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공원으로의 출사는 이번이 두번째인가보다.
처음 이곳을 찾았을 때가 작년 4월이었고 그 유명한 나홀로나무,
일명 왕따나무를 카메라에 담고자함이었다.
그 날 담아왔던 몇장의 사진, 아직도 기억이 난다.
천국과 지옥을 넘나들었던 사진 4장
한 지인으로부터 '이것도 사진이나?'는 식의 최악의 평을 듣는 암울했던 날이 있었는가하면,
내가 의도한 이야기를 99%이해해주는 이가 있어
"그래!! 아직은 사진 찍을만하다" 했던 달짝지근한 추억이.....
이번 두번째 올림픽공원 출사를 계기로 그 때 사진을 살짝 들춰봤다.
http://yepes.tistory.com/56
두번째 올림픽공원 출사의 목적은 나홀로나무를 담고자함은 아니었다.
내가 좋아하는 스냅을 담고자 가벼운 셔터질로 시작했다.
예전처럼 사진에 목숨걸지는 않는다.
남들이 악평을 해도 그리 기분 나쁘지 않고,
남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아도 우쭐해지지 않는다.
극히 주관적인 해석이 넘치는 나만의 프레임에 그저 만족할 뿐이다.
나에게 사진이 먹고사는 일이 아니니 정말 다행이지 뭔가 ㅎㅎㅎ
스냅사진에는 제목이 있어야한다는 것이 나의 지론이다.
사진을 담을 때의 느낌을 오래토록 간직해줄 뿐 아니라, 사진을 해석하는 능력을 키워준다.
나에겐 그 제목붙이기가 이제 습관이 되었다.
좋은 습관이라고 ... 이것도 그저 나 스스로 만족한다.
삼성의료원 본관에서 암센터로 가는 길이다.
제목은 틀고정
가을향기
스노우보드 타는 공자
대면
공존
출구
EAT
나에게 넌
깍꿍놀이
더 이상 외롭지않아~
추억만들기
505호 아줌마와 605호 아줌마
엄마~~
아장 아장
셀카봉 활용법 #7
세상을 다 가진 당신
날아갈듯
가을인듯 ...
첫 발자욱
너 안에 나 있다
우리 오래 가는거야~ 응?!
제목에 대한 설명은 해본 적이 없다.
정답을 강요하거나 정답이 있다면 진정한 예술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운없게도 위 사진을 보게된다면 각자의 느낌대로 제목을 한번 달아보는 것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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