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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라는 거
이영식
쾌도로 내려칠까요
민어대가리처럼
뚝 잘라
맑은 국이라도 끓일가요
자, 한 그릇
당신과 내 가슴 우려낸
국물이예요
아직 싱겁나요
그럼 울음 몇 방울 섞어 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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