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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

[A900] 사진은 추억이라는 영화를 만드는 이야기 - 대전엑스포다리

by 예페스 2015.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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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년이 지난 일이다.

 

DSLR입문한지가 약 8년정도되었다.

보급기 SONY A(알파)300을 구입한 것이 시작이되어 A900, RX100mk3를 거쳐 지금은 A7mk2로 연명하고 있다.

대부분의 진사들이 그렇듯이 나역시 처음에는 사진을 혼자 찍었다. 단독출사를 가는 경우외에도 가족과 여행을 간다던가, 행사(결혼식, 돌잔치, 회갑, 칠순, 팔순~)가 있다던가, 누군가의 부름을 받는다던가... 하는 경우 사진을 찍던 안찍던 어깨에 둘러맨 검은색 바디 ... 핸드폰으로 찍으나 DSLR로 찍으나 결과의 차이가 없는 그런 사진을 한동안 찍다가, 네이버 포토갤러리에 사진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사진의 결과물에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마치 중독처럼 매일 한장씩은 올리는 것을 습관이 될 무렵, SLR CLUB라는 싸이트를 알게되었고, 그 때부터 사진도 공부를 해야되는구나~~~ 했다.

인터넷 강좌를 보기도 하고 주변에 사진을 좋아하는 이에게 물어도보고 했지만 결과가 신통치 않다. 참 좋은 사진들 많은데...  저들도 나와 똑같은 취미생활을 하는 사람들인데...  나와 다른 뭔가가 있다? 그것이 무엇일까?

 

사람을 만나기 시작했다. 목적은 두가지다. 한가지는 새로운 장비에 대한 궁금증 및 아나바다를 위한 것이고, 두번째는 사진에 대한 궁금증의 해결을 위함이었다. 술을 좋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술자리에 껴 그들의 주절 주절을 들었고, 잠시 사진이야기하다가 다시 장비자랑하다가 ....왕년에는 말이야~~하면서 정말 유치하기 짝이없는 광경에 어이가 없었다. 술자리를 좋아한다면 그나마 오래 버텼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진이 목적이었지 술이 목적이 아님을 분명히 알기에 알고지내는 몇몇을 제외하고는 적당히 가지치기를 했다. 그럭저럭 마음이 맞는 몇몇만 현재까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그렇다. 벌써 1년이 지났다. SLR CLUB에서 댓글과 쪽지를 주고 받다가 오프라인에서 만남을 가진지가...

만남의 장소는 대전엑스포... 사진을 위해 가장 먼곳까지 달린 것이다.

갑자기 그 때 찍었던 사진이 영화의 한장면 한장면이 두서없이 생각나듯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펼쳐진다.  컴퓨터를 뒤적 뒤적 찾아본다.

 

 

 

 

 

 

 

 

기억을 더듬어본다.

버스킹 공연을 하면 적당할 정도의 무대가 있었던... 천정의 모습

 

 

 

 

 

엑스포다리 한가운데에서 하늘에 떠 있는 달을 훔쳐담았다.

 

 

 

 

 

대전의 예술의 전당

물빠진 분수대에서 어두워져가는 하루를 아쉬워하며~

 

 

 

 

 

예술의 전당 1층 로비

 

 

 

 

 

말로만 듣던, 사진으로만 봐오던 대전엑스포다리

 

 

 

 

나만의 화각으로 엑스포다리를 담아보고자 부단히 노력했지만, 1년이 지나 이사진을 보니 밋밋하기 그지없다. ㅠㅠ

 

 

 

 

 

아무리 많이 먹어도 사람의 배는 터지지 않는다.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이다. 그러나 이날 배가 터질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봤다.

 

 

 

 

사진은 추억이라는 영화를 만드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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