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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국내최초의 컨테이너박스 쇼핑몰 - 건대 커먼그라운드 COMMON GROUND

by 예페스 2015.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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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생활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귀농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왠지 귀농이라하면 나이들어 모양새 빠지게 땀흘리면 흙을 덕지덕지 묻혀야하는 느낌이 강해, 도시민이 꿈꾸던 귀농을 '여유로운 전원생활'로 표현한다면 공감하실겁니다. 작지만 아름다운 집, 설계도 내가하고 직접 나무를 재단하여 하나하나 정성들여 만든 집, 인테리어 역시 모두 내 손을 거쳐 만들어진 자연친화적인 집 ... 그리고 세월이 조금씩 흐를 때마다 집은 마치 레고를 쌓아가듯 조금씩 커가고, 자랑삼아 도시생활을 하는 지인을 불러 밤에는 삼겹살 파티라도 ... ㅎㅎㅎ 많이들 꿈꾸시는 전원생활일 겁니다. 

여기서 레고처럼 쌓여가는 집은 말이 쉽지 조립식 건물이 아니면 사실상 불가능할 것입니다. 그리고 전원생활이 여유를 찾아 가는 것이지, 재주없는 사람이 집을 만들 수도 없는 것이고 한다할들 고생 그 자체일 겁니다. 그런데 그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새로운 공법?이 있으니 ... 그것이 바로 컨테이너하우스입니다.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컨테이너하우스는 본건물이 마련되기 전에 임시로 거처하는 장소였으나, 컨테이너하우스 사업은 임시가 아닌 버젖이 아름다운 하우스로 탄생할수 있는 기술과 그 형태의 다양성을 갖추었습니다. 아직까지 실생활 즉 전원생활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까지 이용될 정도로 활성화된 것은 아니지만, 우리주변에 컨테이너를 이용한 건축물은 쉽사리 발견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가까운 일몰출사지로 유명한 인천대교 전망대에 있는 오션스코프Ocean Scope가 대표적이며, 또 하나는 올해 2015년 4월에 오픈한 건대 커먼그라운드Common Ground입니다.


커먼그라운드는 국내최초의 컨테이너 쇼핑몰이며, 세계최대의 컨테이너 쇼핑몰입니다. 약 200여개의 작은 컨테이너들이 모여 독특한 외형과 공간을 창조하였으며, 파란색이 주는 청량함때문인지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매우 좋습니다. 저 또한 지인의 사진을 보고 파란색의 색감에 감동받아 한번 다녀와야겠다고 마음 먹은지 한참만에 건대 커먼그라운드를 다녀왔습니다.


커먼그라운드는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 6번출구에서 3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위치합니다. 제 경우 다른 경유지로 인해 차를 이용했는데, 또 다른 기회가 된다면 반드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입니다. 주차장이 매우 협소할 뿐더러 주차장 규모에 비해 이용객이 많고, 최초30분까지 2,000원, 추가 10분당 1,000원씩이 가산되는 방식이라 경우에 따라서는 부담이 될 수도 있을 듯합니다. 또한 주변은 주택가라 거주자우선주차제가 시행되고 있어 차를 이용하시면 매우 불편할 수 있음을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도착하자마자 광장 한폭판에 섰습니다.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며 파란색이 주는 청량감과 안구정화 및 힐링을 만끽합니다. 일요일 오후시간이라 젊은 친구들이 매우 북적였지요~ 아래 사진은 광장에서 마켓몰Market Mall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아래의 맵은 제가 위치를 설명하는데 한계가 있을 것 같아 커먼그라운드 페이지에서 도려내었습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역시 광장에서 찍은 사진이며, 마켓몰과는 반대쪽에 위치한 컬쳐스페이스Culture Space입니다.






컬쳐스페이스를 등지고 마켓몰을 바라보며 한장 담아봤습니다.






마켓몰과 스트릿마켓Street Market을 이어주는 CG Bridge입니다. 이 역시도 파란색으로 단장되었으며, 스트릿마켓의 3층과 마켓몰의 3층을 이어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광장 한가운데 위치한 푸드 트럭마켓Food Truck Market입니다. 초상권문제로 최대한 한가한 순간을 담아봤네요 ㅎㅎ  저 트럭안에서는 쉴새없이 패스트푸드를 만들어내고 있었지요. 내부엔 젊은이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






컬쳐스페이스 앞에서 광장을 담아봤습니다. 이곳에서의 흰색은 또 다른 느낌의 흰색입니다.






역시 컬쳐스페이스 앞에서 바라본 전경?입니다. 멀리 신의주 찹쌀순대와 지하철 2호선 일부가 보이네요~






브리지에서 바라본 컬쳐스페이스






무슨 공사를 하는지 사다리차?가 와서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아티스트를 위한 커먼그라운드만의 댄스 그라운드 공연을 위한 공간형성 같아보였습니다.






앗! 커먼그라운드에는 파란색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광장에서 둘러봐도 잘 보이지 않던 3층 테라스마켓Terrace Market은 이렇게 빨간색의 컨테이너를 이용, 홍일점을 만들어 냅니다.












마켓몰 2층 계단에서~






애초에 이곳을 찾았을 때는 안으로 들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막상 예까지 와서 그냥 갈 수는 없잖습니까? 실은 컨테이너하면 떠오르는 좁은 공간, 밀폐된 공간, 아파트 이상으로 격벽으로 인한 단절감 ... 이런 것들에 대한 궁금증이 마켓몰 내부로 저를 이끌었는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내부공간은 컨테이너를 쌓아 만든 공간이라 믿기 힘들 정도로 탁 트인 넓은 공간을 자랑합니다. 대체 컨테이너는 다 어디가고 .....쩝!!






DJ박스 같은 공간이 보이네요. 테리스마켓과 함께 이곳 커먼그라운드의 빨간 컨테이너로는 이 컨테이너가 유일한듯 보입니다. 음 ... 용도는 잘 모르겠다는 ㅎㅎ






지하철 2호선쪽에서 마켓몰로 한줄기 빛이 듭니다. 매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어딜가든 요즘은 포인트를 줍니다. 또 오라고 ~ㅎㅎ 

재미있는 문구가 있는데, 가입시 5,000포인트를 적립해 줍니다... 그러면 가입즉시 사용하면 되겠네? 아닙니다. 밑에 조그만 글씨로 익일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다음번에 다시와서 많이 팔아달라는 말~ ㅎㅎㅎ
























내부까지 구경을 다 마치고 차가 있는 곳으로 이동하면서 무슨 미련이 남았는지 마지막 셔터질을 합니다. 지하철 2호선과 나란히 난 길~  저 길을 따라 조금만 걸어가면 건대입구역 6번출구를 만날 수 있습니다 ^^~






건대 커먼그라운드~

젊음의 공간입니다. 먹거리도 그렇고, 옷가지도 그렇고, 악세사리까지 ...  전부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춰져있습니다. 쇼핑에 욕심이 있어 간 것은 아니기에 불만은 없습니다. 다만 사진을 취미로 가지고 계신 분은 지나시는 길에 화이트밸런스 한번 테스트해보시는 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


2015년이 오늘로써 마지막입니다. 

커먼그라운드 포스팅이 금년 마지막 포스팅이 되겠네요. 2016년 병신년에는 좀더 좋은 사진으로 만날 것을 약속드리며 .... 부족한 사진 봐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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