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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것들6

[오래된 제목] 연년생(年年生)이라는 사진제목 오래된 제목 - 연년생제목을 미리 지어놓고 사진은 세월이 흘러 찍었다는 얘기입니다.4~5년, 5~6년전쯤 동네 뒷산의 굴참나무에서 새싹이 드러날 때 쯤이었네요~작년에 생을 마감한 낙엽 하나가 미처 떨어지지않은 상태에서봄을 맞이하러 세상에 나온 초록이 대조를 이루는 것을 보고,한장의 사진에 '작년과 올해'를 담아보고자 했고,그 때 사진의 제목도 미리 지어놨었습니다.바로 연년생(年年生)이라고 ... 하지만 그 이후로 봄을 여러해 맞이했지만자연은 좀처럼 '작년과 올해의 대조'를 보여주질 않았으며,보여준다해도 사진의 구도까지 생각해 주질 않았지요 ㅎㅎ올해도 지난 몇해와 매한가지로 출퇴근을 하면서 주변에 봄의 흔적을 유심히 관찰했고,대조와 구도를 머리속에 그리며 한장의 사진을 찍기위한 마음의 준비를 했지요~ 봄이.. 2016. 3. 27.
오래된 사진 한장 - 소설가 이외수의 벽오금학도출간 즈음 사진을 공통분모로 모인 자리에서 서로의 사진경력을 얘기할 때가 있는데, 나의 사진경력을 말할 때 가끔은 난감하다. 사진을 찍기 시작한 것은 국민학교 3학년때부터고, 내 카메라를 가지고 사진을 찍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말 쯤이고, 요즘 말하는 DSLR은 2008년부터 시작했으니 상황에 따라 사진경력을 말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경력을 일부러 줄이거나 부풀린 적은 없으나 줄여서 말했다가 훗날 늘려서 말하면 듣는 이에 따라 오해가 있을 것 같아, 그게 조금, 아주 조금 걱정이긴 했다.보통의 경우 사진을 얼마나 찍었는지에 대한 대답으로는 거의 10년 다되어가네요~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도 그럴 것이 30년을 바라본다고 하기에는 사진 실력이 턱없이 부족하거니와 아직까지 정해진 장르도 없이 사진을 닥치는데로 찍.. 2015. 11. 3.
주판은 역시 옥산원목주판(나무알)이어야~~ 여러분은 묘기대행진이라는 프로그램을 아시나요?정계까지 진출했던 유명한 MC 변웅전이 진행했던 인기프로그램, 묘기대행진!마술이 아닌 자신만의 장기가 있으면,뭔가를 잘하는 수준을 넘어 기막힌 수준이 되면 일반인도 신청하여 출연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이 묘기대행진에 심심치않게 나왔던 것이 바로 주판과 전자계산기의 대결~당시에는 거의 모든 제품이 전기에서 전자로 넘어가는 단계라제품앞에 전기 대신 전자라는 말이 붙으면 최첨단제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시기였지요~바로 그 전자가 붙은 전자계산기 !!전자계산기와 꼬질꼬질한 골동품 주판과의 대결은 우습게도 항상 주판의 승리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ㅎㅎ추억이 담긴 프로그램이었지요 아주 어릴적 시골.할아버지가 쓰시던 주판이 있었다.멀리 걸어서 장을 다녀오시면 구석에서 주판.. 2015. 11. 1.
앗!!! 내가 제일 좋아하는 브룩쉴즈다 ^^ 육백만불의 사나이스티브 오스틴 대령, 리 메이저스, 우주비행사우주비행도중 두다리와 한쪽팔 그리고 한쪽 눈을 잃었다. 우리는 그에게 육백만불을 들여 두다리는 시속 60마일을 달리게 했으며,오른쪽 팔은 블도우저를 능하하며, 한쪽눈에는 줌렌즈를 달았다.....무거운 것을 들어올린 땐 어김없이 스프링 철렁대는 소리가 났었다.헬리콥터를 타면 헬리콥터가 멀쩡하지만, 매달려 끌어내리면 헬리콥터가 끌려내려왔다.몸무게는 똑 같은데...덜떨어진 직장 상사가 나온다. 소머즈스티브 오스틴대령의 여자친구, 린제이 와그너걸어다니는 도청장치그 때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하면 정말 미인이었다. 스타스키와 헛치눈빛만 봐도 서로의 마음을 아는 절친 형사 스타스키와 허치기억나는 장면은 자동차가 달리다가 멈추면 동시에 문이 열리고 둘이서 동시.. 2015. 10. 12.
[오래된 것들] 증명사진으로 보는 나의 변천사 과거에는 증명사진을 찍으려면 사진관을 가야만 했다. 마음잡고 면도하고 이발하고 옷중에서 가장 아끼는 옷을 골랐고, 양복이 있다면 양복을 골라입었다. 그리고는 거울을 보고 또 보고 면도는 제대로 되었는지, 카라는 각이 잘 잡혔는지, 머리가 원하는 모양에서 흐트러진 곳은 없는지 잘 살피고, 평소 게을리했던 안경닦는 일도 이날은 신경써서 닦고... 그렇게 사진관을 갔다. 무슨 커다란 행사를 갖는 일이었다. 그런데 요즘은 집에서도 증명사진을 찍는다. 아주 손쉽게~~ 몇가지 조건만 갖추면 집에서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가로 세로 규격 리싸이즈해서 올리면 쓸만하다. 게다가 포토샷이라는 어려운 그로그램을 배우지 않아도 스마트폰에서 그럴싸하게 포샤시한 느낌을 만들어준다. 참 편안한 세상이 되었다. 굳이 사진관이라는 공간에.. 2015. 8. 4.
[오래된 것들] 삼성 애니콜 SCH-B900 햅틱착을 보내며~ 뭘 잘 버리지 않는 스타일입니다. 아주 오래된 물건들을 도리어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오래된 물건일수록 버리지 않습니다. 애매한 녀석들도 있습니다. 오래되었으나 골동품적 가치는 없고 쓰자니 고물이고........ 1996년도인가에 나의 첫 핸드폰이 생겼네요. 개인적으로 구입한 것이 아니라 회사에서 한대가 할당되었습니다. 삼성 애니콜 ???였는데 이름이 기억나지는 않지만 배우 안성기가 '본부 나와라' 하면 핸드폰이 저절로 본부로 전화를 해주는...... 그녀석은 버튼을 덮어주는 커버가 있었고 안테나를 길게 뽑아야 통화가 잘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퇴사할때 핸드폰도 반납해야했기에 '본부 나와라'폰은 제 손에 없습니다. 저의 첫 핸드폰(회사에서 안 사주니까 내가 산)은 엘지에서 출시된 ???였는데,.. 2015.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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