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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 손
현명숙
푸르른 날
살피꽃밭의 해바라기
태양을 따라 돌고 돈다
긴 목 늘여가며
해를 품은 그리움에
가슴이 까맣게 익는다
가을빛 담은 해바라기에
한 마리 새가 앉았다
얼굴에 흰 점들이 파인다
그래도
해바라기는 고개 숙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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