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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페스 이야기

정든 구박이(SONY A900)를 보내며...

by 예페스 2015.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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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3일이나 찍었습니다. ㅎㅎ

사진이 마음에 안들어 장터에도 올리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다가

다시 찍고, 또 마음에 안들어 다시 찍고...

제품사진 촬영하시는 분들의 노하우를 좀 전수받았으면 싶은 날입니다.

평생 스트로보 한번 사용해 본적이 없는 놈이 빛을 얼마나 다룰줄 알겠습니까?

저녁 늦은 시각, 실내 형광등 밑에서의 사진은 정말 .....안습입니다. ㅠㅠ


오늘은 그래도 조금은 맘에 들어

구박이를 떠내보내도 사진이 남아있으니....라는 위안이 되는 날이네요~







구박이는 2013년 1월에 구입했습니다.

소중하게 사용하신 전 사용자에게 고맙게 양보받았고,

제 수준에 과분한 바디여서 무척이나 애지중지했습니다.

그렇게 사랑받던 구박이가 한가지 치명적인 단점으로 인하여 제게서 떠나게 되었네요~

이 단점은 그 유명한 노이즈 ㄷㄷㄷㄷㄷ


구입후 출사도 잦아졌고 컷수도 예전  알파 A300보다는 많아졌지만,

대부분 야외출사였고, 야경이라면 ISO 200에 삼각대를 사용했기에 노이즈에 대한 불만은 전혀없었는데...

근래에 실내공연 사진에 시간을 투자하다보니 노이즈에 대한 불만이 생기기 시작하더군요 ㅎㅎ

그래서 결국, 최근에 SONY A7mk2를 구입하고는 

구박이를 소장할것이냐, 떠나보낼것이냐.......를 많이도 고민했습니다. ㅎㅎ

아~  시원한 광학식 뷰파인더의 정든 구박이.....


며칠 간 사진(장터에 올릴 사진)을 찍으면서도 사진이 잘 안나오면 ......

음~~ 이거 팔지말라는 예긴가?....하고 판매를 재고해보기도 했지요 ㅠㅠ


그런데 그럭저럭 사진이 제 마음에 드는 것으로 봐서 판매를 할까 합니다.

블로그에 남겨진 사진보면서 이것도 추억꺼리가 될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정들었던 구박이 떠나기전에 장터에 올릴 사진을 블로그에 먼저 저장?해 둡니다.^^








출사나가서 단 한번도 바닥에 놓아본 적이 없었는데...






출사다녀와서 청소를 안한적이 단 한번도 없었는데...






구입할 때 모습 그대로 간직만 했는데...












나와 끝까지 사진생활할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었는데...



















부디 좋은 분 만나 좋은 작품 많이 생산하기를 바라며...

그동안 수고 많았다~~  구박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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