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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서울구치소)탐방기

by 예페스 2014.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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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아픈 역사를 간직한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서울 구치소) -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이름도 여러번 바뀌었다

마치 집주인이 바뀌면 문패가 바뀌듯.........

서대문 형무소 역사의 시작에는 우리의 의지가 아닌 타인의 의지에 의해 바뀌었고,

근래에는 정치적 세력에 의한 피해자가 수감되는 고통의 역사를 간직하게된다.

 

 

 

 

 

 

경성감옥

1908년, 식민지 탄압의 가속화를 위해 걸림돌이 되었던 인물들의 사회적 격리의 필요와,

국권운동과 의병전쟁을 탑압을 위한 대구묘 수용시설이 필요함에따라

일제는 10월월 서대문 현저동에 대규모 감옥시설인 경성감옥을 건축한다.

 

서대문감옥

1912년, 경성감옥은 수감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경성감옥을 마포쪽에 신축, 이전하고

경성감옥자리에 서대문 감옥이라는 새 이름으로 감옥을 확장한다.

 

서대문형무소

1923년, 1919년 3.1운동을 계기로 수감자가 급증하여 대대적으로 감옥을 신축하여 약 3천명을 수감할수 있는 대규모 감옥이되며,

서대문 감옥은 서대문 형무소로 이름을 바꾼다. 이는 해방후 다시 서울형무소라는 이름으로 바뀐다.

 

서울교도소

1961년, 정부수립 이후 다시 서울 교도소라는 이름으로 민주화운동에 가담했던 인사들을 수감하는 역할을 한다.

 

서울구치소

1967년, 교도소의 역할에서 구치소의 역할을 함에 따라 서울구치소로 이름을 바꾸었고,

87년에 경기도 의왕시로 이전을 함에 따라, 이후 그 형태가 보전되면서 지금에 이른다.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1998년, 서대문구의 독자적인 의지에의해 이곳은 약 2년간의 복원과 고증, 자료, 유물등을 전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이라는 이름으로 일반에게 공개된다.

 

 

 

 

* 국가사적으로  지정

* 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

* 국가현충시설로 지정되었으며 지금도 일부시설들은 발굴 복원 자료준비를 통해 추가적인 전시가 준비중이다.

 

 

 

 

 

 

 

 

 

이제부터 오늘의 예기를 할까합니다.

2014년 8월 10일, 광복절을 5일 앞두고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다녀왔습니다.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처음 들었던 때는  95년도 혹은 96년도 쯤이고,

우습게도 민방위교육을 받으러 가서 처음 이 역사관 예기를 들었는데,

민방위교육 장소는 항상 가던곳인 서대문 구청이었습니다.

민방위야 다 아시는 바대로

군제대를 하고 나면 처음 받았던 훈련이 동원예비군, 그리고 동원을 제대?하면 예비군훈련이 되고, 예비군이 끝나면 민방위교육(예비군은 말그대로 군이라는 글자가 들어가서 그런지 훈련이라고하였고 민방위부터는 군에서 열외되어 교욱이라는 말이 붙는걸 보면 민방위가 좋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빈방위교육이 끝나면 소집 교육이라는 것이 있지요...학교 운동장에 모여 체조좀 하다가 집으로 가는.....ㅎㅎ

아~  그러고 보니 제가 군대예기를 할뻔 했습니다.ㅎㅎ

뭐 예기나온김에....... 남자들이 술자리에서 하는 예기중에 가장 중요한 예기는?

대부분 아시는 농담이시지요? ㅎㅎ

1. 군대예기

2. 축구예기

3. 근대에서 축구한 예기.....라고 합니다.^^

 

 

각설하고 민방위교육을 받으러 가면 제 기억에 총 4시간 교욱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첫번 째 교육은 외부강사

세번째 교욱은 지진, 화재, 익사사고 등에 따른 응급처치법을 배웠던 것으로...

네번째 시간에는 구청 민방위 담장자의 예기가 지루하게 진행되구요...

아~ 두번째 시간이 빠졌지요 ㅎㅎ

바로 오늘 잠깐 예기할 부분이 바로 이 두번째 시간입니다.

매년 매번 이 두번째 시간에는 정해진 분이 나오십니다. 항상 같은 분이었지요~~

바로 서대문구 구청장님 이정규구청장님이시지요~~

 

제가 오래동안 서대문구에 거주했었고,

또 이분이 초대 민선 구청장을 포함 세번을 구청장 명함을 가지고 계서서

민방위교육 두번째 시간에는 이 구청장 예기를 듣는 것으로 되어버렸지요 ㅎㅎ

이분의 자랑중에 빠지지 않는 것이 있는데, 바로 전직 청와대 출신이라는 점과

오늘 소개하는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과 서대문 자연사박물관을 청와대를 쫒아다니면서

추진하게된 배경과 목적 진행에 따르는 어려웠던점(결국 이 큰일을 해내십니다....

서대문구가 주관이 되어 청와대 승인을 받아 자금지원받아 시작, 앞서 소개한대로 1998년에 개관합니다...짝찍짝~~),

그러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기 훨씬 전부터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 대해 내용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자랑이 좀 많으신 분이었지만 예기를 듣고 있으면 정말 소신있는 분, 대쪽같은 분이구나...하는 생각을 가지게 하지요.ㅎㅎ

오늘 이글을 적으면서 그분이 궁금하여 인테냇을 찾아봤는데

얼굴조차 NO IMAGE처리되어있고 다른 별다른 내용이없는 것으로보아 이제 정계는 완전히 은퇴를 했구나 ... 생각되었지요...

 

 

 

 

사설이 길었습니다.

교육중에 들었던 자연사 박물관은 우리 아이들과 참 여러번 갔다왔습니다.

그런데 정작 이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은 개관한 지 15년만에 처음으로 탐방>을 하게 된것입니다.

감회가 새롭고 또 새롭더군요~~

 

 

 

 

독립문역에 내려서 5번출구로 나가시면 됩니다.^^

숙연해지는 장소이다보니 사진을 너무 무겁게 담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가능한 평화로운 부분을 담으려고 했으나 어쩔 수 없는 사진도 있습니다.^^

 

 

 

 

아직 입장권을 발행하지 않았습니다.

바깥 풍경을 몇장 담아봅니다.^^

 

 

 

 

관람안내

여타의 관광지가 대부분 그러하듯이 관람시간은 여름철과 겨울철이 다릅니다.

여름철은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겨울철은 1시간 짧은 오후 5시까지로 되어있습니다.

 

아~ 입장료......그리고 어른은 3,000원입니다.

 

 

 

 

당연하지만 금연입니다.

흡연자로서 아주 고통스러운 예기지요~~

 

 

 

 

 

 

여기부터 내부사진입니다.

입장하자마자 돌아서면 이런 광경이 펼쳐집니다.

 

 

 

 

장소의 특성상 아이들이 단체로 오는 경우가 많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예외는 아니었구요~~

 

 

 

 

 

'외부와의 끈 - 희망'

 

 

 

 

'영혼'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은 아직도 발굴(여옥사 부속창고)이 진행중입니다.

잔혹했던 과거의 흔적들이 하나 하나 늘어가고 있습니다.

 

 

 

 

'세월의 흔적'

 

 

 

 

'단체 관람'

 

 

 

 

 

그때도 있었을까

 

 

 

 

복도에서 바라본 우리 선인들의 방 공기 #1

 

 

복도에서 바라본 우리 선인들의 방 공기 #2

 

 

복도에서 바라본 우리 선인들의 방 공기 #3

 

 

 

 

남겨진 친필

 

 

 

 

'침묵의 사슬'

 

 

 

 

어둠속의 파노라마

 

 

 

 

관람객마져도 압도하는 저 노매시끼.......이층으로 올라가는 길이 폐쇄되어 있다.....올라가 저 노매시끼를 만나고 싶다....'울분'

 

 

 

 

백기완님의 모습이 보인다

 

 

 

 

가장 울분이 치밀었던 장소

사형장이다. 형무소가 생길때부터 있었던 미루나무라

수많은 사형수가 이 나무앞을 지나며 통곡을 했고

실제로 나무가 우는 소리를 냈다는 예기가.........통곡의 미루나무

마치 미라처럼 만들어진 사형수의 시선이 뒤를 돌아다 본다.

오른쪽 하단에는 사형집행장의 입구가 보인다.........

 

 

 

 

'사람이 없는 공간'

 

 

 

 

'사람이 있는 공간'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을 돌아보면서 가장 평화로웠던 장면

 

 

 

 

 

 

 

아직 한번도 가보신 적이 없으시다면,...

돌아오는 광복절에 한번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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