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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

일산 호수공원에서 만난 장미, 그리고 일상을 즐기는 모습을...

by 예페스 2015.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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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봄 호수공원을 가보고 싶었던 적이 있다. 봄기운이 초록으로 표현될 때가 한번이었고, 꽃박람회할 때가 또 그랬다. 그리 자주는 아니더라도 원하는 때에 가서 사진을 찍는 곳이었는데 금년에는 이곳 호수공원을 처음 찾는다. 이미 때를 놓쳤다. ㅎㅎ

 

호수공원 중앙에 위치한 장미원에서 중년을 지나는 시절의 장미를 만났다. 아직 싱싱함을 자랑하는 녀석들도 있지만 대부분이 시들허니 제모습을 잃어가고 있었고, 장미 특유의 강렬한 색감만은 간직하고 있었다.^^

 

 

 

 

 

 

붉은 장미의 전설

옛날 페르시아에서 꽃의 지배자는 연꽃이었다. 그런데 연꽃은 밤이 되면 잠만 자고 여러 꽃들을 지켜 줄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꽃들은 신에게 일러 바쳤다.  신은 화를 내며 꽃들의 지배자가되어 꽃들을 안전하게 지키도록하라며 흰 장미를 만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나이팅게일 새가 날아왔다가 하얀 장미의 아름다움에 홀딱 반해 날개를 펴 품에 안으려고 했다. 그러나 흰 장미의 가시에 날개가 찔려 나이팅게일이 피를 흘렸으며 그 피가 흰 장미를 붉게 했던 것이다. 이렇게 해서 붉은 장미가 태어난 것이다......라는 예기가 있다. ㅎㅎ

 

 

 

 

 

 

 

 

 

 

 

 

 

 

 

 

 

 

 

 

 

 

 

 

 

 

 

 

 

 

 

 

 

 

 

 

 

 

 

 

 

 

 

 

 

 

 

 

 

 

 

 

 

연인이든 가족이든 친구든 아니면 지나는 길에 잠시 인사나눈 사이든 그들의 모습은 일산호수공원의 일부였다. 편안한 휴식, 달콤한 대화, 가족의 행복, 간만의 나들이.... 참 보기좋은, 아름다운 모습이었으며 그들은 모델이 아니라 마치 자연의 일부처럼 보였다.

 

 

 

 

 

 

 

 

 

 

 

 

 

 

 

 

 

 

 

 

 

 

 

 

 

 

 

 

 

 

 

 

 

 

 

그리고는 호수공원의 또다른 일부분인 생태계의 왕자들을 담아봤다. 여기서 생태계의 왕자란 천적이 없어 세상을 다 가진듯, 호수공원을 배경으로 살아가는 녀석들이 부러워하는 말일 것이다. ^^~

 

건조실에서

 

 

 

 

 

천적없는 물고기

 

 

 

 

 

Like a Bird

 

 

 

 

 

점령

 

 

 

 

 

금계국의 반격

 

 

 

 

 

호수공원에 가을이 오고 겨울이 오면 완전군장으로 출사를 다짐하며 아쉬움은 뒤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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