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랩스 촬영법 - rx100m3] 탄도항의 일몰(탄도항 가는 길)

얼마전 제부도를 다녀오면서 바로 옆에 있는 탄도항을 만나질 못하고 온것이 못내 아쉬웠는데 

한글날인 오늘 드디어.....ㅎㅎㅎ... 다녀왔습니다~~

여러장의 스틸컷외에 타임랩스를 이용하여 담아온 사진을 포스팅합니다.^^~

탄도항의 밀썰물 시간대를 확인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출발한 것이라

거대한 프로펠러를 가까이 보는 것은 아마도 또 다른 기회를 만들어야 하지않을까...생각됩니다.

도착하자마자 안내하는 분의 지시에 따라 누에섬으로 갔던 사람들도 모두 되돌아오는 모습을 보고 말았으니 ㅎㅎ

다음번에는 여기를 확인하고 출발해야겠습니다.~~

http://www.khoa.go.kr/#a

탄도항은 거대한 풍력발전기를 배경으로 하는 일몰을 촬영하는 장소로도 유명하지만,

취미로 낚시를 즐기는 분들에게도 유명한 장소입니다.

때문에 낚시대로 인해 고생좀 했습니다.

처음 비교적 한가한 공간을 마련하였으나 낚시를 하는 일가족이 

차츰 제 카메라(rx100m3 - 워낙 작으니 존재감이 없었나 봅니다) 주변으로 접근?해오더니...

급기야 렌즈 화각안으로 낚시대가 들어오고야 말았네요 ㅠㅠ

뭐~내 땅도 아니고......뭐라고 예기도 못하고.....어쩌면 나 때문에 그 분들도 자유롭지 못했다고 생각하니......ㅎㅎ

영상의 중간 중간에 검은 줄이 생기는 것이 다름아닌 낚시대입니다.ㅎㅎ

또 하나 재미있는 해프닝은 ......

타임랩스 영상의 마지막 부분에 프로펠로가 안돌아가는 것처럼 보이는데....실제로 고장났다는......ㅠㅠ

일정한 바람에 의해 두개의 프로펠러는 잘 돌아가는데,

가장 가까이에 있는 프로펠러가 완전히 멈춰버립니다.

그리고,

일몰이라는 자연현상이 예측불허, 변화무쌍이지만,

한자리에서 한번에 담은 영상인데, 

하늘색이 마치 카멜레온처럼 바뀌어 갑니다.

처음엔 주황색 하늘.........잿빛.........그리고 푸른색

마지막 얼마 남기지 않은 시간에 보라빛으로 하늘색이 바뀝니다.

워낙 미세하게 하늘빛이 바뀌어가기에 촬영중에는 잘 못느꼈으나,

촬영된 타임랩스 영상을 보고 비로서 안 사실이네요.^^~

탄도항의 타임랩스 영상...

인터벌 3초, 총 929장을 연결한 것입니다.

여러번 올렸던 내용중에 타임랩스 촬영법을 근래에는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과거 정리한 내용 다시한번 올려봅니다.

초보적인 내용이긴하나, 또한 카메라가 정지된 조금은 단순한 촬영법이긴 하지만

이해하고 넘어갔으면 합니다.

타임랩스 촬영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이제 몇장 촬영해보지도 않은 초보자의 글이니 고수님은 패스~~~~~해주세요 ㅎㅎ

평소 한장의 사진으로 모든 것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기가 참 어려웠던 경험을 하신적이 있으신지요?

타임랩스는 시간의 흐름을 함축한다는 의미에서 한장의 사진과는 다르게 많은 정보와 느낌을 전달해줍니다.

그 시간에는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전개되고, 표현되어지는 여유가 많아 비교적 접근이 쉽고,

그 결과물의 만족도가 꽤 높습니다.^^

1. 우선 완성된 한장 한장의 사진을 재생할 때 1초에 몇 프레임을 재생할 것인지를 결정합니다.

우리가 영화관에서 보는 영화가 1초에 24장의 사진을 연속재생한다는 것은 다 아시지요?

따라서 1초에 24장의 사진을 연속적으로 재생하면 마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영상이 됩니다.

특별한 이유가 없으시면 24프레임 재생을 선택하세요.

2. 촬영에 필요한 피사체가 무엇인지 결정되시면 인터벌을 결정하세요

이 인터벌은 몇 초마다 한장의 사진을 촬영할 것인지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이 인터벌은 재생시 영상의 자연스러움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가령, 사람의 움직임을 촬영할 때 인터벌이 너무 길면 그 움직임이 심하게 끊겨 동작의 연결이 나타나질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1초이하가 적당하다고 봅니다.

또한 구름이나 꽃이 피는 모습처럼 동작이 아주 느린경우 인터벌이 너무 짧으면 지루한 결과물이 될것입니다.

 

3. 컷수를 결정합니다.

이 컷수는 재생기간을 결정하는 요소입니다.

너무 적은 컷수는 극히 짧은 재생시간을 만듭니다.

극단적으로 짧은 재생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컷수를 24장으로 결정했습니다. 많은 컷수로 보이지만 1초에 24프레임을 재생하는 셋팅이라면

타임랩스의 재생시간은 단 1초입니다.

잘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1초에 24장을 재생할 겁니다.!!

 

4. 시간의 변화에 따른 노출을 예상해야합니다.

오후 늦은 시각의 경우 급격히 어두워지는 시간대가 있기에 노출시간보다는 인터벌이 길어야하므로 이점 매우 중요합니다.

 

5. 인터벌 시간과 컷수가 결정되면 마지막 컷이 완료되는 시간을 점검해야합니다.

이 시간이 본인이 촬영하고자 하는 시간대가 맞는지.....

예를 들어 노을을 촬영한다고 가정합니다.

촬영의도는 일몰시간이 끝남과 동시에 타임랩스 완료였는데,

최종 컷 완료시간이 일몰시간과 차이가 많으면 곤란하다는 것입니다.

시간초과의 경우 편집에서 뒷부분을 자르면 되지만,

모자라는 것은 만들어 붙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ㅎㅎ

멋진 작품 담아내시길 바랍니다.

멀리 실루엣으로 누에섬이 보입니다.

지난 5월에 제부도에서 담았던 모습과 너무나 다른 느낌으로 보여, 같은 섬인지 당황스럽습니다. ㅎㅎ

지난 사진 한장 재탕합니다~

이 사진은 오늘 누에섬의 모습이구요~~

가시는 길 - 지도첨부합니다.

오른쪽 상단의 지도와 스카이뷰를 번갈아 누르시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