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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소개

[인천 맛집] 일식-월미

by 예페스 2022.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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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좋아하는 남들이 가자고 하면 거절하지는 않는다. 그러니까 싫어하지도 않는다는 말이다. 주동자가 되어 가지 않는 이유는 아마도 회맛을 잘 모르기 때문일 것이다. 그저 초장 맛과 얼큰한 매운탕, 그리고 곁다리로 제공되는 반찬(쓰키다시)을 좋아한다. 심지어 술도 그렇게 즐겨하지도 않는다.
일식에서 맛나게 먹을 수 있는 것은 뜨끈한 장국, 꽁치구이, 앞에서 언급한 매운탕, 반찬 정도다. 호캉스의 마지막 날인 오늘 아이들이 일식을 찾는다. 말했듯이 싫어하지는 않기에 기꺼이 따라 나선다.

인천 구월동 로데오거리에 위치한 월미는 식당 운영을 위한 최소의 면적만으로 운영된다. 소형화에 능한 일본인들의 영업형태를 도입했는지 정말 작다. 2층마저 없었다면 공간에서 만큼은 분식집 수준을 넘지 못했을 것이다. 다만 일식집 특유의 정갈함은 잘 간직하고 있다.

 

 

 

입구에 메뉴판이 안내되어 있다. 한국말인데 읽어도 전혀 알아볼 수가 없다. 기본 지식이 없는 까탈스러운 손님 하나가 입장을 앞두고 있다.

 

 

 

'Eternal Taste and Eternal Moonlight' 이 문구가 아니었다면 깜박 오해할 뻔했다. 월미의 의미가 월미도에서 왔다고 착각하고 있었으니. 일식집 월미에서 미는 아름다울 미美, 월미도에서의 미는 꼬리 미尾다. 이 부분 나만 오해하지는 않았을듯하다. 위 메뉴판에서 한자를 보고는 못 느꼈는데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아래 사진의 커다란 문구에서의 Moonlight를 보고 내가 달리 생각했다는 것을 알았다. 한자보다는 영어에 익숙한 시대!
여하튼 우리 식구가 첫 손님이다. 아침 겸 점심이라 이른 시간이긴 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신선한 회를...

 

 

 

흰색과 검은색의 조화가 깨끗한 이미지를 준다. 우리 식구는 키오스크 주문 후 2층으로 향했다. 2층의 이미지도 흑백의 조화가 이어진다.

 

 

 

아무도 없는 편안함이란?

 

 

 

월미에서 맛있게 먹는 법
1. 계란 간장 노른자를 풀어주세요
2. 회랑 밥을 김에 싸서 계란 간장에 찍어 드세요
3. 밥을 반 정도 먹은 후, 남아 있는 간장을 뿌려 회랑 함께 바다의 맛을 즐기세요

#사케동 #마끼
#특제 와사비 소스에 찍어 드시면 맛있어요
#밥, 백김치, 김이 부족하시면 리필해 드려요

 

 

 

내가 먹은 메뉴가 뭔지를 몰라 영수증을 남겼다. ㅋㅋ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메뉴 갑니다.
사커동 연어 카이센동, 우니도로동 성게알 우니와 참다랑어를 사용한 카이센동, 사케에비동 연어와 단새우 조합, 월미동 월미 시그니처 메뉴 카이센동... 이란다. 쩝!

 

 

 

아래 사진은 내가 고른 메뉴. 음... 이름이....
조개탕 맛이 너무 밍밍했다. 날계란도 싫어한다. 김은 살짝 비렸다. 백김치는 그런대로 맛이 있었다.

 

 

 

두 딸은 일식 월미의 횟감에 높은 점수를 준다. 다만 조금만 보태면 오마카세가 가능하니 다시 먹자고 한다면... 글쎄? 한다. 와이프도 가성비가 떨어진다고 한다. 나야 맛 자체를 모르니 감히 평하긴 그렇고...


1. 리뷰를 하다가 느낀 점인데 '월미에서 맛있게 먹는 법'대로 안 먹어서 맛을 못 느낀 것은 아닐까?
2. 초장이라도 좀 줬다면... ㅋㅋㅋ
3. 한 가지 더 말하자면, 평균 2만원이 넘는 밥값을 지불하고 모든 것이 셀프라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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