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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진(I:magine)

가수 이매진(I:magine) 라이브콘서트 #22 - 소격동 Radio M 라디오엠

by 예페스 2015.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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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격동이라는 동네가 서울에 있었던가요?

서울에 40년을 살면서 서울에 소재하고 있는 동네임에도 불구하고

처음 들어보는 곳이 있었으니...

통인동과 소격동입니다.

통인동과 소격동을 제외하면 모든 동네를 아는지.... 그것도 아직 잘 모르겠네요~


이번 소격동 라디오엠에서의 공연이 없었다면

걍 싸잡아서 삼청동으로 알고 있었을 것이고

소격동은 나의 역사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동네로 끝날 뻔 했습니다. ㅎㅎ

문화권은 삼청동, 행정구역은 소격동... 뭐 그렇습니다 ~


라디오엠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예전 겨울비가 추적 추적 내리던 어느날

정독 도서관에서 사진을 담다가 지인의 손에 이끌려 커피한잔 하던 곳,

지하공간은 마치 참소리 박물관처럼

라디오 박물관을 방불케하는 다양하고 오래된 진공관 라디오들의 전시가 있는 곳...

바로 그 라디오박물관인 Radio M 라디오엠에서 원더그라운드 공연이 있었습니다.

바람종, 김도연, 이매진...

원더그라운드 = 바람종 김도연 이매진... 이제 익숙하네요~

페이스북을 통해 미리 예습?을 한 터라

부천 뜰안에 작은 나무 음악회에서의 첫만남도 처음이 아닌듯 친근했으니,

두번째 라디오엠에서의 원더그라운드 공연은 친구의 공연을 찾은 듯 편안했습니다. ^^






라디오엠 전경입니다.






라디오엠의 심볼마크입니다.






커다란 곰인형이 둘 있습니다.

지나는 사람들의 눈에 아주 잘 띄는 곳에 자리하여 

여자는 곰인형과 친숙한 척, 남자는 그 모습을 즐겁게 찍어주는 척..... 이런 연출을 많이 봅니다.






원더그라운드 문구가 보입니다.

그 아래에는 바다 정원 해저...이렇게 되어있네요~~

바다는 바람종님, 정원은 이매진씨, 해저는 김도연씨,,, 맞는 것 같기도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ㅎㅎ

문화창작팀 일생에 의해 만들어진 이미지 피켓입니다.






라디오처럼 보이시나요?

마치 가구같아 보이지 않습니까? ㅎㅎ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신선합니다.

공연이 있는 지하1층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마련되었습니다.






리허설이 거의 끝나갈 무렵 당도했지만 시작전의 모습을 몇장 담아낼 수 있었지요~






건물 외부에서 티켓을 구입하는 시스템입니다.

지정 테이블이어서 운?도 따라야합니다.






지하공간의 인테리어입니다.






지난번 커피가 목적이었을 때에도 잠시 뵈었던 분입니다. ㅎㅎ






라디오엠에서 가장 구석자리입니다.

왼쪽에 모니터를 응시하는 바람종님, 정면모습 김도연씨, 얼굴없는 츠자 이매진씨 입니다.

이날의 아지트인가봅니다.^^






참신한 아이디어 한장 더~

카드내에 있던 클로버 하트 스페이드 다이아몬드가 탈출합니다.






이 사진을 보는 김도연씨...사진속의 표정을 지을 듯 싶네요 ㅎㅎ

김도연씨의 바다별은 라이오속에 잠자는 진공관을 모두 깨웠습니다. 

원래 큰 소리 음악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었는데

포르테와 시끄러운 소리의 구분을 나이들어 이제야 합니다. ㅠㅠ






리허설 #1






리허설 #2






리허설 #3

리허설입니다. 본론에서는 이런 모습 안보여줍니다. 나름 귀한 샷입니다. ㅎㅎ
























지금까지 봐왔던 공연 공간(보통의 경우 지하공간)은 언더그라운드 특유의 좁은 공간이었다면 

소격동 라디오엠의 공간은 비교적 넓직했습니다. 

다만 음악이 아닌 사진을 찍는 입장에서 본다면 뮤지션과 뒷벽이 너무 가까워 

조명에 의한 그림자를 어찌할수 없다는 점이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웠습니다. 

욕심컨데 객석 한줄만 줄여도 사진을 담아내기에는 참 좋은 공간일텐데....ㅎㅎ


뮤지션의 그림자를 장난처럼 담아봤네요~






이날 세명에게 할당된 마이크에는 각기 다른 색의 꽃들이 장식되었네요~

바람종님의 마이크...루드베키아





미친 참새입니다.

6번선 개방현을 치고 앉은 미친 참새~






이날 입담이 걸걸했던 김도연씨입니다.

짧은 경험에 의하면 원더그라운드의 마지막 주자는 항상 김도연씨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적어도 두번의 원더그라운드 공연은 그러했지요~

앵콜을 유도하는 재치가 남다릅니다......마지막 주자가 되어야하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 이날의 앵콜곡은 Top of the World 였습니다. ㅎㅎ






사진속 주인공의 입장을 너무 깊게 생각하면 사진 포스팅이 어려워집니다.

이 사진을 보고 좋아할지 싫어할지를 생각하지 말아야한다는 것이 초보진사의 입장입니다. ㅎㅎ

공연사진도 일종의 스냅이고 스냅은 절대적으로 자연스러움이 담겨져야합니다.

연출이 가미되지않고, 피사체가 셔터소리를 의식하지않는 자연스러운 사진...

그것이 진정한 스냅이라는 생각입니다.

그 스냅의 장점은 당연하게도 자연스러움을 강조한 것이고,

단점 또한 당연하게도 자연스러움이 강조되는 것이지요.

좋은 사진의 판단은 결국 작가의 몫입니다. 












앞서 올린 그림자 사진과 같은 맥락의 사진입니다.

그림자는 당연히 흑백사진이지만 어두운 공간에서의 피사체 또한 흑백사진입니다.

물론 카메라 셋팅은 컬러지만 흑백에 가까운 사진이 나온다는 뜻이지요

어두움보다도 더 어둡게 가라앉은 기타하나,

의자의 혼란스러운 그림자를 배경으로 눈을 질끈 감아버린 기타하나 ... 

리허설이 끝나갑니다.






리허설 #32






리허설 #33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스타트는 이매진씨입니다.






헉!! 리허설 때보다 더 어둡습니다. ㅠㅠ

객석에 불이 꺼지고 뮤지션에게 스포트라이트가 ... 

실내 공연이 다 그렇듯이 보기에는 참 좋은데 보여주기는 어려운것 같습니다.

지속광이 가능한 스트로보를 하나 구입해야하나.....쩝!!


















글 제목에서도 알수 있듯이 이매진씨의 공연은 이번 라디오엠까지 모두 22번째입니다.

작년 2014년 9월, 합정 메세나폴리스 야외무대에서 처음 맞은 이매진씨의 버스킹...

이매진씨 쫓아다닌 덕에 아주 먼 지방을 제외하고는 안가본 곳이 없습니......있습니다. ㅎㅎ

신도림 어린이대공원 신촌 창동 광화문 여의도 서울시청 파주 코엑스 잠실역 동대문DDP 홍대입구역8번출구 프리마켓 코끼리 이천롯데아울렛

그리고 소격동~~

앞으로 어디로 튈지 궁금 걱정 기대입니다.^^






같이 노래하는 바람종님을 압도?하는 카리스마가 있습니다.

김도연씨만의 카리스마가 있습니다. 

노래에서도 느껴지고, 말투에서도 느껴지고, ... 사진에서도 느껴집니다.

머리칼이 얼굴을 모두 덮을 때의 모습 한장이 카메라에 잡혔는데 

김도연씨 얼굴이 나오질 않아(김도연씨인지 아무도 모름) 생략합니다


















마이크에 보라색 꽃장식이 있는데 마치 장미같아 보입니다. ^^






ㅋ ㅏ ㄹ ㅣ ㅅ ㅡ ㅁ ㅏ






바람종님의 모습입니다.

부천에서 들었던 아리랑을 소격동에서 다시 듣습니다.

참 좋은 연주입니다.

다음엔 영상으로 담아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서로다른 톤, 서로다른 이미지, 서로다른 음악, 서로다른 칼라... 

세명의 뮤지션은 서로 모르는 관계라고해도 문제가 안될듯.....^^*






중절모 하나를 소품으로 준비했나 봅니다.

어울리는지 안어울리는지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도 판단해 보시길 바랍니다 ~~






제겐 딸이 둘 있습니다.

성별에 대한 의지?없이 딸만 둘입니다.

큰아이가 고등학생, 작은 아이가 중학생... 그렇습니다.

아이들이 진로를 결정해야하는 시기가 되었고 

경험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전적으로 선택을 맡길수는 없어 이것 저것 조언을 해봅니다.

나 어릴적 부모님의 권유 충고 조언 격려 ....사랑 등등에 너무나 배가 고팠기에, 

아이들에게 좋은 아빠가 되고 싶었기에...,


아이들이 지금보다 더 어릴때부터 지금껏 꾸준히 해왔던 말이 있습니다.

"너희가 하고 싶은 일을 해라. 그러러면 너희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알아야한다."

.....

요즘은 아이들이 아빠에게 묻습니다. 

"아빠는 음악을 좋아했다면서 왜 음악을 계속하지 않았어요?"

!!!








딸아이 앞에서 공연을 하는 아빠의 모습 .... 많은 생각을 하게됩니다.

이날만큼 뮤지션 바람종님이 자랑스럽게 느껴질 날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ㅠㅠ












아래 사진... 바람종님께 선물합니다.^^
























공연이 끝나갑니다.

마지막 주자가 노래를 하고 있습니다.

이날 공연에서 별 이야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바람종님의 별이야기, 김도연씨의 별이야기...






원더그라운드와 문화창작팀 일생과 함께 기념촬영을 합니다.






기념촬영 #2






돌아오는 길, 신도림역에서 깊은 하늘에 빛나는 별처럼 시선을 끄는 것이 있었네요~~






공연이 끝나고 누군가의 예기를 듣습니다.

"원더그라운드 프로젝트 한번 더합시다~~"


정말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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