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랩스 촬영법] 수퍼문과 안양천의 비행기 궤적(야경촬영 팁)

아직까지 가로등이 들어오지 않은 안양천의 동쪽하늘 모습입니다.

동쪽을 보고 일몰을 촬영하고 서쪽을 보고 일출을 촬영하는......꺼꾸로 사는 인생입니다. ㅠㅠ

타임랩스 촬영법에 대하여~~

 

1. 1초에 재생되는 컷수를 결정합니다.

    보통의 경우 1초에 24프레임입니다.

 

2. 우선 피사체에 따라 몇초에 한장을 촬영할 것인지를 선택합니다.

    사람의 경우 너무 인터벌이 길면 움직임이 심하게 끊겨 재생시 보기가 좋지않을 겁니다.

    또한 구름의 경우 인터벌이 너무 짧으면 재생시 지루한 감이 있을 겁니다.

 

2. 컷수를 결정합니다.

    이 컷수는 재생시간을 결정하기에 너무 적은 컷수를 촬영하면 재생시간이 극히 짧습니다.

    예를 들어 1초에 24프레임 재생세팅의 경우 24장을 촬영하면 재생시간이 1초입니다.

 

4. 시간의 변화에 따른 노출을 예상해야합니다.

    오후 늦은 시각의 경우 급격히 어두워지는 시간대가 있기에 노출시간보다는 인터벌이 길어야하므로 이점 매우 중요합니다.

 

5. 인터벌 시간과 컷수가 결정되면 마지막 컷이 완료되는 시간을 점검해야합니다.

    이 시간이 본인이 촬영하고자 하는 시간대가 맞는지.....

    예를 들어 노을을 촬영한다고 가정합니다.

    촬영의도는 일몰시간이 끝남과 동시에 타임랩스 완료였는데,

    최종 컷 완료시간이 일몰시간과 차이가 많으면 곤란하다는 것입니다.

    시간초과의 경우 편집에서 뒷부분을 자르면 되지만,

    모자라는 것은 만들어 붙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라고 http://yepes.tistory.com/99 에서 설명을 드렸습니다. ㅎㅎ

오늘은 조금더 진보하여 장노출 타임랩스에 대하여 생각해 봅니다.

2번에서 몇초에 한장을 촬영할 것인지 즉 인터벌을 결정해야한다고 예기했습니다.

감도를 올려 셔터속도를 확보하려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설령 감도를 올린다하여도 노이즈 때문에 좋은 결과물을 기대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빠른 셔터속도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이렇게 짧은 셔속으로는 장노출 특유의 맛 - 야경의 맛 - 을 표현할수가 없으므로........

인터벌을 야경 사진에 걸맞는 셔터속도 이상으로 세팅을 해야합니다.

너무나도 잘 아시는 야경촬영 조건(아래에 첨부)을 상기해 보시기 바랍니다.

매직아워의 경우 셔터속도가 길어봐야 5~7초 정도라 봅니다.

따라서 이번에 소개하는 매직아워 즈음의 타임랩스 인터벌은 10초가 넘어가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그러면 제가 여러번 소개했던  야경촬영 팁을 퍼오겠습니다.

번쩍!!

간단 야경팁~~

1. 삼각대 필수

요즘 손떨방(바디손떨방, 렌즈손떨방)이 좋아졌다고하나  장노출 야경의 경우 보통 5초가 넘어가므로 삼각대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삼각대는 한방에 가라는 예기가 있습니다.

내가 초보니까 난 형편이 부족하니까...라는 이유로 저렴한 것을 구입하면, 결국 출혈이 크지요

요즘은 중국산 제품도 매우 좋습니다.

너무 가벼운 것을 찾기보다는 튼튼한(진동에 강한)제품을 찾는데 주력해야할것입니다.

 

2. 릴리즈가 있으면 반드시 챙겨가세요~~

혹 없으시면 바디내의 타이머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미러쇼크를 줄일수 있는 방법은 릴리즈가 최고입니다.

온라인으로 5000원 미만의 제품도 아주 쓸만합니다.

 

3. 확장감도를 제외한 최저 ISO를 선택하십시요

감도를 올리는 경우는 셔터속도를 빠르게 하기위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는 핸들블러를 없애기 위함이기에.....삼각대를 필수로 사용하는 야경촬영에 있어서는 ISO 100을 권장합니다.

 

4. 조리개는 최대조리개값의 반이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8이상 13이하면 좋을듯합니다.

수치가 클수록 빛갈라짐이 좋습니다. 물론 정답은 없지만요~~

 

5. 장노출 10초정도의 시간을 가지세요

매직아워의 경우 10초를 넘어가는 경우가 없다고 봅니다.

이 매직아워의 경우는 보통 궤적이 짧게 형성됩니다. 5초 안팍이 적당하다고 봅니다.

다만 어두운 곳에서의 빛만을 담는 야경인 경우 10초이상의 시간을 확보하여 궤적 및 빛갈라짐을 담으시면 좋을듯합니다.

 

6. MF설정으로.

AF의 경우 초점이 맞은 빛이 일정하면 상관없으나 깜박이거나 꺼지는 경우 처음 잡았던 초점을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AF로 초점을 확인하시고 MF로 바꾼후 원하는 장면을 촬영하시면 됩니다.

물론 화면 구성이 바뀌면 처음부터 다시 셋팅하시면 되구요

 

7. 필터를 제거하시길 바랍니다.

이점은 저 또한 잘 안되는 부분입니다.

항상 깜빡하지요 ㅎㅎ

필터를 제거하면 플레어나 잡광이 없어집니다.^^

 

8.  바디나 렌즈의 손떨방은 반드시 꺼주시길 바랍니다.

 

9. 진동이 없는 곳을 선택합니다.

어쩔수 없이 나무데크가 설치된 곳이라면 

나무가 교차하는 부분(나무가 교차하는 부분은 볼트가 있는 부분입니다. 

이 볼트의 의미는 눈에 보이는 나무데크와 눈에 보이지 않는 나무데크와의 연결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다른 곳보다는 분명 진동이 덜할겁니다)에 삼각대를 위치하는 것도 진동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또한 같은 공간이라도 대개의 경우 구석진곳이 사람들의 왕래가 없습니다.

30초면 사진에서 엄청 긴 시간입니다.

30초 내에 사람이 지나가는 지, 자전거가 지나가는 지, 이 얼마나 신경이 쓰이는지 야경을 담아보신분들은 아십니다.ㅎㅎ

 

10. 일기예보를 적극 활용합니다.

바로 시정때문입니다. 날씨 맑음....물론 좋지만 시정까지 좋아야 선명한 빛을 담아낼수 있습니다.

야경 사진이 뿌옇게 나오는 경우는 날씨가  흐리거나 시정이 좋지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11. 궤적의 흐름을 파악합니다.

신호대기중인 자동차가 담기면 사진이 재미가 떨어집니다.^^

 

12. 여백이 블랙으로 처리되는 화각은 좋은 화각이 아닙니다.

검은 배경은 가능하면 배제되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13. 바람이 심한 날은 삼각대에 무거운 가방을 메달아 흔들림을 방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또한 카케라 바디에 달려있는 스트렙이 있다면 이것도 제거하시는 것이 쨍한 사진을 얻는 방법입니다.  

 

열거된 항목이 많이 적용될수록 사진의 퀄리티는 높아질겁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ㅎㅎ

이날 촬영했던 타임랩스 올립니다.

참고로 5초간격으로 990장 촬영한 결과물입니다.

촬영히 끝나고 짧은 시간 재생해보니 셔터속도를 약 7초로 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러면 자연히 타임랩스의 인터벌은 7초 이상이겠지요?~~

부제 : Star wars(스타워즈)

야경 촬영에서 볼수 있는 비행기궤적이 그대로 나타나 배경음악처럼 스타워즈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단점은 노출이 길다보니 수퍼문이 팅팅 불어터졌습니다. ㅠㅠ

재미있는 점은 비행기가 춤을 춘다는 점입니다.

일직선으로 비행하는 것이 아니라 급선회, 상하 오르내림, 줄맞추어 앞으로 나란히, 새치기 등,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ㅎㅎ

바로 이런 점들이 타임랩스의 묘미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