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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시흥시 가볼만한곳] 월곶 자전거 다리(일명 미생의 다리)

by 예페스 2015.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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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의 다리!

많이 봤고, 많이 들어봤고, 많이 가보고 싶었지요~

다만 어떤 예기를 들었는지 미생의 다리는 시흥이 아닌 전남의 어디?에 있는 것으로 잘못알고 있어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 ㅠㅠ

지인의 블로그에 올려진 미생의 다리를 보고서야 가까운 시흥에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그것도 여러번 갔던 시흥갯골생태공원과 소래생태공원의 사이에 위치한다는 사실을 알고 빨리 주말이 오길 기다렸습니다.

처음 가보는 곳이지만 감으로도 대략 어디에 있는지 알수 있었고 단 1미터도 헤매지않고 찾을 수 있었지요~

도착하여 멀찍이 차를 세우고(차량을 피사체에 가까이 세우면 간혹 프레임에 차량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난감합니다.ㅎㅎ) 처음보는 미생의 다리를 감상합니다.

애초 생각했던 것보다는 규모가 작았지만,

갯벌이라는 공간에 그것도 차가 아닌 사람과 자전거를 위한 길이라는 독특한 용도를 가진 미생의다리~

참 아름다운 곡선을 지닌 구조물이었네요~






미생의 다리에 이르러 다리에 대한 설명이 있는 안내문을 찾았으나 눈에 들지 않았습니다.

다만 다리 이용시 주의해야할 사항과 관심있게 봐야보이는 바닥의 설명?이 있었네요~~






이 다리의 정식 명칭은 '자전거다리'입니다.^^

그 어디에도 미생의 다리라는 말은 없었지요~

지인의 설명에 의하면 '미생의 다리'의 미생은 "래를 키우는 명의 도시"의 줄임말이라고 합니다.

시흥시에서 자전거 형태로 만든 구조물로 2014년 12월 31일에 완성된 다리이며 방산대교 옆에 위치합니다.

아직 네비게이션에 나와 있지않아 제 경우에 방산대교를 입력하고 찾아갔지요~






미생의 다리, 정식명칭은 자전거 다리... 그 앞에 섰습니다.

마침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시는 분이 다리의정상에서 포즈를 취해 주십니다.

사진상으로는 다리의 폭이 넓어보이지만 실제로 3미터밖에 되지 않습니다.






주변을 서성이며 화각을 망설이는데 멋진 피사체가 나타났습니다.

행여 놓칠세라 행동거지를 민첩하게 합니다.






승마를 즐기는 분들이 지나고 다시 화각을 고민합니다.

다리를 건너 자리를 잡고 이번에는 자전거 라이딩을 하시는 분들을 프레임에 모셨습니다.






이번엔 갈매기를 모셨네요~~

바다가 가까워 하늘 배경에 갈매기를 넣는 것은 쉬울줄 알았는데...,

정말 많이 기다렸습니다. ㅎㅎ






퇴근후 약 5시경에 도착한 시흥 월곶의 하늘입니다.

아쉬움을 달래며 해지는 시간까지 기다렸지만 먹장구름띠가 두터워 붉은 기운은 담아오질 못했습니다.

지나고 나니 이날의 하늘중 가장 멋진 때가 아니었나...생각됩니다.

모든 사진을 흑백으로 보정한 이유도 실은 여기에 있습니다.

푸른하늘도 아니고 일몰 특유의 붉은 기운도 없고해서 조금 드라마틱한 느낌으로 보정했습니다.^^






앞바퀴 사이에서~~






미생의 다리, 자전거 다리를 벗어나 봤습니다.

닻으로 보이는 녹슨 쇠붙이가 버려진듯 나뒹굽니다.






멀리 SUV차량 한대가 보입니다.

사진을 담으러 오신 분이 아니고 섹소폰 연습을 하러 오신 모양입니다.

이날 미생의 다리에 잠복하고 있는 내내 음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ㅎㅎ






최대 광각으로 담았던 사진입니다.

멀리 방산대교와 오른쪽 소래생태공원이 보입니다.






새로운 화각을 찾아 미생의 다리 주변을 왔다 갔다 합니다.

조금 더 밑으로, 조금 더 변화를...뻘이 단단한 듯 미끄럽습니다.

발을 옮기다가 신발이 뻘에 박혀 카메라 들고 잠시 쑈를 했습니다. ㅎㅎ

생각보다 미끄럽고 생각보다 깊이 빠집니다. 조심하시길.....^^*






붉은 기운을 기다리는 동안 

하늘이 최선을 다한 순간입니다.

이날 이 이상은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신천동 쪽에서 방산대교를 향해 가다보면 방산대교 조금 못미쳐 오른쪽에 모토 패러글라이딩 동호회가 있습니다.

작년에 사진때문에 갔다가 모터 패러구경만 한적이 있었지요~

미생의 다리에서 사진을 찍는 동안 모터 소리가 요란하더니 철수할 무렵 나름 화각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스파이럴 턴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날 좋으면 다시 한번 다녀와야겠습니다.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를 지닌 피사체라 생각됩니다.

처음가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나마 지도 남깁니다.

잘 다녀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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