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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동인천 배다리문화마을과 아벨서점

by 예페스 2015.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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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쪽 유명 출사지중에 미처 가보지못한 곳이 어디가 있을까? 출사의 시작은 항상 ?물음표로 시작합니다. 가까운 경기권중에 인천이 가장 가까운 출사지였고, 노을을 멀리 달리지 않아도 바라볼 수 있는 곳이기에 인천쪽 출사가 잦았던 것입니다. 우선 송도 센트럴파크, 인천대교, 을왕리, 자유공원, 인천아트플랫폼, 차이나타운, 동화마을, 월미도, 북성포구, 인천대공원, 수봉공원.....

 

그런데 이번에도 역시 인천이 거론되었고 이왕이면 가보지 않은 곳을 가자는 의견에 몰표!! ... 동인천쪽이 거론되었지요~. 인터넷에 동인천을 검색하니 배다리길이 나왔고, 과거 지인으로부터 들었던 바가 있어 망설임없이 네비게이션에 동인천 배다리 헌책방을 입력합니다 ^^

 

도착한 곳은 헌책방골목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책방이 즐비하지 못했고, 왕래하는 사람 또한 거의 없었습니다. 날씨가 더웠던 탓도 있었을 겁니다. 시원한 곳을 기대할 수 없는 배다리길 특유의 분위기~

 

 

 

 

 

마지막으로 검토?하기로 한 서점앞에 주차를 하고 주변을 돌아봅니다. 상가가 있으나 문은 닫혀있고, 일요일이 지나고 월요일이 되어도 역시 문은 굳게 닫혀있을 것 같은 배다리길 특유의 분위기~

 

 

 

 

 

유난히 공터가 많습니다. 집이 있었으나 새로운 주인이 생기기전에 버티질 못하고 먼저 사라지는 수요없는 분위기~  

 

 

 

 

 

공터에는 나름 친숙한 꽃들이 두서없이 이방인을 반기는 분위기~

 

 

 

 

 

 

 

 

 

 

 

 

 

 

 

 

 

공터 한켠에 자리잡은 배다리 역사문화마을의 안내도가 반갑게 눈에 듭니다. 그러나 잠시 당황합니다. 안내도의 파란색이 강으로 인지되었기 때문입니다. ㅎㅎ  골목길을 파란색으로 나타내었더군요 ^^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만든 영화의 한장면을 떠올립니다. 동성한의원의 진료안내문구가 이채롭습니다.

 

 

 

 

 

대흥이발관의 썬팅지가 잠시 미소를 짓게합니다. 근래 급격히 자취를 감추는 이발관! 남자들만의 공간이었던 이발관이 차츰 사라집니다. 허긴 저 또한 이발관에서 머리를 자른 적이 기억에도 없을 정도로 오래되었네요~ 이발관과 미장원 .... 면도? 이것 외에 다른 점은 아마도 가격이 미장원쪽이 좀 저렴했던 걸로 기억됩니다. 게다가 십수년 전부터 남성커트체인점들이 생겨나면서 전통?의 이발관은 설 자리를 잃게되었나 봅니다.ㅠㅠ

 

 

 

 

 

詩가 있는 길

 

 

 

 

 

인천스포츠 태권도복 태권도용품 .....

 

 

 

 

 

셔터에 그려진 카메라가 시선을 끕니다. 렌즈는 망원인지 광각인지 모르겠지만 자동으로 포토샵이 이루어지는 렌즈인가봅니다.^^

 

 

 

 

 

사진방 배다리

 

 

 

 

 

마지막으로 검토?하기로 했던 서점.... 바로 아래사진의 아벨서점입니다. 헌책방골목이라면 그래서 한참을 걸어 길 양쪽에 즐비한 헌책방이 있어야했지만, 예전에는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이제 3~4곳만이 영업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배다리길 입구에서 만났던 아벨서점은 인천쪽 배다리길을 인터넷에 검색할 때 상상했던 헌책방의 전형적인 모습을 하고 있었기에 조금은 디테일하게 담아보고싶었지요~ 그래서 조금은 조심스럽게 주인아주머니의 눈치를 보면서 사진촬영 허락을 받았습니다.

 

 

 

 

 

다른 손님들에게 방해가 되지않도록 조심하였고, 혹여 쌓여진 책들을 건드려 넘어지는 일이 없도록 좁은 길을 한걸음 한걸음 조심하여 옮겼네요~ 

 

 

 

 

 

헤피포터 20권 58,000원 (세권부족)

 

 

 

 

 

책방 특유의 적막함이 셔터소리마저 크게 만듭니다.

 

 

 

 

 

 

 

 

 

 

 

 

 

 

 

 

 

 

 

 

 

 

 

시낭송 정기모임이 있나봅니다.^^

 

배다리 시낭송(2015년 하반기 계획표)

7월은 한 달 쉽니다.

88회 8월 : 최무영 작고시인

89회 9월 : 엄태경 시인

90회 10월 : 박경리 선생님의 시 (낭송 90회를 아흔이 되시는 선생님의 시 길로 열어 보려합니다.)

91회 11월 : 최종규씨와 생활 시

92회 12월 : 나도 시인이 되는 날 (참여자가 좋아하는 시나 자작시를 갖고 오는 날입니다.)

 

* 시낭송에 참여를 도모함은 서로의 시심에 양분을 돕는 시 사랑의 연출입니다.

 

 

 

 

 

 

 

 

 

 

 

 

 

 

 

 

 

 

 

 

 

 

 

 

 

 

 

 

 

 

 

 

 

 

 

 

 

 

 

 

 

 

 

 

 

 

 

여닫는 시간

평일 : 오전 10시 ~ 오후 7시

쉬는 날 : 매주 목요일

 

 

 

 

 

몇 남지않은 배다리 헌책방중 하나, 아벨서점을 카메라에 담아내고 배다리길을 벗어나려합니다.

 

 

 

 

 

지나는 길에 배다리 지하도상가를 뷰파인더로 관찰합니다.

 

 

 

 

 

 

 

 

 

 

 

 

 

 

 

 

 

 

 

 

 

 

 

 

 

 

 

 

 

사전지식없이 달려간 배다리문화마을의 헌책방길, 미처 보지못한 곳도 많을 겁니다. 또한 배다리문화마을을 굳건히 지켜가는 현지분들과의 대화 또한 전혀 없었으니 배다리문화마을의 껍데기만 담아왔던것 같습니다. 허나 아쉬움이 있어야 한번 더 갈 수있잖아요? ㅎㅎ 아쉬움에 한번 더 갔을 때에도 지금 있었던 헌책방들이 그대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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