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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페스 이야기

0416 세월호, 가장 두려운 것은 잊혀지는 것이다

by 예페스 2015.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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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공연문화에 좋아

취미생활인 사진도 그간 딱이 즐겨하는 장르가 없었는데 조금씩 가닥추림을 해나간다는 생각입니다.

서울시청 신청사, 구청사(서울도서관)는 

이미 사진을 취미로하는 사람이면 한번쯤은 다녀갔을 것입니다.

저 역시도 여러번을 다녀왔지만, 

마침 이날 공연이 시청 시민청에서 열려 시간을 넉넉히 셈하여 구청사에 들러봤습니다.

여느때와 매한가지로 

건물의 클래식함과 전시된 물건들, 시장실, 그리고 구청사의 공간을 관람하는 사람들을 위주로 스냅으로 담습니다.

한참을 배회하다 유난히 빛나는 노란색을 만납니다.

이 때까지도 노란색의 의미를 모르고 시선을 두리번거릴 뿐.......






앗!!!

노란색이다.

그래~ 세월호다...






잊고있었던 0416, 단원고, 세월호, 노란색, 침몰, 대책.....






꿈을 싣었던 아주 커다란 배...세월호












찬란히 빛났던 불꽃은 이제 어둠에서만 빛나는 별이되어.....






세상이 노랗게 물들고...












커다랗기만했던 배의 이름처럼 세월은 자꾸만 흘러만 갑니다.












기타를 들고있는 어느 남학생의 모습이...

"당신은 뭘 했습니까......"






아무것도 한일이 없습니다.

잠시 머리숙여 그들의 명복을 비는 시간도 갖지 못했습니다.

노란 리본을 잊은 것이 커다란 죄인양...

기타를 들고 있는 남학생의 모습에 시선을 주는 것이 부끄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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