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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천

안양천에서 만난 야생화 - 애기똥풀 여뀌 박주가리 쑥부쟁이 주목 호박꽃 붉은토끼풀

by 예페스 2015.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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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사진의 장르가 조금 바뀌면서 자연을 벗삼아 담아왔던 사진의 누적이 주춤하고 있습니다.

틈만 나면 나가서 

 

"이 꽃은 이름이 뭐더라?"

"저건 뭐? 찰칵!"

"와~~ 이쁘다!!"

"아~ 이녀석 반갑네... 꼭 1년만이야~~"

 

그렇게 피사체의 보고가 되어주었던 안양천~

나름 바빠서 가까이 있는 안양천을 제때 가보질 못하고 과거에 담아두었던 사진을 몇장 꺼내봅니다.^^

 

 

 

 

 

 

 

 

첫번째, 애기똥풀입니다.

무슨 똥이 이렇게 예쁜 노랑을 띄었는지,

어떻게 만들어진 이름인지, 이름값을 합니다.

애기똥풀이 원래부터 그렇게 장기간 꽃을 피우는지

아니면 코스모스처럼 환경에 맞게 개화기간이 길어진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봄부터 가을까지 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초록잎을 보이고 머지않아 노오란 꽃이 들판을 이쁘게 장식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한방에서는 진통제로 사용한다고 하네요~

애기똥풀의 꽃말은 엄마의 사랑입니다.

애기똥풀

 

 

 

 

 

두번째, 여뀌입니다.

여뀌는 종류가 많습니다.

개여뀌, 가시여뀌, 장대여뀌, 물여뀌, 흰여뀌, 큰개여뀌, 가는여뀌...

그러나 저는 상세한 차이점은 잘 몰라 그냥 여뀌로 통일합니다. ㅎㅎ

여뀌는 물가나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자랍니다.

안양천 주변에 천지로 널린 것이 바로 이 여뀌입니다.

꽃은 연보라색을 띄고 집단으로 밀집하여 피어

자세히 보기전에는 꽃잎을 보기어려울정도로 하나하나의 꽃들은 작습니다.

아래 사진의 경우 미처 꽃잎이 벌어지기 전의 모습입니다.

여뀌는 지혈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저 아주 어릴적에 손을 다치면 어른들이 풀을 돌로 찧어 상처부위를 감싸주시곤 했는데

바로 그 풀이 여뀌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여뀌의 꽃말은 학업의 마침...참 특이한 꽃말입니다.

여뀌

 

 

 

 

 

세번재로, 박주가리입니다.

박주가리

 

 

 

 

 

다음은 쑥부쟁이입니다.

이 쑥부쟁이는 처음 개망초와 혼동을 했던 꽃입니다.

개망초의 꽃잎은 좀더 각이져있고,

쑥부쟁이의 꽃입은 개망초에 비해 유선형으로 뻗어 있습니다.

가운데 노란색과 하이얀 꽃잎이 참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꽃입니다.

쑥부쟁이도 종류가 여럿인가 봅니다.

제가 들은 쑥부쟁이의 종류로 미국쑥부쟁이가 있더군요~

어쩌면 아래 사진이 미국쑥부쟁이인지도~~

쑥부쟁이의 꽃말은 무병장수라 합니다.

꽃말을 봐서는 약초로 이용됨은 물론이고 불로초로 불릴듯하지만 그런 얘기는 찾아봐도 없는듯~~ 

쑥부쟁이

 

 

 

 

 

꽃이 아니라 열매입니다.

바로 주목이라고 하는 사철나무에서 맺은 열매입니다.

크기는 아주작아 지름이 약 5mm정도 밖에 안되며

마크로렌즈를 마운트하고 들어대어 담아냈습니다. ㅎㅎ 

주목

 

 

 

 

 

호박꽃입니다. 이 꽃은 설명을 생략합니다 ^^*

호박꽃

 

 

 

 

 

예전에 '공존'이라는 제목으로 타싸이트에 올렸던 사진이네요~

 

 

 

 

 

붉은 토끼풀~

우리나라의 토종 토끼풀은 아시는 바처럼 흰색입니다.

그 어릴적 개의 토끼풀을 꺽어,

줄기에 작은 구멍을 내고 그 구멍사이에 다른 하나의 토끼풀을 끼워넣어

손목시계를 만들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 붉은 토끼풀로 시계를 만들어야할정도로

안양천 주변에는 토종의 흰색 토끼풀보다는 외래종의 붉은 토끼풀이 더 많이 눈에 띕니다.

붉은 토끼풀

 

 

 

 

 

마음의 평안을 주는 곳,

피사체의 보고,

오늘도 시간이되면 안양천 마실이라도 나가볼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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