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회자정리거자필반1 회자정리 거자필반 55년을 살면서 단 한 번이라도 나와 눈을 마주친 사람은 모두 몇이나 될까? 한 번이라도 말을 섞어본 사람은 얼마나 될까? 단 하루만이라도 나와 함께 생활해 본 사람은 얼마나 될까? 그리고 그들 중 내 이름 석자를 기억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 했거늘 나와 7개월을 24시간 같이 생활한 친구가 있다. 아마도 내 가족을 제외하면 내 인생에 몇 안 되는 귀한 인연을 가진 친구가 틀림없을 것이다. 정신줄 놓기 전까지는 나는 그 친구를, 그 친구는 나를 기억할 것이다. 그 귀한 친구가 오늘 나와 함께 했던 공간에서 떠나갔다. 내 이름 석자를 평생토록 기억해줄, 내 인생에서 몇 안 되는 사람 중에 한 친구가 떠나갔다. '나이 30의 요즘 아이들'이라 하면 그들은 이 표현을 싫어할 것이다. .. 2022. 2. 12.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