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교배를 위한 엘바(ELVA)어댑터 개봉기 Canon FD - NEX

이종교배?

사진을 위한 블로그라고 되어있는데 왠 이종교배.....하시는지요? ㅎㅎ

그런데 얼마전부터 이 말이 의미하는 바를 너무도 잘 알게되었습니다.

소위 진사라고 한다면...

이종교배는 마운트가 다른 렌즈를 특정 바디에 결합하여 사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소니렌즈를 소니바디에 마운트하여 사진을 촬영한다거나,

캐논렌즈를 캐논바디에 마운트하여 사용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데 소니바디에 캐논렌즈를 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댑터라는 녀석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저는 얼마전 소니에서 출시된 SONY A7m2(A7mk2)를 구입했습니다.

SONY A7m2는 미러리스 카메라입니다.

바디를 가볍게 만들고 작게 만들기에 매우 적합한 방식입니다.

바디의 크기가 작아지면 플렌지 백(센서에서 마운트까지의 길이)이 줄어듭니다.

이점은 기존의 플렌지 백이 긴 바디에 사용되던 렌즈를 

일정한 공간(길이)를 두고 마운트 한다면 모두 사용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렌즈교체형 미러리스가 대중화되면서, 좀더 구체적으로 예기한다면

소니 미러리스 풀프레임이 출시되고 나서부터 타사의 렌즈에 어댑터를 결합하여 소위 이종교배를 하기시작합니다.

어댑터의 종류는 무지 많습니다.

제조업체별로, 카메라의 마운트별로, 렌즈의 마운트별로 ....

금액 차이도 많이 납니다.

신품고 중고의 가격차이도 심한 것이 바로 이 어댑터입니다.

제가 구입한 어댑터는 엘바(ELVA)에서 나온 신품이며

캐논과 소니 넥스시리즈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넥스라 하면 제가 사용하고 있는 소니의 FE 마운트를 포함합니다.

제목에 개봉기라는 말을 붙인 것이 옳은 것인지...싶을 정도로 제품이 간단하여

사진이 몇장 안됩니다. ㅎㅎ

박스, 파우치, 그리고 어댑터........끝입니다.

그 흔한 설명서 한장 없습니다. ㅠㅠ

파우치가 있으나 사용빈도가 매우 낮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종교배를 포기하고 보관할 때?

렌즈 마운트부를 좀 밝게 담아보고 싶었는데

그 흔한 렌턴하나 없네요 ㅎㅎ

ELVA CANON  FD - NEX.....라고 적혀있습니다.

캐논 FD렌즈를 소니 NEX마운트에 연결할수 있는 어댑터라는 예기지요~~

아래 사진은 제가 태어나 처음 만져본 카메라입니다.

렌즈가 분리되지 않아 이종교배로는 이용하지 못하지만

아래에 소개되는 이종교배용 카메라? 캐논 FTB를 담다보니 미놀타가 섭섭해 할 것 같아서 함께 자리했습니다.^^

제 기억에 의하면 아마도 1977년에 아버지가 구입한 우리집 첫 카메라가 아닌가.....합니다.

당시엔 나름 귀했기 때문에 제가 셔터를 누를 기회는 거의 없었지요 ㅎㅎ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미놀타는 다시 장농으로 향합니다.

오늘의 조연(어쩌면 이 렌즈가 주인공인지도 모릅니다 ㅋ) 캐논 FD 렌즈입니다.

이 카메라는 저의 신혼 시절, 장인어른께서 구입후 필름 한통 찍어보고 장농에 보관하다가 막내 사위인 제게 물려주신겁니다.

그런데 저 역시도 필름구입, 현상, 인화, 확대, 액자.....에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흑백 한통, 칼라 두통.....이렇게 사용을 마감했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흘러 소니에서 미러리스 풀프레임이 나오고는 이 렌즈를 활용?할 수가 있었네요 ^^*

아주 옛날에 배터리를 분리하여 현재는 노출계가 작동하지 않습니다.

좋은 기회가 되면 배터리 장착 한번 해볼랍니다. 

초점거리 50mm F1.4

바로 이 렌즈를 사용하기위해 엘바 어댑터를 구입했습니다.

작업이 다 끝났습니다.

원하던 형태를 이뤄냈습니다.

모양새가 단단한 것이 사진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많은 기대가 되는데...어떨지 모르겠네요~~

잘 보셨는지요?...........ㅎㅎ

개봉기라기보다는 제품을 구입하게된 동기를 적은 듯보입니다.

어차피 블로그라는 것이 공개된 일기장이므로 .........ㅎㅎ........오늘 이야기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