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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이슈

간편하게 지방 쓰는법(부모, 조부모)

by 예페스 2014.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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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연휴일인 10일날이 쉬는 날인지 출근하는 날인지.......논란이 되었던 추석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기독교식의 제사가 아니라면 우리가 꼭 해야할 일중에 하나가 지방을 쓰는 일입니다. 이 지방을 쓰는 법은 제사상 차리는 방법처럼 각 지방마다 커다란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니고 거의 일치한다는 점에서포스팅하기가 부담이 덜합니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아시겠지만 지방을 쓰는 법이 꽤 어렵게 소개되어있는데.......조금 쉽게......... 그러나 편법은 아닙니다. ㅎㅎ 지방을 쓰거나 제사를 지내는 마음가짐은 일상의 그것과는 조금 다른 엄숙함을 갖습니다.그것은 아마도 조상이라는 대상 때문일겁니다.친구나 친지에게 이메일이나 문자 혹은 카톡을 보내는 것과는 다른.......한페이지의 일기를 작성하는 것과는 다른.......그러나 그것을 너무 어렵게, 부담스럽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에 제목을 간편 지방 쓰는법으로 했습니다.
일단 부모와 조부모로 범위를 정했고, 한글을 사용하여 평소에 쓰지 않는 한자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자 했습니다.지방은 반드시 한자로 쓰라는 법은 없으니까요~~다만 지방에 작성되는 한글자 한글자의 의미정도는 알고 넘어갔으면 합니다 ^^~

우선 지방은 조상의 위패를 대신합니다. 옛날 조선시대에는 집집마다 조상의 위패를 모시는 사당이 있었으나 요즘은 그런 가정이 없으므로 

그 위패를 대신하는 것이 지방입니다. 지방은 부모님 중 한 분이 살아 계실 때는 한 분만, 두 분 다 돌아가셨다면 지방에 부모의 이름을 같이 쓰면 되는데, 오른쪽에 어머니의 신위를, 왼쪽에 아버지의 신위를 씁니다.

 

 

첫째, 부모님의 경우입니다.

顯考學生府君神位

顯妣孺人○○○氏神位  ........ 아마도 많이 보셨을 겁니다.

顯 현은 돌아가신 분의 경칭을,

考 고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學生 학생은 벼슬하지 않은 일반인을,....(벼슬한 경우는 그 관직명을 씁니다) 

府君 부군은 돌아가신 아버지나 조상(祖上)의 존칭을,

神位 신위는 신(神)을 모시는 자리를 말합니다.

 

顯妣孺人○○○氏神位

역시 顯 현은 돌아가신 분의 경칭을,

妣 비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孺人 유인은 부인을,

그리고 동그라미에는 본관을 씁니다.

神位 신위는 설명드린바대로 신(神)을 모시는 자리를 말합니다.

 

 

 

두번째, 조부모님의 경우입니다.

顯 현자 다음에 祖 조자만 추가해주시면 됩니다..........간단하지요?

여기서 제가 강조하고 싶은 점은.....굳이 이렇게 한자로 적지 않으셔도 된다는 겁니다.

현고학생부군신위

현비유인본관씨신위......이렇게 적으셔도 되고,

 

아버지 신위

어머니 신위..............이렇게 적으셔도 됩니다.!!!

 

 

추석 명절 잘 보내시길 바라며, 안전 운전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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