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탐방

안양예술공원의 끝자락 - 삼성산의 염불사에서

by 예페스 2015. 6. 26.
728x90

 

염불사
경기도 남부의 본산인 조계종 제2교구 용주사()에 딸린 말사()이다. 관악산 줄기인 경기도 안양시의 삼성산()에 있으며, 연주암, 삼막사와 함께 관악산의 3대 사찰로 꼽힌다. 926년 고려 태조가 후백제를 공격하기 위하여 삼성산을 지나갈 때 좌선 삼매에 든 능정대사의 법력에 탄복하여 안흥사를 창건하도록 명하였는데, 이것이 염불사의 전신이라고도 한다.

또 원효()·의상()·윤필() 등 3인이 창건하였으며, 이들이 염불을 하던 곳이어서 염불암이라고 불렀다는 설도 있다. 현재의 사찰 건물은 1910년 이후에 지어졌으며, 6·25전쟁을 겪으면서 퇴락한 것을 1956년 중수하였다.......두산백과에서~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산17번지, 대한불교조계종, 삼성산.....
염불사는 안양에 소재지를 두고 있으며 크게는 관악산의 자락이며, 삼성산이라고 불리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안양유원지라는 유명한 명소가 있어, 아주 옛날 유원지에 갔다가 이정표를 보고 이름이 독특(염불~)해 캄캄한 기억의 구석 어딘가에 자리잡고 있었던 곳이며, 오늘 산행해 올라가보니 약 10여년 전쯤에 한번 왔었던 곳이었다. 나이들어 감퇴되어가는 기억력은 어쩔수가 없는것일까~ 


그때는 내 기억에 염불사라고 하지 않고 염불암이라고 했던 것 같다. 규모면에서 지금과는 차이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주변에 삼막사라는 절이 유명하여 상대적으로 그늘에 살짝 가려진 듯하다. 다행이 안양유원지가 안양예술공원으로 거듭나면서 지리적 여건상 많이 알려지고 발전도 하지않았나 생각된다.




안양예술공원 끝자락에 주차하고 바로 산행을 시작했다.
도로가 완전히 포장되어 있다. 
주변에 물이 계속해서 길따라 흐른다.

 

 

 

 

 

새소리가 이른 봄임에도 끊이지 않았고, 토요일 오후에 올라가는 입장이라 내려오는 많은 사람들을 홀로 맞아야했다. 안양천 주변의 봄내음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 명색이 산이 깊어 봄이 늦게 당도하려나 보다. 가끔 연두의 속살을 내비치는 녀석들도 발견되고, 붉디붉은 속포장을 벗기려는 녀석들도 발견된다.


도착하자마자 마당에 삼각대부터 펼친다. 처음보는 사람에게 다가가는 것도 처음 사진을 배울 때하고는 다르게 많이 자연스러워졌다. 미리 양해를 구하고, 얼굴은 나오지 않는다고 어색해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안심시킨다. 그리고는 나조차도 양해를 얻고 담는 사진이 아닌 것처럼 무지하게 오래 고민하고 생각하고 셔터를 누른다(뭐 잘 찍었다고 예기하는 것은 아니다). 작업이 끝나면 사진속의 주인공에게 찾아가 사진을 보여주며 무례가 아니었음을 확인?시켜준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를 잊지 않는다. 이것은 나 아닌 다른 진사님들을 위한 배려이기도 하다.

 

 

 

 

 

어는 절이나 있는 풍경이 염불사에도 역시 존재했다. 예전 남한산성 국청사에서도 있었다. 뭐 아무런 꺼리낌없이 담아왔다.

 

 

 

 

 

나는 종교가 없다. 산에 올라 절에 도착하면 나는 경외감을 느낀다. 교회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느낌을 산에 있는 종교에서는 느낀다. 약간 쫀다. 경외감이 나를 살포시 누른다. 아주 조심해서 셔터를 눌렀던 다음 사진도
아마 절이 주는 경외감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 또한 모든 절에 존재하는 것이다. 돌쌓기!
떨어뜨리지 않고 성공하면 기분좋을 것이고, 떨어지면???.......... 다시 올리면 되지 ㅎㅎㅎ

 

 

 

 

 

마지막 사진이다. 처음 삼각대를 펼쳤던 큰? 마당으로 돌아왔다. 안양예술공원의 작품 "전망대"   - 아마 진사님들 이 전망대 모르는 분 없을 것이다. 그 전망대에서 쳐다보면 보이는 소나무가 있다. 바위와 바위 사이에 멋드러지게 자리잡고 독야청청을 자랑하는 소나무!  대웅전과 함께 담아봤다.

 

 

 

 

 

언제한번 다시가려나..... 염불사~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주가진 못한다.

종교가 없어서 그런가?............^^~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