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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진(I:magine)

[잊지말라0416] 홍대입구역8번출구 홍대버스킹 - 인디뮤지션 이매진(I:magine) #33

by 예페스 2015.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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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거퍼 홍대를 찾았습니다. 그것도 홍대문화의 끝자락 홍대입구역8번출구를.

이상하리만큼 홍대입구역에서 내리게되면 8번출구로 나가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것은 홍대문화의 시작과 끝을 느끼기위해서가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홍대문화 끝자락에 코끼리 탈출하다 를 시작으로 홍대 걷고싶은 거리를 시작할수도 있고,

버스킹 공연이 가장 많은 그 거리에서 쉽게 젊은이들의 음악을 들을 수 있었고,

운이 좋으면 작품 전시회도 관람할 수도 있었고...

그리고 또하나 일요일 오후4시 16분부터는 잊지말라0416을 마음으로 외치는 '잊지말라0416' 홍대버스킹이 있었으니... 홍대가면 홍대입구역8번출구로 나갈 수 밖에...


잊지말라0416~

팽목항에서 시작된 그들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할 이야기가 너무도 많은데 공간, 시간 모두 한정돼있습니다. 좁게 허락된 공간과 짧은 시간 ... 지나는 행인을 멈춰 세워야 했습니다. 뜻을 같이하는 뮤지션들이 기꺼이 동참합니다. 그들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서명에 동참해 달라는 멘트가 수없이 나옵니다. 세월호를 이야기하고 우리가 기억해야할것이 무엇인지, 우리가 꼭 알고가야할것이 무엇인지를 ... 그리고 마음속 깊은 곳에서 나오는 응원의 박수와 깨알같은 서명들 ... 노래해주신 뮤지션 여러분~~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꾸벅!






가장 먼저 세팅된 것은 마이크도 아니고 무대도 아닙니다. 서명을 받고자 세팅된 테이블입니다.






간단한 리허설이 시작됩니다.

오늘도 첫번째 순서... 인디뮤지션, 싱어송라이터, 홍대아씨, 가수 이매진입니다.






홍대문화를 이루는 수없이 많은 아티스트중에 단 한명을 쫓아다녔건만,

이제 제법 아는 분들이 눈에 띕니다. 또한 많은 분들이 저를 알아봅니다.






리허설 중에 사진은 심적으로 편안한 접근이어서 그런지 간혹 좋은 사진으로 기억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래 사진의 오른쪽, 그 손의 주인공을 찾습니다. 짐작은 가지만 ㅎㅎㅎ 






마이크 멀찍이서, 대로변 자동차 소음 속에서 득음을 합니다 ^^






무대가 도로에 너무 까깝습니다.






사회자 김권환님, 홍대버스킹의 배경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사이 서명은 시작되고 ...






이매진씨의 노래도 시작되었습니다.

이매진씨가 홍대입구역 8번출구에서 집회의 주인공으로 참석한 모습을 두번째 봅니다.

금년 3월 1일 찬바람이 마지막 몸부림을 치던날(http://yepes.tistory.com/257)  그녀의 노래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이번이 두번째네요~  잘은 몰라도 꽤 많은 공연을 세월호와 함께 했을 겁니다. 






여기부터는 들이대고 촬영했습니다. ㅎㅎ












인물사진을 찍다보면, 특히나 연출되어지는 모델이 아닌 공연중의 뮤지션이라면 눈을 감은 사진이 참 많습니다. 대개의 경우 이렇게 눈을 감은 사진은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잠시 머물다가 휴지통을 경유하여 머지않아 증발합니다.  그런데 이날은 눈감은 사진이 베스트컷(베스트컷의 기준은 항상 제 멋대로입니다)이 될 정도로 느낌있는 사진을 건졌습니다. 이매진씨의 또 다른 모습을 건진 셈이지요~~






눈 감은 사진 한장 #더






눈 뜬 사진도 있지요~~






인물사진을 촬영할 때

인물은 햇빛이 가려진 상태고 배경은 햇빛에 노출이되어 있는 경우.

인물에 노출을 맞추면 묘한 집중현상이 생깁니다. 

어두운 인물을 밝게 표현했으니 원래 밝았던 배경은 더욱더 밝아져 날아가버리기 때문이지요~






화각이 식상해 질 무렵 대로변의 신호등이 바뀝니다. 도로 중앙차선 쯤에서 무대쪽을 향해 한컷 담아봤습니다. 금년 3월 처음 이곳을 찾았을 때는 무대가 건물바로 밑이었지요. 지금 뮤지션이 서 있는 자리는 객석이었었구요 ㅠㅠ 이매진씨 바로 뒤로 차들이 쌩쌩 달립니다. 조금 걱정스럽습니다. 






다시 돌아와 접근전 시도!!


































































두번째 뮤지션은 '소풍'입니다. 이날 처음 만났습니다. 






객석에서 소풍의 노래소리에 박수를 보냅니다.






열창의 무대






망각의 대가는 가혹합니다.

우리가 잊는다면 세월호는 계속됩니다.

세월호를 기억해주세요.


공안탄압 중단하고 진실을 인양하라 !!






마침 무대 앞쪽에 빈 트럭이 한대 주차되어있었는데.... 무단승차 후 하이앵글 한번 담아봤지요~~






말없이 묵묵히 항상 그 자리에서...^^






" 끈 "






나보다 더 들이대는 사람이 있었으니....ㅎㅎㅎ






" 홍대아씨 "






" 노란리본 "






서울지하철2호선홍대입구역8번출구

처음 세월호를 기억하자며 사회를 맡았던 김권환님과 소풍에 이어 세번째 무대를 만들어가는 '태양'님입니다. 잘 안보이시죠?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






추석당일날이 일요일입니다. 

우리는 추석날이 일요일과 겹치기에 대체공휴일인 화요일에 꼭 쉬어야한다고 소리죽여 대모하고 있을 때,

이들은 추석당일 집회참석자를 찾고있습니다.


"세월호에 아직 사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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