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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페스 이야기

궁평항 가는 길에...

by 예페스 2014.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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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서신면 궁평리

바람쐬기 좋은 곳

경기도 화성시 가볼만한 곳.....

인터넷 검색창에 궁평항을 쳐 봤더니.....이런 말들이....^^


궁평항을 처음 들어본 것은 약 10여년전이다.

여행이라는 것을 통 해보질 않아서인지,

학교공부때 지리공부를 못해서 그런지,

나름 운치있는, 그리고 사진을 하는 사람에게는 일몰로써도 유명한 이곳을

나는 약 10년전에 처음 이름을 들어봤으니.....ㅠ

회 한사라 먹으러가자는 매형의 제안에 따라나섰던 곳.....궁평항

배를 타고 또 다른 섬 어디를 갈수도 있고, 낚시도 할수 있고, 싱싱한 회를 먹을 수도 있고....

무엇보다 가족 나들이 하기에는 좋은 곳이라라 어쨌다나.....

이때만 해도 내 손에는 카메라가 없었다.

아주 오래전 필름카메라가 하나 있었는데 불량배터리로 인해 연기를 내면서 급사망해버렸다.

그리고 핸드폰에 카메라 기능이 추가되면서 실상 카메라가 불필요하게 되었다.

뭐 사진에 크게 관심도 없었던 시절이고, 멋진 장면을 보고도 사진으로 담아낼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


오늘 갑자기 궁평항 사진을 보고 싶어졌다.

얼마전 탄도항을 다녀오면서 아 예전에 궁평항을 한번 다녀온 적이 있는데.....

그 때 사진을 몇장 담았었는데....

찾아보자.......그러나 찾기가 쉽지 않았다.

제목을 뭐라고 했는지 도대체 몇월 며칠...

아니 몇년인지도 정확히 기억을 못하니.....나 참~~

 


 

.....찾았다~

고생끝에 찾았다.

확인해보니 2012년 9월 8일 3시 47분에 소니SONY  A(알파)300담았던 사진이다.

디지털이 좋긴 좋다. 시간까지 다 나오고.....

 


 

궁평항 가는길에 담은 자전거 실루엣을 한장 포스팅!!






지금은 그 때보다 더욱 더 활성화되었지만 자전거 라이딩이 일반화되면서

남녀노소 가릴것 없이 울긋불긋 유니폼 낑궈입고,

딱딱하게 말라버린 찐빵모자 눌러쓰고, 보안 유지를 위해 얼굴을 완벽하게 가린채.........

말도 없이 그렇게 달리던 모습~~

궁평항이라는 신세계로 가는 길이라서 그런지 그들의 모습에 시신경을 뿌리채 내어주고 말았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시작했으며 어디까지 달려가는 것일까...몇시간이나 걸릴까...힘들지는 않을까?

그리고 나도 한번 해보고 싶다.... 까지~


얼마전 남양주 물의 정원을 다녀온적이 있는데......지나가던 자전거 멤버중에 한 사람이 

'우리 대성리까지 쉬지않고 달리는 거야~'했다.

정확히 대성리가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잘은 모르지만 꽤 먼길로 느껴지는 것은,

그들의 심적 여유와 마음껏 써버리고 다시 충전할수 있는 시간이 부러웠기 때문일 것이다.


작지 않은 크기로 트로트 음악을 즐기며 안양천 자전거길을 달리는 그분들~

얼굴은 보안때문에 가려졌지만 음악을 들어보면 꽤 어르신이라는 생각이...

그리고 젊었을 적에 꽤 많은 땀을 흘렸을 것이라는.......

그 결과 이렇게 출근시간에 자전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2012년 9월 8일

궁평항에서 담았던 많은 사진중에 이 사진을 떠올렸던 것은, 

그 때 궁평항으로 달려가던 그 마음의 여유를 다시 느껴 보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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