 스냅 혹은 캔디드포토말고는 마땅히 쓸만한 말이 없다. 도촬밖에는... 도촬은 말그대로 도둑질한 사진을 말한다. 도둑질이란 상대의 금품을 훔친다는 말이 아니라 상대의 모습을 사전 허락없이 촬영하는 것을 말한다. 혹자는 말할지도 모른다. 미리 말하고 촬영하면 되는 것 아닌가? 미리 얘기하고 찍으면 될까요? 우리는 스냅사진이라는 말을 참 많이 듣는다. 잔치날에 매인 사진사가 있고 옆에서 보조로 사진을 찍는 것을 보통 스냅이라.. 2015. 9. 11.
[스냅Snap] 캔디드포토 -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 좋은 것은 남자를 먼저 올리고, 나쁜 것은 여자를 먼저 올린다. 남녀, 남자여자, 신사숙녀, 남성여성, 선남선녀, 남남북녀, 신랑신부 년놈들, 암컷수컷, 암수 서로 정답구나~ 그런데 선녀와 나뭇꾼에서 선녀가 먼저나오는 것을 봐서 나무꾼은 선녀보다 최소 한단계는 낮은 레벨인가보다. 선녀와 나뭇꾼이야기 옛날 옛날 아주 옛날 어느 산골 마을에 마음씨 착한 나무꾼이 살고 있었답니다. 나무꾼은 매일 산에 올라가 나무를 하는데, 나무를 하다가 힘들어 쉬고 있을 때면 새들이 지저귀며 곁으로 날아 들고, 짐승들도 다가와 속삭이는 거였어요. "나무꾼 아저씨, 안녕하셨어요? 일하시기 힘드시죠? 우리들이 노래를 불러 드릴께요." "우리들은 춤을 출 거야." 새들도 짐승들도 나무꾼의 친구들이라 나무꾼은 조금도 외롭지 않았습니.. 2015. 9. 10.
태양의 흑점 - 조리개를 조이고 노출보정을 어둡게 송도에서 만난 태양입니다. 시간은, 태양이 인천대교의 주탑보다 약간 낮게 드리울 때쯤입니다. 보통 이 경우 노을을 촬영하는 시간입니다만, 그날의 날씨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어서 이것저것 카메라 조작을 하고 있었습니다. 조리개는 조였지만 노출보정을 - 마이너스 쪽으로 많이, 아주 많이 이동시켰더니 셔속확보도 되고 그리 아름답지 않았던 노을을 모두 날려버릴 수 있었습니다. 초망원 렌즈가 있다면 사진을 크롭하지 않아도 되었겠지만, 200mm 망원은 태양을 기준으로 광각중에 광각입니다.ㅎㅎ 그래서 많이 크롭했습니다. 장비도 그렇고 사진기술도 보잘 것 없지만 예까지 오셨으니 사진 클릭하시어 흑점한번 보고 가시지요~~ 검색을 해보니 "흑점은 태양의 표면이라고 일컫는 광구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흑점에서 가장 어두운.. 2015. 9. 8.
[캔디드포토] 홍대 놀이터에서의 도촬사진 한장 또 한장의 사진을 도촬했습니다. 도촬은 ... 찍을 때 한번 고민하고, 찍고나서 한번 고민하고, 집에서 컴퓨터하드로 옮길 때 한번 고민하고, 보정할 때 또 고민하고, 끝으로 포스팅할 때 고민합니다. 찍을 때 '대체 지금 뭐하시는거예요' '뭐 찍었는지 한번 봅시다!' 피사체와 혹시 눈이 마주칠까봐 최대한 망원으로 최대한 음폐엄폐... 그렇다고 사전에 양해를 구할 수도 없습니다. 양해를 구한다면 자연스러운 사진이 나올 수가 없지요. 그것은 연출이기에 진정한 캔디드포토 Candid Photo( = 도촬 = 스냅)라 할 수가 없는 ㅠㅠ 도촬을 할 때 가장 고민이 되는 순간이 아닌가 합니다. 찍고 나서 원칙대로라면 원하는 자연스러운 사진을 얻었으니 사후 승인이 필요하지만, 잘 나오지 않은 사진은 이미 지웠을 것이.. 2015. 9. 7.
[동영상]가수 김도연의 '바다별' - 문래동 스페이스문에서 싱어송라이터 김도연의 공연이 9월 4일 문래동 스페이스문 SPACE MOON에서 있었습니다. 공연의 전반적인 풍경은 따로 포스팅(http://yepes.tistory.com/436)하였고, 이번에는 이곳에서 채취한 영상중 하나를 올리고자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이긴하지만 가장 속 시원하게 들었던 곡이라 그 느낌, 공유하고자 합니다. 스페이스문 입구 - 간판입니다^^ 무대전경~ 열창의 도가니 다음 뮤지션의 공연을 관객석에서 관람하고 있는 가수 김도연님^^ * 가운데 아님 * 바다별이라는 제목을 가진 ... Full HD로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2015년 9월 13일(일요일) 저녁 8시 합정동 '롸일락'에서 김도연님의 노래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2015. 9. 7.
싱어송라이터 김도연과 Deep Gray - 문래동 스페이스문 '평일 공연관람은 가능하면 피하자~~' 다음날 근무에 영향을 주기때문입니다. 그러나 룰에는 항상 예외가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퇴근시간을 기준으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공연장이 있었고, 최근 만남의 기회가 많았던 나의 페이스북 친구 김도연의 노래 이야기가 듣고 싶었던겁니다. 공연시작 시각도 모른채 너무 늦지않기위해 서둘러 회사 주차장을 벗어납니다. 주변에 꽃집이 있는지 두리번거리며 불금의 교통상황을 피해 문래동 스페이스문으로 향합니다. 쉽게 만날 수 있을거라 생각했던 동그라미에 꽃이라고 씌여진 간판은 눈에 띄지 않고 문래동이 차츰 가까와집니다. 대한민국 화회단지에서 생산된 꽃들은 모두 어디로 갔는지, 대한민국 국민이 혹시라도 꽃을 사면 징역이라도 감당해야하는지... 결국 목적지 문래동에 당도할 때까지 꽃집.. 2015. 9. 6.
싱어송라이터 이매진의 '작은 위로' - 시민청 활짝라운지 '지하 바캉스'에서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토요일 오후의 공연관람은 칼퇴와 지그재그 운전, 그리고 무서운 드래프트 파킹을 해가며 현장에 도착하는... 이날도 같은 경로를 반복하여 어렵게 서울시청에 도착했네요~ 항상 대충이라는 점심메뉴...그마저도 이날은 생략하고 ㅠㅠ 30분짜리 공연을 20분 지각했습니다. 서울시 신청사 지하 4층 엘리베이터에서 잔잔히 음악소리가 들려옵니다. 걸음을 재촉하고 싶어도 엘리베이터 안에서 뛰어봐야 제자리 걸음만 할 뿐입니다.ㅎㅎ 무대에 도착하니 시민청 활짝라운지 활력콘서트 때와는 많이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지요! 서울시 시민기획단이 기획한 토요일은 청이좋아 - '지하바캉스'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보통때보다 2~3배 많은 관객이 추가로 마련된 객석에 자리잡고 있었고, 여기저기 .. 2015. 8. 30.
바코드(Barcode)의 이해와 바코드 닮은 스냅한장 바코드(BarCode)는 서로 굵기가 다른 형태의 막대를 광학적 판독기로 읽을 수 있도록 한 기호(코드)를 말합니다. 즉, 광학적 판독기 - 리더(스케너)가 바코드를 읽어들이고, 그 상품의 금액이 누적표시되며, 입고와 출고로 구분하여 별도의 재고관리없이 현재고를 표시해주기 때문에 최근 대부분의 마트나 백화점 또는 다품종 다량의 제품을 취급하는 곳에서 이용됩니다. 상품을 취급하는 점원은 그 상품에 대한 정보가 없어도 판매관리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는 점도 커다란 장점입니다. 바코드의 장점은 그 무엇보다도 입력의 단순화로 인한 인건비 절약이 커 20세기 초반에 개발된 이후 지금까지 이용하지 않으면 손해가 될만큼 바코드를 이용하지 않는 업체는 거의 없습니다. 바코드의 이용범위는 날로 확장되어 최종적으로는 인간.. 2015. 8. 26.
타임랩스Timelapse 찍는 법 - 동작대교 일몰 포인트에서 타임랩스를 촬영해본 지가 언제인지 까마득합니다. 풀프레임 미러리스 A7mk2를 구입하기위해 애지중지 사용중이던 A900과 RX100mk3를 처분하고는 단 한번도 촬영해본 적이 없네요~ RX100mk3에 타임랩스 어플을 지원받아 촬영하던 것을 이제는 A7mk2에 다운로드받아 사용중이지요~ 다운로드 후 첫 타임랩스 촬영입니다. 하도 오래되어 감이 다 떨어졌습니다. ㅠㅠ 동작대교에 도착하니 아래사진처럼 서쪽하늘이 붉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전혀 기대하지 않고 달렸는데, 기대가 되는 하늘로 차츰 바뀌어가더군요 ㅎㅎ 불과 며칠전에 다운로드 받은 어플이라 한번 사용을 해보자~~ 서울에 한강다리가 아마도 30여개되는 걸로 압니다. 하지만 서해쪽을 시원하게 바라볼 수 있는 최적의 일몰조건을 갖춘 곳이 바로 오늘 포스팅되는.. 2015. 8. 25.
바닥프로젝트(BDP)와 싱어송라이터 이매진 - 문래문화살롱 #2 버스킹을 찾아다닌지 한 1년 정도되었네요. 1년전 합정동 메세나폴리스에서 이매진씨를 만나면서 시작된 버스킹 이야기는 사진생활의 대부분을 차지할만큼, 아니 좋아하는 사진장르가 버스킹으로 바뀔만큼 사진의 위주가 되었지요~ 그래봤자 1주일에 한번 정도 할애되는 쪼가리사진이라 뭐 대단한 것은 없습니다. ㅎㅎ 문래동 문래문화살롱은 지금까지 버스킹을 접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이기도하여 호시탐탐 아는 가수의 공연을 노리고 있던 차에 이매진씨 잠시 출연한다는 얘기도 있고, 메인 출연자가 바닥프로젝트라는 말을 듣고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칼퇴근 강행하며 달렸습니다. 퇴근시간, 그리고 불금이라는 이유로 교통상황이 원활하지는 않았습니다. 10여분이면 달리는 곳을 약 40분이나 걸려 문래동에 당도합니다. ㅠㅠ 문래문화살롱(#.. 2015. 8. 23.
예술의 전당 뒤안길에서 만난 무궁화(개화기간 유감) 약 30분 정도를 걸어서 출근한다. 퇴근길도 매한가지... 광명에서 안양천을 걸어서 서울로, 그렇게 출근길의 절반정도는 안양천변을 걷는다. 벌써 오래되었다. 무궁화를 본지가... 아침의 무궁화는 쭈그런진 꽃과 벌어진 꽃이 한나무 한가지에서 공존하다가 해가 쨍한 퇴근길에는 대부분이 벌어진채 나름의 자태를 뽐낸다. 그러기를 매일 매일 반복한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꽃의 모양새가 크게 다르지않다는 것이다. 백일홍이라는 꽃나무가 있다. 이름에 나타나듯이 100일동안 꽃이 핀다하여 그렇게 이름지어진 꽃나무다. 반드시 석달 열흘을 핀다는 의미보다는 개화기간이 매우 길다는 의미가 강할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는 과연 개화기간이 얼마나될까? 느끼기에는 백일홍과 쌍벽을 이루지 않을.. 2015. 8. 18.
인천중구청앞 카페 서니구락부 동인천 배다리길에서 한낮의 뙤약볕으로 충분히 열을 받은 후 좀 늦은 점심식사를 합니다. 인천쪽 출사시 식사는 차이나타운입니다. 메뉴도 늘상 같습니다. 짬뽕~~ 짜장면은 어디서 먹어도 그냥 맛있다는 생각인데 짬뽕의 걸죽한 국물맛은 차이나타운 최고더군요~~ 가능하면 늘 가던 집을 갑니다. 그 맛은 그 집밖에 못내거든요~ 근데 이날은 거리가 좀 있어서 그냥 눈에 띄는 곳으로 들어갔지요. 음~~ 역시 차이나타운!! 손님이 많아 잠시 기다리는 동안 지인이 선물로 준 스트랩을 찍어봤습니다. 참 오래토록 제 어깨를 감싸주었던 파랭이 TITILOVE 스트랩!!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정든 티티러브 스트랩!! 많이 헤져 곧 교체할 때가 올것 같습니다. 여튼 카메라에서 분리되는 그 순간까지...자알~~ 칼짜이즈 FE 55m.. 2015. 8. 17.
동인천 배다리문화마을과 아벨서점 인천쪽 유명 출사지중에 미처 가보지못한 곳이 어디가 있을까? 출사의 시작은 항상 ?물음표로 시작합니다. 가까운 경기권중에 인천이 가장 가까운 출사지였고, 노을을 멀리 달리지 않아도 바라볼 수 있는 곳이기에 인천쪽 출사가 잦았던 것입니다. 우선 송도 센트럴파크, 인천대교, 을왕리, 자유공원, 인천아트플랫폼, 차이나타운, 동화마을, 월미도, 북성포구, 인천대공원, 수봉공원..... 그런데 이번에도 역시 인천이 거론되었고 이왕이면 가보지 않은 곳을 가자는 의견에 몰표!! ... 동인천쪽이 거론되었지요~. 인터넷에 동인천을 검색하니 배다리길이 나왔고, 과거 지인으로부터 들었던 바가 있어 망설임없이 네비게이션에 동인천 배다리 헌책방을 입력합니다 ^^ 도착한 곳은 헌책방골목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책방이 즐비하.. 2015. 8. 16.
월미도 갈매기의 추억 월미도를 가본 적인 언제냐고 묻는다면, 많이 당황스러울 것이다. 7살 때부터 인천에 약 3년, 그리고 서울에서 약 25년, 그리고 광명에서의 생활 15여년... 늘 인천은 가까운 곳이 있었다. 사진을 취미로 달려가기 만만했던 인천, 그렇게 수없이 많이 출사를 달렸건만, 정작 월미도는 언제 다녀왔는지 기억조차 나질 않는다. 아니 어쩌면 못갔는지도 모른다. 기억이 전혀 나질 않으니... 과거 을왕리로 가족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다. 그 때 멀리보이는 월미도를 보고 말했었다. "어!! 저기서 배를 타고 여길 왔었는데!! 이제 차를 타고 을왕리를 왔네~~" 아마도 을왕리가 육지와 다리로 연결되고 얼마 안 지나서 을왕리를 갔었나보다. 어찌되었거나 월미도 땅을 분명히 밟아보긴했었는데...도무지 기억이 ㅠㅠ 여튼, .. 2015. 8. 14.
주변부 광량저하로 발생되는 비네팅(Vignetting), 보정으로 즐기자 비네팅(Vignetting)이란? 비네팅은 사진의 가장자리나 네 귀퉁이가 사진의 중앙부보다 어둡게 나오는 현상을 말합니다. 카메라 제조업체는 이 비네팅을 없애기위해(최소화하기위해 ...라는 말이 적합하겠네요) 과거부터 지금까지 노력, 아니 미래에도 노력하겠지만 광학적 특수성으로 인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비네팅은 주변부 광량저하라는 말과 뜻을 같이하는데... 묘하게도 광학적 특수성에 의해 렌즈 제조메이커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잘 이용하면 독특한 느낌의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마치 플레어현상을 잘 이용하면 멋진 풍경사진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 비네팅현상은 망원렌즈보다는 광각렌즈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광각렌즈로 주로 촬영하는 풍경의 경우 중앙부와 주변부의 노출의 차.. 2015.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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