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프리즘홀 호호콘서트HoHo Concert - 인디뮤지션 이매진I:magine과 함께

간다 약속했다.

6시 30분 칼퇴근

외근나갔다가 돌아온 직원에게 도로상황을 미리 물어봤다.

아수라장

지하철도 만만치 않다.

신이 내린 선물 ... T-MAP

네이게이션을 켠다.

7시 30분에 콘서트 시작인데 7시 40분에 도착예정이라고 한다.

생각보다 양호하다.

콘서트 끝나고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생각하며 급히 시동을 켠다.

하지만 실시간 교통상황을 반영하는 T-MAP은 자꾸만 도착시간을 변경한다.

운전중 가장 늦은 도착시간은 8시 20분으로 확인되었다.

이미 돌이킬 수 없다.

30년 운전스킬을 총동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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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50분경 홍대 프리즘홀 도착!!

2015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합정역 3번출구

홍대 프리즘홀

총 4팀의 콘서트가 준비되어있다.

1. 프리스쿱

2. 이매진

3. 박성하

4. 타니모션

프리스쿱의 마지막곡에 도착하여 숨좀 돌리니

1번타자 프리스쿱 콘서트는 끝이나고 스크린이 무대를 가린다.

그리고 2번타자 이매진의 콘서트가 준비되었다.

심장박동수가 안정을 찾기도 전에 스크린은 올라가고 HoHo Concert는 시작되었다.

제주 콘서트를 제외하면 이번 프리즘홀 HoHo Concert가 2015년 마지막 콘서트이며,

무엇보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마련된 콘서트라 말라비틀어진 마음이 수혈하는 느낌이다.

여느 때와 매한가지로 공연환경은 음악을 위한 공간이지 사진을 위한 공간은 아니었다.

특히 이매진씨의 차분한 음악이 진행될 때는 나름의 분위기를 위해 엔지니어가 조명을 아낀다.

감도좋은 카메라를 하나 장만해야하나보다 .... 쩝!!

지난 종각 반쥴 단독콘서트 이후 레파토리가 조금 바뀌었다.

새로운 곡이 들어가니 공연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12월, 눈이 온다"

어느 팬의 말처럼 겨울 시즌송이 되었으면 좋겠다.

크리스마스 이브날에 아주 잘 어울리는 선곡 ...

주로 반주만, 기타소리만 만들어왔던 넌 Non님의 노래소리도

새로운 맛을 감상하기에 충분했다.

환상의 조합, I:magine + Non

그 동안 들었던 이매진씨의 별칭을 잠시 거론하자면,

쌍문동 이마공주, 홍대아씨, 홍대언니, 홍대이모, 죽은 사람도 살리는,

그리고 우유빛깔 이매진 ... 허나 이날은 실수로 초코우유를 마셨다는 ... ㅠㅠ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딱 세포인트의 사진이다.

무대 오른쪽에서, 무대 왼쪽에서, 그리고 무대 왼쪽에서 앉아서 .....ㅎㅎㅎ

그 흔한 정면샷이 없다.

하지만 공연중 무대 정면에서 찍은 사진은 앞으로도 없을지 모른다.

마이크가 얼굴을 가리고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호호콘서트가 열린 홍대 프리즘홀은 객석한가운데 커다란 기둥이 있지않은가 ㅠㅠㅠ

음 ... 아쉽게도 시간은 쏜살같이, 허기진 배는 거친 데모를 준비하더라는...

초상권 존중을 위한 현장샷!

이날 네팀중 유일하게 앨범을 판매한 이매진씨 팀(팀이라 함은 같이 자리한 Non님이 있기 때문 ...)~

CD의 원래 금액은 한화 1만5천원, 크리스마스 이브 특별할인가 1만원에 모십니다~~

공연이 모두 끝나고 같이했던 뮤지션의 단체기념사진 촬영이 있었다.

얼른 35mm 렌즈로 마운트해야하나 뮤진션들이 나를 기다릴 수는 없는 법!

무대 맨뒤도 모자라 계단에 올라가야 프레임이 만들어졌다.

카메라에 망원줌이 마운트되어 있었기에 ... ㅎㅎ

뮤지션들의 시선을 소리쳐 모았고 어렵게 한장의 사진을 담아낼 수 있었다.

모두 모두,

프리스쿱

이매진

박성하

타니모션

수고하셨습니다 ~~~~~!!

한해가 새로운 이닝없이 마감합니다.

음악을 사랑하고 즐기는 매니아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