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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시간을 공유하는 사람들 - 시간공장(TIME FACTORY)

by 예페스 2015.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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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재료로 현재를 깎아 미래를 만든다.

 

 

 

시간공장은

 

2015년 7월

'과거의 재료로 현재를 깎아 미래를 만든다'

를 바탕으로 4명의 청년들이 만든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이미 존재하고 있는 많은 공간들과의 차별을 추구하기 위해

시간공장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궁극적인 목표로는 장아을 찾아 방황하는 청년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고,

각기 다른 재능을 가진 청년들이 네크워크를 형성할 수 있으며,

미래의 비전을 공유하기위해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드는 것입니다.

 

시간공장은 바쁜 일상과 각박한 세상 속에 점점 획일화되어가는 문화 컨텐츠를 넘어서

신선하고 좋은 자극제가 될 수 있는 기획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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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만난 친구를 만나러간다."

이름 석자와 겨우 아는 얼굴로

그리고는 그가 운영하는 공장을 찾아간다.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잠시잠깐 공연사진을 카메라에 챙겨담고

원래 즐겨하던 스냅사진을 위해 인사동과 북촌을 향한다.

스냅이 끝나갈 무렵 지인의 행선지인 신림을 가야하나 말아야하나를 고민하다가

결국 동행하기로 결심을 한다.

 

찾아가는 공장은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이 아니라 문화컨텐츠라는 무형의 제품을 생산하는 시간공장이다.

시간공장이라고 하는 독특한 상호가 주는 느낌을 확인하고자 하는 의도도 있었고,

그를 처음 만난 곳이 홍대입구역8번출구 잊지말자0416 홍대버스킹 현장이었기에

나름의 의식에 작은 동참을 하고자 했던 것이다.

 

다음날이 월요일 출근이라 많이 망설였고

공연이 마무리되는 것을 보지못하고 중도하차한 점이 아쉽긴하지만

시간공장이라고 하는 공간의 탐방은

다시 찾는 밑거름이 될것이다.

 

 

 

 

 

도착할 즈음 이미 하늘은 빛을 잃었다.

지인과 함께 도착한 시간공장 입구다.

가로수가 간판을 가려 피해가며 화각을 잡아내어야 했다.

바로 옆 현수막 간판이 더 크게 찍혔다 ㅎㅎ 

 

 

 

 

 

공장은 지하 1층이다.

내려가는 공간에 마련된 공연사진들이 아직 잉크가 채 마르기전인듯 빨래줄에 매달려 건조중이다.

노란셔츠를 입은 소풍의 김영혁씨가 보인다.

 

 

 

 

 

계단을 모두 내려서면 만나는 작은 공간이다.

공장이 설립된지가 이제 겨우 설달이니 아직 생산품이 많아보이지는 않는다.

 

 

 

 

 

나무에 매달린 열매가 시간공장의 생산품이 될것이다.

 

 

 

 

 

오늘의 메뉴판!!

싱어송라이터 서울촌놈

싱어송라이터 고준형

혼성듀오 전기장판

어커스틱 밴드 소풍

공연시간은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그러나 뒷풀이는 정해진 시간이 없다는 .....ㅎㅎ

 

 

 

 

 

드디어 시간공장에 입성!

시간공장은 약 3개월간 시간공장이라는 이름을 유지하다가

최근 패이스북에서 '시간을 공유하는 사라들'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했다.

 

 

 

 

 

뮤지션들이 조용히 연습하는 공장

그 공장의 무대에 뻔뻔히 자리를 잡고

벽면에 걸린 3개월간의 생산품을 카메라에 담아봤다.

짧은 기간에 많은 고생을 했겠다~라는 생각이 하며 마음속 잔잔한 박수를 보낸다.

 

 

 

 

 

위 사진의 반대쪽 벽면이다.

"우리 공장은 설립한지 아직 3개월밖에 안되었다~~~" 라고 말한다.

곧 생산품들이 빈 액자를 채워나아갈 것이다.

곧 액자가 부족하여 자재구매에 신경쓰는 공장이 될것이다.

 

 

 

 

 

7시가 되었다.

기계가 가동된다.

시간공장에서 과거의 재료를 이용하여 현재를 깍아 미래를 만들어가는 중이다.

 

 

 

 

 

제비뽑기로 공연 순서를 정한다고 한다.

첫번째 뮤지션은 혼성듀오 전기장판~

 

 

 

 

 

이름이 전기장판이다.

전기장판!

어지간하면 기피할 팀 이름이다.

그런데 느낌있다.

도리어 감각있다.

날씨가 쌀쌀해지는 계절이라서인지 전기장판의 느낌은 각별하다.

 

 

 

 

 

찾아간 시간공장의 공장장 박주석님과의 인사는 잛지만 충분한 미소를 교환했다.

다음날 출근이라는 점이 공장구경의 여유를 앗아간다.

 

 

 

 

 

두번째 뮤지션인 싱어송라이터 서울촌놈

 

 

 

 

 

기타를 참 잘 다룬다.

 

 

 

 

 

 

 

 

 

 

 

 

 

 

 

 

 

시간공장에서 시간이 없는 사람에게 시간을 선물해주지 못하고

시간에 쫓기어 공연관람을 하게 만들어서야 되겠습니까?......ㅎㅎㅎ

불량처리된 시간이라도 조금 얻어올 것을...

 

초간편 인사를 하고 급히 계단을 오른다.

나오는 길에 시간공장의 간판을 다시한번 쳐다본다.

옆집 현수막간판은 불이 꺼져있다. 시간공장은 한창인데.....^^

 

 

 

 

 

함께 보고, 함께 듣고, 함께 소리내고, 함께 즐겨주는 친구들이 많을수록

목적을 달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많은 이들이 이 곳 시간공장을 찾아 스스로 생산자재가 되고, 스스로 생산품이되어

시간을 만들어가는 공장을 운영해 나아갔으면... 하는 바램으로 몇자 적어봤다.

시간공장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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