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전체보기437

[스크린도어의 시한편] 겸손 - 현명숙 겸 손 현명숙 푸르른 날 살피꽃밭의 해바라기 태양을 따라 돌고 돈다 긴 목 늘여가며 해를 품은 그리움에 가슴이 까맣게 익는다 가을빛 담은 해바라기에 한 마리 새가 앉았다 얼굴에 흰 점들이 파인다 그래도 해바라기는 고개 숙이고 있다 ^^~ 2015. 10. 26.
문래예술촌 문래문화살롱의 '와인데이' 또 한번 문래동 문래문화살롱을 다녀왔다. 같은 장소에서 세번째 사진을 찍은 것이다. 사진은 반복을 싫어한다. 반복되는 사진은 보는 이로 하여금 식상함을 느끼게하고, 사진 발전을 저해하는, 진사에게는 커다란 적이다. 뮤지션들의 공연모습도 같은 장소, 같은 인물이라하더라도 반복되는 포인트 반복되는 표정을 피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좀더 신선하고, 좀더 강하고, 새로운 표정과 장소 ... 그래야만 한다. 문래문화살롱의 특징적인 부분을 지나번에도 카메라에 담았다. 이번이 세번째 방문이니 지난 첫번째, 두번째에 담았던 사진과는 다른 뭔가를 찾아야하는데 ... 그것이 아마츄어 진사인 나에게 주어진 숙제였다. 참으로 다행인 점은 이번에 공연을 하는 싱어송라이터 김도연과 3인조밴드 카멜라이즈는 이곳에서 처음 공연을.. 2015. 10. 25.
인디뮤지션 김도연의 문래예술촌 문래문화살롱 공연 때론, 사진을 찍기위해서는 멀리가야하는 경우가 있다.그게 거기에만 있으면, 그리고 그게 원하는 피사체면 어쩔수없이 거기로 가야만 한다.비교적 가까운 곳에 그게 있으면 참 다행스러운 일이지만,멀리 있는 경우는 나와 연이 닿지 않는 피사체인가보다 ... 하고 포기해야만 한다. 그런데 간혹은 원하는 피사체가 내게로 오는 경우도 있다.풍경사진의 피사체면 그것이 불가능하지만 피사체가 사람인 경우 그게 가능하다.공연문화를 카메라에 담아내기 시작한지가 이제 1년이 조금 넘었다.공연하는 뮤지션의 스케쥴을 확인하고 나의 스케쥴을 확인하고,어렵게 만든 시간, 먼곳으로 찾아가야하고, 그렇게 좋으면 찾아가는 것이 당연한데,서식지 가까운 곳에서 공연을 하니 반갑고 고맙기 그지없다. 2015년 10월 23일 금요일 오후 9시~시.. 2015. 10. 24.
이야기가 있는 사진(스냅사진에 제목붙이기) 올림픽 공원으로의 출사는 이번이 두번째인가보다.처음 이곳을 찾았을 때가 작년 4월이었고 그 유명한 나홀로나무,일명 왕따나무를 카메라에 담고자함이었다.그 날 담아왔던 몇장의 사진, 아직도 기억이 난다.천국과 지옥을 넘나들었던 사진 4장한 지인으로부터 '이것도 사진이나?'는 식의 최악의 평을 듣는 암울했던 날이 있었는가하면,내가 의도한 이야기를 99%이해해주는 이가 있어 "그래!! 아직은 사진 찍을만하다" 했던 달짝지근한 추억이..... 이번 두번째 올림픽공원 출사를 계기로 그 때 사진을 살짝 들춰봤다.http://yepes.tistory.com/56 두번째 올림픽공원 출사의 목적은 나홀로나무를 담고자함은 아니었다.내가 좋아하는 스냅을 담고자 가벼운 셔터질로 시작했다.예전처럼 사진에 목숨걸지는 않는다.남들이.. 2015. 10. 21.
인디뮤지션 이매진(I:magine) - 시민청 바스락홀에서[20151017] 2015년 5월 16일실내 사진에서의 셔터속도확보를 위해 카메라가 많은 발전을 가져왔지만,그래도 아직은 셔터속도에 아쉬움이 많아 조금이라도 덜 흔들린 사진을 얻고자 무거운 삼각대를 준비한다.시민청 바스락홀에 도착하여 사진을 위한 나름의 리허설을 갖는다.헉!!! 삼각대 플레이트(카메라 바디와 삼각대 헤드를 연결시켜주는 작은 판떼기)를 집에 놓고왔다.ㅠㅠ무거운 짐이었건만 조금 나은, 아주 조금이라도 나은 사진을 위해 낑낑대며 들고갔건만 ...이날 나의 묵직한 삼각대는 바스락홀 한쪽 구석에 쳐박힌 채 애물단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허나 이건 시작이다.공연이 끝나고 집으로 가는 길, 지하철을 이용했고,복잡한 신도림역에서 어느 쪽으로 내려야하는지에 신경을 쓰다보니 ...지하철 선반에 삼각대를 고히 모셔두고 그만 .. 2015. 10. 19.
[지하철 스크린도어의 시한편] 누수漏水 - 김유선 누수(漏水) 김유선 사람 몸이 물이라니 사람 꿈도 물이어서 꿈만 꾸다가 깬 어느 새벽 누수가 되어버린 몸의 꿈을 본다 언제부터일까 누수된 사랑 누수된 믿음 믿음의 70%가 누수되니 말에도 물이 없어 부딪칠 때마다 소리가 난다. ^^~ 2015. 10. 18.
기타리스트 김세형 첫 단독콘서트 - 시민청 바스락콘서트 카메라들고 배회하는 것이 취미다 보니 풍경을 담아내고자 외곽으로 가는 경우도 있지만,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스냅사진으로 기억하고자 도심을 찾는 경우도 있고, 그 스냅의 비중이 차츰 커졌다. 장소는 인사동과 북촌 그리고 청계천 쯤이 부담없는 거리에 위치하여 주로 찾는 출사지였다. 인사동과 북촌을 이어주는 한적한 길 - 감고당길 그곳에서 기타리스틀 김세형을 처음 만났다. 지인과 함께 잠시 걸음을 멈추고 음악을 들으며 사진한장을 담았다. 이번 첫 단독콘서트에서 그를 처음보자 그 때 그 사진이 기억났다. 오래전에 담겨진 사진한장, 김세형씨도 이 사진을 보면 감회 또는 추억꺼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기타리스트 김세형 2015년 10월 17일 오후 3시부터 서울시청 시민청 지하 바스락 콘서트홀 기타리스트 김.. 2015. 10. 18.
[스크린도어의 시한편] 선상에서 - 조성순 선상에서 조성순 누리마루는 바다를 끌고 아름다운 시인들은 상큼한 시를 풀어 바다위에 뿌린다 푸른 마음은 출렁임으로 가슴 벅차다 해조음 깔고 갈매기 노래는 색소폰의 운율을 타는데 내 눈은 여류작가 눈동자에 비치는 은빛 파도를 탄다 ^^~ 2015. 10. 13.
[20151009] 홍대 살롱 바다비의 슬픈 음악축제(SAD MUSIC FESTIVAL) 2015년 10월 9일 한글날 홍대 살롱 바다비 오후 4시44분 입장료 2만원 Sad Music Festival 24팀 지나가던 조씨 투명 레이디버드 대현 드레인 크로크노트 로라파머 유유 처절한 기타맨 자이 오즈 도파도파 기치 나비 양창근 유니콘 됸쥬 서예린 이상의 날개 클라모노 마릐한 곽푸른하늘 김도연 셀린셀리셀리느 Lsst Concert ... 매우 일찍 도착했다. 시간이 남아돌았다. 처음 바다비의 객석을 보고 공연관람을 포기하고 싶었다. 시멘트 바닥에 앉아 장시간 관람이 매우 불편해보였으며, 불만스럽게? 표현한다면 관객모독이라는 생각까지도...ㅎㅎ 거의 포기하는 마음으로 근처 카페에서 커피한잔을 기울이며 다른 행선지를 찾고 있는데 살롱바다비 이름으로 한장의 사진이 FACE BOOK에 포스팅된다. 다.. 2015. 10. 11.
종합예술인 서예린 - 살롱바디비의 마지막 콘서트에서 2015년 10월 9일 한글날 홍대 살롱 바다비 오후 4시44분 Sad Misic Festival 24팀-지나가던조씨 투명 레이디버드 대현 드레인 크로크노트 로라파머 유유 처절한 기타맨 자이 오즈 도파도파 기치 나비 양창근 유니콘 됸쥬 서예린 이상의 날개 클라모노 마릐한 곽푸른하늘 김도연 셀린셀리셀리느 Lsst Concert 일찍 도착했다. 시간이 남았다. 아주 많이... 리허설을 위한 리허설을 하고 있을 때 도착하였으니, 처음가본 살롱 바다비의 분위기는 충분히 파악했다. "오늘 공연 있습니다" 하고 바다비 앞 길가에 광고가 비계획적으로 붙여져있다. 익숙한 포스터 한장 바다비 쥔장에게 포스터를 한장 얻는다. 서예린씨를 기다렸다가 도착하면 준비된 흰색펜으로 포스터의 검은색 바탕에 사인은 받는다.ㅎㅎ 이렇게.. 2015. 10. 11.
싱어송라이터 됸쥬 Dyon Joo - 살롱 바다비(새드뮤직페스티벌)에서 싱어송라이터 됸쥬(읽기가 힘들다. 몇번만 읽으면 입술에 근육이 생긴다)!! 두번째 만났다.락카페 롸일락에서됸쥬라는 이름의 뮤지션을 통해 나오는 소리입자들이 카페 공간을 구석구석 채워가던 그 목소리~객석에 자리한 관객의 귀와 피부, 호주머니, 신발속, 속옷과 피부사이의 좁은 틈 ... 급기야 뇌세포까지 점령해버렸던 ... 관객의 머리채를 끌어당기는 가창력과 호소력짙은 몸짓 ... 싱어송라이터 됸쥬(Dyon Joo)가 가진 매력이다. 됸쥬의 음악을 소개하는데 무단이용되었던 단어들 슬픔 고통 자살 투신자살 아파트 옥상에서의 투신자살 ... 지독히 고통스러운 사랑, 박살, 알수없음, 술, 인생고통, 지키지못하고 폭발된 운명, 시한폭탄, 투척, 분신 ...그녀가 무대에 서면 금기어같았던 단어들이 공간을 멋드러지게.. 2015. 10. 11.
인디음악가 유니콘 - 홍대 SALON 바다비 (Sad Music Festival)에서 자그마치 24팀이다.공연은 4시44분에 시작하였지만, 아는 뮤지션은 9시가 넘어 등장했다.대략 4시간을 넘게 기다린 셈이다.물론, 유니콘 이전에 좋은 음악을 들려주신 15팀이 있어 막연히 지루한 기다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아는 뮤지션이 무대에 등장하자 술이 화~악 깬다. 싱어송라이터 유니콘을 안지는 거의 1년이 되어간다.우연히 인디음악을 알고부터 홍대문화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고,우연히 만나는 인디음악이 아니라 찾아가서 듣는 음악, 공연이 시작되면서 찾은 곳이홍대 비러스윗사운드(Bitter Sweet Sound)였다.아마도 하얀바다(엉망과 흐린)와 가호, 윤기타, 그리고 유니콘 이렇게 만났던 것으로 기억된다. 일요일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며,다음 날 출근이 걱정이되어 공연을 끝까지 보질 못하고가호님의 음.. 2015. 10. 10.
[스크린도어의 시한편] 바람의 귀가 - 이자영 바람의 귀가 이자영 산자락 더듬어 인연의 그림자 찾으렸더니 동아줄 하나 내려와 발목을 붙잡으매 다가갈수록 더욱 멀어지는 꼭 그만큼의 거리에 찔린 심장은 잠시 그대로 두고 다시 추스려 일어서는 떠돌이 바람 그런 귀가도 없는 바람을 주저앉히니 목쉰 울음도 차마 울지 못하고 천길 벼랑에 돌아앉아 한 마리 짐승을 키우는 나는 어김없는 산의 어미가 된다 신발도 신지 못하는 ^^~ 2015. 10. 9.
[동영상] 해바라기의 '행복을 주는 사람' - 시민청예술가 이매진이 부릅니다! 서울시 시민청 활짝라운지 활력콘서트 시민청예술가 이매진 I:magine 나이가 들어가며 수전증이 점점 심해짐을 느낍니다. 이제 삼각대 없이 영상을 담기란 쉽지가 않네요 ㅠㅠ 영상이 많이 흔들립니다. 약간의 흔들림을 인간적이고 자연스럽다고 느낄 때가 있었는데 ... ㅎㅎ 삼각대에 의지한채 담겨진 영상은 기억하고 있었는데... 그래서 바로 포스팅했는데, 삼각대 없이 담겨진 영상은 우연히 발견?하여 고민하다 올립니다. 이매진의 목소리를 통해 여러번 들었지만 영상으로 남겨진 적은 한번도 없는것 같기도하고, 자꾸보면 인간적이고 자연스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 ㅎㅎㅎㅎㅎ 해바라기의 '행복을 주는 사람' 이매진이 부릅니다 ^^* ^^~ 2015. 10. 9.
[스크린도어의 시한편] 그래도 그대는 행복하다 - 채바다 그래도 그대는 행복하다 채바다 사랑합니다 말 한 마디 할 사람 있으면 그 사람 행복하다 만나고 싶습니다 만날 사람 한 사람 있으면 그 사람 행복하다 그립습니다 그리운 사람 한 사람 있으면 그 사람 행복하다 그 사람을 위해 엽서 한 장 띄울 곳 있으면 그 사람 행복하다 ^^~ 2015. 10. 9.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