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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Candid photo

[스냅Snap] 캔디드포토 -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

by 예페스 2015.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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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것은 남자를 먼저 올리고,

나쁜 것은 여자를 먼저 올린다.

 

남녀, 남자여자, 신사숙녀, 남성여성, 선남선녀, 남남북녀, 신랑신부

년놈들, 암컷수컷, 암수 서로 정답구나~

 

그런데 선녀와 나뭇꾼에서 선녀가 먼저나오는 것을 봐서

나무꾼은 선녀보다 최소 한단계는 낮은 레벨인가보다.

 

 

 

 

 

 

 

선녀와 나뭇꾼이야기


옛날 옛날 아주 옛날 어느 산골 마을에 마음씨 착한 나무꾼이 살고 있었답니다.
나무꾼은 매일 산에 올라가 나무를 하는데, 나무를 하다가 힘들어 쉬고 있을 때면

새들이 지저귀며 곁으로 날아 들고, 짐승들도 다가와 속삭이는 거였어요.
"나무꾼 아저씨, 안녕하셨어요? 일하시기 힘드시죠? 우리들이 노래를 불러 드릴께요."
"우리들은 춤을 출 거야."
새들도 짐승들도 나무꾼의 친구들이라 나무꾼은 조금도 외롭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이었어요.

나무꾼은 이 날도 일을 하다가 잠시 쉬고 있는데,

갑자기 숲이 시끄러워지더니 어디서 사슴 한 마리가 숨을 헐떡이며 급히 뛰어 왔어요.
"나무꾼 아저씨! 살려 주세요. 저는 사냥꾼에게 쫓기고 있어요."
가엾게도 사슴은 오들오들 떨고 있었어요. 나무꾼은 사슴을 얼른 숲 속에 숨겨 주었어요.
잠시 후에 사냥꾼이 씩씩거리며 뒤쫓아 왔어요. 사냥꾼은 사방을 두리번거리더니 나무꾼에게 물었지요.
"혹시 지나가는 사슴을 못 보았소?"
나무꾼은 시치미를 뚝 떼었어요.
"저기, 저쪽으로 뛰어 갔어요."
나무꾼이 기르쳐 준 쪽으로 사냥꾼이 멀리 가버리자 나무꾼은 사슴을 불렀어요.
"얘, 사슴아! 어서 나오너라... 사냥꾼이 가버렸단다."
"나무꾼 아저씨, 목숨을 구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사슴은 인사를 한 후 이렇게 말했지요.
"아저씨, 저 산 꼭대기에 가면 아무도 모르는 연못이 있는데,
둥그런 보름달이 뜨면 하늘 나라 선녀들이 이 언못에 내려와 목욕을 한답니다.

그 때 아저씨가 선녀의 날개옷을 한 벌 감추세요.
그러면 날개옷을 잃어버린 선녀는 하늘로 올라가지 못해 아저씨와 함께 살게 될 것입니다."
사슴의 말을 듣자, 나뭇꾼은 너무도 기뻐 어쩔줄 몰랐습니다.
"그런데, 꼭 한가지 지키셔야 할 일이 있어요.

무슨 일이 있어도 선녀가 아기를 셋 낳을 때까지는 절대로 날개옷을 보여 주시면 안 돼요."
사슴은 나무꾼에게 몇 번이나 다짐을 하고는 숲속으로 뛰어가 버렸어요.

 

며칠 후 둥그런 보름달이 뜨자 나무꾼은 사슴이 일러 준 산 꼭대기로 올라갔어요.

거기에는 정말 아름답고 맑은 연못이 있었어요.

그 연못 둘레에는 꽃들이 피어 있고 숲이 우거져

꽃 향기와 풀 냄새가 나무꾼을 취하게 만들었지요~
더욱 놀라운 것은,

일곱 빛깔 무지개를 타고 선녀들이 너울너울 춤을 추듯 사뿐히 연못가로 내려오는 것이 보였어요.

선녀들은 너무 아름다웠어요.
연못가에 내려온 선녀들은 날개옷을 훌훌 벗어 나뭇가지에 걸쳐 놓고,

연못으로 들어가 목욕을 했습니다.
나무꾼은 사슴이 일러 준 대로 날개옷 한 벌을 감추어 버리고 숲 속에 숨어서 기다렸습니다.
얼마 후 선녀들은 목욕을 끝내고 각자의 날개옷을 찾아입기 시작했어요.
"아! 내 옷,날개옷이 없어졌네? 날개옷이 없으면 하늘로 올라갈 수 없는데, 이를 어쩌나!"
선녀는 발을 동동 굴렀지만, 나무꾼이 감춰놓은 날개옷을 찾기는 어려웠지요~
"얘들아, 시간이 다 되었구나. 어서 가자!"
돌아갈 시간이 되자 날개옷을 잃어버린 선녀를 남겨 두고

다른 선녀들은 하나씩 하늘로 날아가 버렸지요.
"날개옷을 찾거든 빨리 올라 오너라."
혼자 남은 선녀는 너무 슬퍼서 흐느껴 울고 있었어요.
"여보세요, 선녀님! 옷을 잃어버렸군요. 추우실 텐데 우선 이 옷이라도 입으세요."
나무꾼은 미리 준비해 온 옷을 선녀에게 주었지요.

선녀는 나무꾼이 건네주는 옷을 입고 하는 수 없이 나무꾼을 따라가 함께 살게되었습니다.
그 후 예쁜 선녀는 나무꾼의 아내가 되었고,

예쁜 선녀를 아내로 맞은 나무꾼은 더욱 열심히 일했어요.

선녀도 하늘 나라 일들을 모두 잊어버리고 나무꾼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행복하게 살았는데...

그렇게 세월이 지나는 사이에 선녀는 두 아이를 낳아 기르게 되었습니다.
나뭇꾼은 어느날, 선녀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만 자신이 날개옷을 감춘 이야기를 하고 말았네요.
선녀는 날개옷이 입고 싶어 견딜 수가 없었구요.
"여보! 당신이 내 날개옷을 감추었다고요?

아! 내 날개옷을 한 번만 입어 보았으면....."
나무꾼은 날개옷을 보고 싶어하는 선녀가 가여워 감춰 두었던 날개옷을 꺼내 주었어요.
"아! 내 날개옷!"
선녀는 날개옷을 보자 너무나 기뻐서 날개옷을 입어 보았어요.
그런데 이게 웬 일이죠?
순식간에 선녀는 두 아이를 한 팔에 한 명씩 안고 하늘로 날아가 버립니다.

"여보! 어딜 가는 거요?"
나무꾼이 울부짖으며 따라갔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지요.

선녀와 두 아이는 하늘 높이 까마득하게 날아가서 영영 보이지 않았지요.

나무꾼은 땅 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한숨을 쉬며 사슴이 부탁한 말을 생각했습니다.
아! 사슴이 한 말을 꼭 지켰어야 하는 것을....."
사슴이 아기를 셋 낳을 때까지 날개 옷을 내주지 말라고 한 뜻은

세 아이를 두 팔로는 안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구나!"
나무꾼은 가슴을 치며 후회하고, 눈물을 흘렸지만,

선녀와 두 아이들은 영영 나무꾼이 사는 나라로 돌아오지 않았다는 슬픈 옛날 이야기입니다.[네이버지식iN]

 

 

 

 

 

 

 

선남선녀 - 선녀 = 나무꾼 !

 

 

 

 

 

 

원래 사람은 잘 찍지 않습니다.

특히 남자는 ...

그러나 남자도 자태가 출중하면......

잠시 한눈판 후 셔터를 눌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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