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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동 문래문화살롱에서 만난 뮤지션 - 소리내 박성하 이매진 박명규

by 예페스 2015.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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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동....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지요~

철(Fe).....!

실제로 옛날에도 그랬고 지금도 철재상으로 유명합니다. 간혹 사진을 좋아하는 지인들과 출사지 물색중 가깝고, 느낌있는 사진을 건질 수 있는 곳으로 문래동이 거론되곤 했지요. 그러나 단 한번도 문래동의 출사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기름 묻은 장갑, 용접봉의 강한 빛, 뒷모습의 남루한 작업복, 어둠 속에 먼지쌓인 작업등, 길거리에 나뒹구는 자재, 기름묻은 콘크리트 틈에서 자라나는 처절한 잡초 .......  '문래동'하면 사진작가들이 만들어 놓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었지요~

 

 

패이스북에 공지가 떴습니다.

'FLY SPACE(플라이엔터테인먼트)'주관으로 '문래문화살롱'에서 싱어송라이터 이매진의 공연이 있다고.....

메르스라는 독감의 일종 따위가 사회적 분위기를 압도하고, 많은 공연이 취소되고, 공연문화자체가 위축되는 가운데 들은 소식이라 반갑지 않을 수 없었지요~

음... 근데!! 하필이면 왜 문래동이람? ...ㅎㅎ 쓸데없는 고정관념!!

 

 

 

 

 

시간에 늦지 않도록 일찍 출발을 합니다. 공연공간을 미리보고, 특징을 파악하고, 화이트 밸런스를 맞추고, 좋은 자리를 잡는 것은 그 날 사진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더 나아가 공연하는 가수와 미리 친해질 수 있다면 사진이라는 결과물에 좋은 영향을 미치기에 대부분의 공연장소에 조금 일찍 도착하는 편이지요~~

 

찾아가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T-MAP~ '문래문화살롱'하시면 코앞에까지 모십니다. ㅎㅎ 골목길에 주차를 하고 담배를 걸죽~하게 피웁니다. 그리고 카메라를 들고 문래문화살롱에 잠입을 시도합니다.^^

 

입구에 섰습니다.!!

Tonight with Acoustic

소리내, 박성하, 이매진, 박명규

2015년 6월 21일 오후 6시

도림로 421길...

 

그리고 27일 토요일에는 네팔 지진피해돕기 콘서트가 있다고 합니다.^^ 

 

 

 

 

 

 

2층입니다.

열려진 창으로 기타소리가 새어나옵니다.

간판이 묵직한 철로 만들어졌습니다. 문래동 고유 이미지를 간직한 채... 

 

 

 

 

 

 

 

 

 

 

 

 

 

 

 

 

 

 

 

 

 

 

이곳을 통과해 올라갑니다.

참고로 이 건물은 지어진지 50년이 넘었다고 이매진씨가 설명합니다. 

 

 

 

 

 

 

계단을 올라 사진속의 포스터를 쳐다보시고 좌회전하시면 문래문화살롱 입성입니다. 

 

 

 

 

 

 

다음 사진은 .... 내려갈 때 이용하는 계단입니다. ㅎㅎㅎㅎㅎ 

 

 

 

 

 

 

입성하자마자 이매진씨가 반갑게 절 맞이합니다. 무지 반갑더군요~~

이매진씨는 기다렸다는 듯이 이 건물에 대한 역사를 주절 주절 설명합니다.

건물이 50년이 넘었다는... 옥상이 넓고 멋지다고해서 바로 올랐습니다. 한참을 둘러봅니다.

음..... 속았습니다 ! 

 

 

 

 

 

 

나중에 알고만 사실이지만 붉은 색 파라솔이 있는 공간이 문래문화살롱의 Main Space 라는 ..... 

 

 

 

 

 

 

 

 

 

 

 

 

 

 

 

 

 

 

 

 

 

 

공연전 실내 소경을 담아봅니다. 어쩌면 카메라 적응시간입니다.^^ 

 

 

 

 

 

 

포스터 위의 그림은, 음........... 좋은 그림입니다. ㅋㅋ 

 

 

 

 

 

 

공연자 대기실을 훔쳐봅니다. 모두 4팀입니다. 

 

 

 

 

 

 

 

 

 

 

 

 

 

 

패이스북에서 자주보던 인테리어 소품입니다. 저 또한 그 느낌 그대로 담아보고자 했습니다. 사진은 기억을 재생하는 도구이기도 합니다. 즉, 모방입니다. ㅎㅎ 

 

 

 

 

 

 

50년전 건물 지붕입니다. 

 

 

 

 

 

 

저보다 더 일찍 오신분들도 있었지요~~ 

 

 

 

 

 

 

 

 

 

 

 

 

 

 

 

 

 

 

 

 

 

 

코르크, 와인과 관련성 깊은 곳입니다. 

 

 

 

 

 

 

 

 

 

 

 

 

 

 

 

 

 

 

 

 

 

 

첫번째 주자 이매진(I:magine)입니다 ^^ 

 

 

 

 

 

 

 

 

 

 

 

 

 

 

세션에 Non입니다.

 

 

 

 

 

 

 

 

 

 

 

 

 

 

두번째, 박명규입니다.

제주에서 활동했다고 합니다. 제주 사람은 한다리만 거치면 모두 안다고 했지요~ 

 

 

 

 

 

 

 

 

 

 

 

 

 

 

붉은 파라솔을 미리 차지하신 Toz Entertainment 토즈 엔터테인먼트 대표 최지선님 

 

 

 

 

 

 

3번째 무대, 박성하입니다. 

 

 

 

 

 

 

 

 

 

 

 

 

 

 

 

 

 

 

 

 

 

 

 

 

 

 

 

 

 

 

 

 

 

 

 

 

 

 

마지막 무대는 소리내입니다.

중독성있는 그녀의 웃음소리가 아직도 귓전에서 ㅋ 

 

 

 

 

 

 

 

 

 

 

 

 

 

 

 

 

 

 

 

 

 

 

공연이 모두 끝났습니다. 서두에 예기했던 그 파라솔의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습니다. 치맥...아니 치킨과 와인이 등장합니다. 과거 합정동 라디오가가에서의 공연 Falling in Acoustic ... 기억하시나요? 그 공연 예매하신분에게 와인을 선물했던... 그 와인파티가 시작됩니다. 와인 냄새를 맡고 멀리서 섹소폰 주자 김희철(패이스북에서는 Heechul Kim)님이 찾아옵니다. 와인이 숙성될 무렵 두대의 섹소폰 소리가 밤하늘의 달과 함께 문래동을 숨쉬게 합니다. 

 

 

 

 

 

 

섹소폰 연주가 끝나고 또 다른 콜라보 소니내와 희철김(Heechul Kim)

 

 

 

 

 

 

그렇게 모두들 눈이 풀려갈 무렵 그렇게 귀가 열려갑니다.^^ 


 

 

 

 

첫 문래동 출사, 덕분에 문래동의 기억은 아름다운 기억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아놔~

출근만 아니었으면 좀더 인생을 탕진할수 있었는데....  ㅎㅎ 아쉽습니다.

뮤지션 모두 수고 많으셨고, 고생많이하신 킬보희, 김효진님 감사드립니다.

곧 다시 뵐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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