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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첫 제주도 패키지여행상품 이야기

by 예페스 2015.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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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촬영순서대로입니다.

모든 사진은 소니SONY A7mk2 + ELVA FD-NEX + CANON FD 50mm F1.4 S.S.C 로 촬영했습니다.

 

 

 

 

 

 

첫 제주도여행을 갑니다.

가고싶지 않아도 가야만합니다.

무능한 아빠로부터 탈출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일전에 한번 비행기에 관한 이야기(포스팅)를 하면서 우리아이들의 학교 가정실태조사?라는 것에 분노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국민학교를 다닐 적에 가정통신문에 보면, 집에 있는 물건에 동그라미하기 숙제?가 있었습니다. 물건은 대개 이렇게 나열됩니다. 냉장고, 전화, TV, 자가용... 그리고 집이 자가인지 전세인지에 동그라미하라는 숙제...  숙제에 정답을 동그라미치시던 부모님의 모습은 전혀 떠오르지 않지만, 아마도 동그라미하나도 치지못하는 부모도 많았을 것을 생각한다면, 당시의 교육정책은 유치하기짝이 없었다고 판단됩니다. 그런데 분노할 일이 어른이 다 되어 생겼으니, 나 어릴 적이 있었듯 우리 아이들이 초등학교에서 그런 문제?를 풀게되었지 뭡니까~~

"비행기 한번 타본 사람 손들어~~"

그래도 저학년 때는 손을 못드는 친구들이 몇몇 있었나봅니다.

그러나 학년이 올라갈 수록 질문이 교묘, 유치해져서,

"비행기 두번 타본 사람 손들어~~"

"비행기 세번 타본 사람 손들어~~"

"비행기 다섯번 이상 타본 사람 손들어~~"

결국 손을 한번도 들지 못한 아이가 전교에 하나이고, 그 아이가 내 자식이라는 것을 알고는 담당교사의 목이라도 조르고 싶었던 적이 있었지요~. 아마도 비행기 다섯번 이상은 약 40년전의 자가용에 해당되는 돈있는 집안 자식을 추리기위한 짓꺼리였을 겁니다. 비행기를 안타본 것이 무슨 잘못은 아닌데....그로인해 아이들이 주눅든다는 사실은 아무리 머리나쁜 교사라도 알수 있지 않을까?

 

매년 비행기타는 여행을 계획하곤 했었네요. 그러나... 남들은 비수기에 저렴하게 잘도 다녀오는 비행기 여행을 그 비싼 성수기에 다녀와야하는 상황은 쉽게 여행을 허락하지 않았지요~  회사가 5일제 근무가 아니라 6일제 근무기라 명절과 여름휴가외에는 2박3일정도의 시간을 할애할 수가 없었지요ㅠㅠ 무능한 아빠가 맞긴 맞나봅니다.

 

서두에 얘기했지만 가고싶지 않아도 가야만 하는 여행이 이번 제주도 비행기 여행이었지요~ 이렇게 남모르는 아픈 맘을 치유?하고자 2015년 여름휴가 2박3일을 비행기타고 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제주도로 여행을 갑니다. 그렇습니다. 목적은 제주도 여행이 아니라 배행기타는 것입니다. ㅎㅎㅎ ㅠㅠ

 

 

 

 

 

 

패키지여행상품은 약 한 1달전에는 예약해야합니다. 늦어지면 금액이 올라가거나 기본상품이 빠진다거나 비행기탑승시 가족이 이산가족되는 일이 생깁니다. 비수기에는 당일에도 가능한 것이 제주도여행이지만 성수기엔 예약을 일찍해야 비용을 줄일 수가 있습니다.

 

패키지상품은 여행사에서 운영하는 일반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홍보를 하기때문에 실제 해당지역에서의 여행지는 다를 수가 있으니 너무 노여워마시길 바랍니다. 실제로 가보니 원래있던 여행상품과 같은 것이 거의 없을 정도였네요~~ 뭐 제겐 상관없지만요ㅎㅎ  또한 관광상품구입코너를 반드시 경유합니다. 여행사마다 다르고, 가이드마다 다르겠지만 대개 하루에 한곳은 방문하는 것 같습니다. 좋은 의미로는 제주도상품을 팔아야 제주도민을 도와주는 것이라는 겁니다. 실제로 의무적?으로 방문하는 관광상품구입코너에는 제주도에서 생산된 제품들로만 디스플레이 되어있더군요. 나쁜 의미로는 가이드와 친해진 상태에서의 의무적인 방문은 많은 부담을 준다는 것입니다. 안사면 미안한 마음이 생긴다는 거..... 패키지여행상품의 비용중 가장 많은 비용은 숙박비입니다. 두번째로는 항공료...이 두가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대부분이지만, 제주도민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비중이라는 겁니다. 패키지여행상품의 비용중 가장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결국 서울에 있는 재벌들에게 돌아간다는 것이 가이드의 설명입니다. 그러니 이렇게라도 판매가 이루어져야 제주도민이 먹고 살 수 있다는 것이지요~~ 뭐 제 경우 긍적적으로 생각했습니다.^^

 

 

 

 

 

 

출발하는 날입니다. 토요일 출발인데 토요일 근무시간의 불확실함으로 인해 아예 오후 늦은 시간대 출발로 당초 계획되었지요~ 점심식사는 일단 서울에서 적당히 때우기로 했습니다. 동네 상업지구에서 식사를 하면서 오랫만에 가족들과 얼굴 들이대면서 사진도 찍어봤습니다.

 

 

 

 

셀카가 대세인 요즘 아이들의 표정엔 유행이 있는가 봅니다. 여행 첫 사진이 앞으로 있을 사진과 표정이 거의 비슷합니다. ㅎㅎ

 

 

 

 

 

기다림

 

 

 

 

 

 

 

 

 

 

 

김포공항에 당도했습니다. 성수기 김포공항주차장은 전쟁터입니다. 당부말씀 전합니다. 대중교통 이용하세요~~ 꼬옥이요!!

공항도착하여 약 1시간만에 주차를 할수가 있었습니다. 만차상태였기에 한대가 빠지면 한대가 들어가는 방식으로 꼬박 1시간 기다려 주차했습니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성수기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합시다!!  참고로 김포공항의 1일 주차요금은 15,000원입니다.^^

 

 

 

 

 

일찍 집을 나선 탓에 주차하는데 많은 시간을 허비했지만 공항 수속을 마치고도 시간이 조금있어 아이들과 주변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여행 스케치

 

 

 

 

 

지루함

 

 

 

 

 

 

 

 

 

 

 

이륙~~

 

 

 

 

 

비행기를 처음 타본 우리 아이들, 가슴이 조마조마했을 겁니다. 놀이기구 좋아하는 우리 큰딸, 아마도 가장 멋진 놀이기구로 기억될겁니다.

 

 

 

 

 

 

 

 

 

 

 

떴다~ 싶더니 제주도 도착입니다. 토요일 일찍 제주도에 도착한 사람들은 투어에 바로 투입되어 즐거운 시간을 가졌지만, 늦게 도착한 우리가족은 스케쥴에서 제외되었지요ㅠㅠ

다음 사진은 제주에서 판매되는 순하리입니다. 제주표 순하리 순한참Charm~~ 여행시 항상 운전을 해야했던 저지만 이날만큼은 운전에서 완전 해방될 수 있었습니다. ㅎㅎ 

 

 

 

 

 

제주에서의 첫 저녁식사를 제주 흑돼지로 정하고 숙소 주변을 탐문합니다. 폭풍흡입, 극도의 포만감으로 숙소로 돌아옵니다.ㅎㅎ 숙소앞 돌하루방과 제주해녀의 모습을 취중에 담아봅니다.^^

 

 

 

 

 

다음날 아침 날이 밝았습니다. 평소출근시간보다도 더 일찍 일어난 이날, 하늘은 참 맑았습니다.

 

 

 

 

 

첫 관광지는 카멜리아 힐Camellia Hill 입니다. 동백으로 유명한 곳이지요~ 동백으로 유명하나 시기가 맞지않아 동백을 볼 수는 없었습니다. 가이드의 설명에 의하면 동양최대의 동백나무를 자랑한다고 하며, 동백의 종류가 약 600여가지나 된다고 합니다. 또한 수국이 꽤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하지만, 이 또한 시기가 조금 맞지않아 찌꺼기만 관람해야만 했습니다ㅎㅎ 그러나 큰 불만은 없었지요. 아주 커다랗고 아름다운 정원을 내집 둘러보듯 편안한 마음으로 구경한것으로 충분했지요~ 

 

원추리

 

 

 

 

 

워낙 넓은 공간이라 사진 몇장 찍다보면 가족을 잃어버리기 일쑤입니다~

 

 

 

 

 

맥문동

 

 

 

 

 

CANON FD 50mm F1.4 S.S.C 가 유감없이 실력 발휘합니다.

 

 

 

 

 

올레길의 뜻은... 큰길에서 집의 대문까지 이어지는 좁은 길, 이라고 합니다.

 

 

 

 

 

 

 

 

 

 

 

 

 

 

 

 

 

 

 

 

 

 

 

 

 

 

 

 

 

 

 

 

 

 

 

 

 

 

 

 

 

 

 

 

 

 

 

 

 

 

 

 

 

 

 

 

 

 

 

 

 

 

 

 

 

 

 

 

 

 

 

 

 

 

 

 

 

 

 

 

 

 

 

 

 

 

 

 

 

 

 

 

 

 

 

 

 

 

 

 

 

 

 

 

 

 

 

 

 

 

 

 

 

카멜리아 힐의 관광을 마치고, 두번째 간 곳은 제주에서 개발되고 제주에서만 판매하는 산삼재배지입니다. 개발배경과 재배과정 그리고 산삼의 효능에 대해 설명을 들었으며, 한가지 기억에 남는 것은 산삼은 뿌리에서 모든 약효가 시작된다...입니다^^

 

 

 

 

 

 

 

 

 

 

 

 

 

 

 

 

 

 

 

 

 

 

 

다음은 서연교에 도착했습니다.

 

 

 

 

 

 

 

 

 

 

 

 

 

 

 

 

 

 

 

 

 

 

 

 

 

 

 

 

 

다음은 천지연폭포입니다.

 

 

 

 

 

"천지연 폭포는 높이가 22m, 너비가 12m이며 폭포 아래의 못은 깊이 20m에 이른다. 계곡 주변의 난대림이 사계절 내내 푸르고 기암절벽이 만들어 낸 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또한 연못 속에 신령스러운 용이 살았다는 전설과 가뭄이 들었을 때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내면 비가 내렸다는 전설이 전한다. 천지연 폭포 주변의 무태장어 서식지, 담팔수 자생지, 난대림 등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여행중 삼각대휴대는 부담이 커, 손각대를 이용 장노출로 한번 담아봤습니다.

 

 

 

 

 

유람선을 이용하여 주상절리와 형제바위를 영접합니다.

 

 

 

 

 

 

 

 

 

 

 

 

 

 

 

 

 

 

 

 

 

 

 

 

 

 

 

 

 

 

 

 

 

 

 

 

 

 

 

 

 

 

 

 

 

 

 

 

 

 

 

 

 

 

 

 

 

 

 

 

 

 

 

 

 

 

 

 

 

 

 

 

 

 

 

 

 

 

 

 

 

 

 

송악산 올레 10코스... 올레길 중에 가장 아름답다는 코스입니다.

 

 

 

 

 

더위에 많이 지친탓에 올레길 정복은 포기하고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집니다.

 

 

 

 

 

 

 

 

 

 

 

송악산 입구쪽에서 바라본 형제바위입니다.

 

 

 

 

 

 

 

 

 

 

 

 

 

 

 

 

 

다음은 더마파크입니다. 아마도 제주도 관광상품중에 가장 볼만했던 곳일겁니다. 몽고인들의 말재주를 작품으로 승화한 그들만의 이야기~ 우리 아이들도 매우 좋아했던 잘생긴 기수오빠들~

 

더마파크 입구에서 만난 조랑말입니다.

 

 

 

 

 

 

 

 

 

 

 

 

 

 

 

 

 

 

 

 

 

 

 

 

 

 

 

 

 

공연에 앞서 얼굴 익히는 시간입니다 ^^

 

 

 

 

 

 

 

 

 

 

 

 

 

 

 

 

 

 

 

 

 

 

 

 

 

 

 

 

 

 

 

 

 

 

 

 

 

 

 

 

 

 

 

 

 

 

 

어느덧 하루가 저물고...

 

 

 

 

 

묘한 빛의 반사장면을 달리는 차장을 통해 담아봅니다.

 

 

 

 

 

에코랜드 Eco Land~

제주도를 하늘에서 촬영한다면 온통 초록색으로 나올것 같습니다. 패키지 관광상품인 에코랜드의 관람에서 느낀 점입니다. 

 

 

 

 

 

 

 

 

 

 

 

 

 

 

 

 

 

 

 

 

 

 

 

 

 

 

 

 

 

 

 

 

 

 

 

 

 

 

 

 

 

 

 

 

 

 

 

 

 

 

 

 

 

 

 

 

 

 

 

 

 

 

 

 

 

 

 

 

 

 

 

범부채

 

 

 

 

 

 

 

 

 

 

 

 

 

 

 

 

 

 

 

 

 

 

 

마치 대륙횡단철도를 탄듯 꽤 긴 기차여행을 합니다. 달리는 열차안에서 목가적인 풍경을 감상합니다.

 

 

 

 

 

 

 

 

 

 

 

 

 

 

 

 

 

승마체험~

 

 

 

 

 

 

 

 

 

 

 

 

 

 

 

 

 

 

 

 

 

 

 

또 다른 관광지... 워터레이져쑈가 진행되었는데 사진을 담아내질 못했습니다. 아주 마이 어두웠습니다. ㅠㅠ

 

 

 

 

 

허브랜드에서의 족욕 체험~

 

 

 

 

 

 

 

 

 

 

 

그리고 마지막 코스인 섭지코지... 드라마 올인의 촬영지로 유명해졌지요~

통과하면서 소원을 빌면 들어준다는... 믿거나 말거나 ㅎㅎ

 

 

 

 

 

 

제주도

 

 

 

 

 

 

 

 

 

 

 

 

 

 

 

 

 

 

 

 

 

 

 

 

 

 

 

 

 

 

 

 

 

 

 

 

 

 

 

 

 

섭지코지에서 바라본 성산 일출봉... 실은 제주도를 가면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이 한라산 백록담과 성산일출봉이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두군데 모두 가보질 못했습니다. 그저 사진 한장으로 만족하려합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제주공항으로 돌아왔습니다. 여행 시작할 때도 지연이 되더니만 여행 마치고 돌아가는 길도 비행기출발시간 지연으로 인해..... 덕분에 공항에서도 사진을 찍을 수가 있었습니다.  시간만 허락된다면 비행기시간 따위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ㅎㅎㅎ 

 

 

 

 

 

우리 식구가 타고갈 비행기입니다. 제주공항의 두터운 차창너머로...

 

 

 

 

 

 

 

 

 

 

 

 

 

 

 

 

 

 

 

 

 

 

 

탑승완료

 

 

 

 

 

갈 때는 차창밖으로 시선을 주더만, 올 때는 조금 여유로워보입니다.

 

 

 

 

 

큰 딸아이의 작품입니다.

 

 

 

 

 

이것도~

 

 

 

 

 

무능한 아빠 탈출기...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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