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니모션Tan+Emotion - 프리즘홀 호호콘서트HoHo Concert에서

2015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합정역 3번출구

홍대 프리즘홀

1. 프리스쿱

2. 이매진

3. 박성하와 유병열

4. 그리고 타니모션

포스터와 함께 소개되었던 타니모션의 소개글을 인용하면 ...

"국악 크로스오버를 넘어 마침내 '타니모션 음악'을 완성한 하이브리드 밴드

밴드와 아코디언, 피리, 태평소, 생황, 아쟁등 온갖 악기가 어우러지는

상상이상의 환상적인 여정에 빠지고야 말 것'

타니모션은 두가지 의미가 합쳐진 합성어다.

거문고를 타다, 가야금을 타다 할때의 '탄'과 감정을 뜻하는 'Emotion'이 합쳐진 말이다.

밴드이름을 조금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며, 이날 콘서트에서 보컬이 설명해준 타니모션의 의미이다.

청산유수같은 멘트와 구슬픈 우리네 가락을 흥겹게 들려주었던 보컬 김소진이다.

타니모션은 밴드며 모두 6명의 멤버로 이루어져있다.

보컬과 기타(그리고 하모니카같은 작은 악기도 하나 있었는데 악기명은 잘 모르겠다)에 김소진

건반 연리목

아쟁 김슬지

드럼 서호덕

베이스 김현수

그리고 태평소와 피리 생황에 김소엽

바로 아래 피리부는 뮤지션이 김소엽이다.

바라로 추정되는 악기를 들고 있는 김소진

태평소를 연주하는 김소엽

건반에 연리목

보컬 김소진 없이도 노래가 가능한 것을 보여주겠다며 이날 멋드러지게 한곡 뽑았다 ^^

베이스 김현수가 잠깐? 보인다.

사진을 담다보니 여성멤버 사진밖에 없다 ㅎㅎ

핑계꺼리를 찾는다면 전면에 배치되어 조명을 받는 여성멤버와는 다르게

여성멤버를 서브해주는 역할을 하다보니 뒷쪽 조명이 없는 곳에서,

조용히 얼굴없는 연주를 해주었기에, 사진을 밝게 담아내기란 실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라고 핑계를!!

아쟁의 김슬지

공연중에 카메라 렌즈를 사이에 두고 시선이 마주쳤다.

이날 눈이 마주친 사진만 따로 모아 페이스북에 '어쩌다 마주친'이라는 소제목으로 올렸는데 ... 

반응이 없다. ㅎㅎㅎ

어쩌다 마주친 #2

이날 콘서트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고,

가장 인상적이었으며,

기억에 오래남을 등장인물이 있다면 바로 이분이 아닐까?

저승사자 역할을 맡았던 이분~~

어쩌다 마주친 #3

멤버 한사람이 다루어 내는 악기가 하나가 아니다.

적어도 2~3가지씩은 소화를 하는 것 같다.

사진만 찍었던 시선임에도 이날 콘서트에서 눈에 든 악기는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정말 다재다능한 밴드다!

어쩌다 마주친 #4

생황을 연주하는 김소엽

어쩌다 마주친 #5

아래, 하모니카를 세로로 불어 연주하는 것처럼 보이는 악기는 뭘까요?

일곱박자 시연중

네팀의 공연팀 중 유일하게 앵콜곡을 받았던 타니모션 ...

마지막 공연팀이 갖는 특권이라며 보컬 김소진은 겸손하게 멘트했다.

지금까지 본 공연중 영상이 아쉬웠던 공연은 타니모션이 처음이었던 것 같다.

또 다른 기회가 된다면 반드시 영상을 담아보리라~~

마지막 단체 기념사진이다.

프리스쿱, 이매진&넌, 박성하&유병열, 타니모션 모두 자리했다.

ㅎㅎㅎ 왼쪽에 저승사자도 자리했다 ^^

처음만난 밴드, 뮤지션 ... 타니모션이다.

흥겨움에 고개를 흔들며, 몸을 움직여 같이 호흡하는 시간을 가졌다면,

타니모션의 감성에 좀더 접근할 수 있었을텐데...

뷰파인더라는 좁은 공간으로 한정된 시야가 아닌, 탁트인 무대를 봤으면 감동도 더 컸을텐데...

이점이 조금 아쉽긴하지만 또 다른 공간에서 타니모션을 만난다 하더라도

아마도 난 카메라를 들고 있을 것이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