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장의 사진을 도촬했습니다.
도촬은 ...
찍을 때 한번 고민하고,
찍고나서 한번 고민하고,
집에서 컴퓨터하드로 옮길 때 한번 고민하고,
보정할 때 또 고민하고,
끝으로 포스팅할 때 고민합니다.
찍을 때
'대체 지금 뭐하시는거예요'
'뭐 찍었는지 한번 봅시다!'
피사체와 혹시 눈이 마주칠까봐 최대한 망원으로 최대한 음폐엄폐...
그렇다고 사전에 양해를 구할 수도 없습니다.
양해를 구한다면 자연스러운 사진이 나올 수가 없지요.
그것은 연출이기에 진정한 캔디드포토 Candid Photo( = 도촬 = 스냅)라 할 수가 없는 ㅠㅠ
도촬을 할 때 가장 고민이 되는 순간이 아닌가 합니다.
찍고 나서
원칙대로라면 원하는 자연스러운 사진을 얻었으니 사후 승인이 필요하지만,
잘 나오지 않은 사진은 이미 지웠을 것이고,
잘 나온 사진은 승인시 불가판정?을 받을까봐 고민하는 것입니다.
하드디스크로 사진을 옮길 때
실은 이때 지우지 않으면 대개는 포스팅까지 이어집니다.
과감히 삭제버튼을 누를 것인지,
아니면 도촬이라는 오명을 가진 사진을 작품으로 승화?시킬 것인지... 고민합니다. ㅠㅠ
보정할 때
보정할 때 보정이 잘 안되면 참으로 다행입니다.
판단이 쉬워지기 때문이지요....휴지통으로
그런데, 보정하면 할수록 빛이 나는 사진이 있습니다.
환장합니다.
끝으로 모든 사진과정이 끝나고 포스팅을 합니다.
뭐 까짓 내리라고 하면 내리면 되는거지!! 과감히 포스팅합니다 ^^
고민의 연속인 도촬, 캔디드포토, 스냅 .....그러나 사진의 진정한 묘미가 여기에 있음을 알기에 끊을 수가 없습니다.
스냅은 그렇게 중독성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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