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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

가인(架人) 한옥 게스트하우스(한옥체험, 한옥스테이)

by 예페스 2014.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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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과 올해 북촌을 다녀온 것이 평생 북촌을 경험한 것과 같습니다.

사진을 취미로하면서 스냅꺼리를 찾다가 알게된 곳이 북촌, 인사동입니다.

행정구역으로는 가회동도 포함되는 것으로 압니다만 

그냥 종로를 벗어나면 인사동,

그리고 인사동 골목을 벗어나 횡단보도 건너 조금 올라가면 북촌......뭐 이렇게 알고 다닙니다.


과거 SLR CLUB 소니 미놀타동에 북촌을 북창동으로 잘못알고 

'북창동 다녀왔습니다'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그때 조회수가 엄청늘었다는.......그제서야 북창동에 대한 사연?을 알게되었네요....흑흑

북촌을 가면 그 때 생각이 납니다. ㅎㅎ


혜화역에서 내려 도로변을 따라 약간의 오르막을 걸어 북촌을 향하고는 하는데...

중간에 의도하지 않았는데 꼭 만나는 집이 있는데...


처음에는 조그마한 간판에 우리 딸아이 이름이 있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는 조금 관심있게 봤네요

'저 집에서 며칠 살면 힐링되겠는데...'


두번째 만남은 사진을 좋아하는 동지들과 함께 가다가 다시 이 집을 만났네요~

동지가

'게인(영어 단어, 동사 gain - 얻다)이네~~'

내가 

'아니지 가인이지...아름다울 가(佳)에 사람인(人),  그래서 가인, 아름다운 사람이지~'

ㅎㅎ 지금 생각하면 둘다 무식하기 짝이 없는 대화였다는........ㅋㅋ


그리고는 이번 나홀로 출사 때 또 한번 의도하지 않은 만남을 갖습니다.

이번에는 아예 사진을 담기 시작합니다.

군데 군데, 구석 구석 담아봅니다.

내부가 궁금했지만 외부만으로도 작은 스냅꺼리는 충분했지요~~

그런데 사진을 담다가 보니 이 집은 그냥 가정집이 아니더군요 ㅎㅎ

허긴 무슨 가정집에 간판이 있을라고......쩝!!





한옥체험, 한옥스테이(stay), 게스트하우스(guest house).....뭐 이런 말들은 책에서나 나오는 예기지,

'나의 일상'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예기들이라 사전적인 의미는 조금 알고 있지만

실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생각, 어떤 필요에 의해 이루어지는것이지를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뭐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마도 그 궁금증이 컸다면 초인종을 눌렀겠지요 ㅎㅎ


가인 게스트하우스의 외벽에 그려진 작은 그림들과 조그마한 장식들도 꽤 예쁘게 꾸며져

굳이 내부까지는 생각을 못했다는 말이 더 맞는지 모르겠네요~


여름휴가 말고, 겨울휴가라는 것이 있다면 '가인'같은 공간에 육체를 며칠간 위탁하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서두에서의 말처럼 어쩌면 알게 모르게 멍들어 왔던 부분을 치유(healing)할수 있는 공간같아 보였기 때문입니다.






가인 #1






가인 #2






가인 #3






가인 #4






가인 #5






가인 #6






가인 #7






가인 게스트하우스 명함입니다.

대문앞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명함을 사진기에 담아왔습니다.^^






북촌을 가면 또 만나겠지요~~

그런데 이번에는 우연히 만나지는 못할것 같습니다.

그 골목만 들어서도 가인 게스트하우스가 생각날것이기 때문입니다. ㅎㅎ


겨울휴가가 존재한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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