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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천

[안양천] 철산한신아파트, 햇무리육교 주변의 안양천

by 예페스 2015.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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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안양천을 또 다시 찾았네요~

뭐 딱이 갈만한 곳도 없고,

카메라들고 나가면 반겨주는 곳이 있었으니 그 곳이 안양천입니다.

벌써 몇년째~~

나가면 카메라에 더 담아올 것이 없을 것으로 생각되나 무궁한 피사체를 제공하는 안양천...

그리고 이 모든 것이 무료관람이라는 것이 너무나 고맙습니다. ㅎㅎ

지난 주에는 물기 촉촉한 튜울립을 담았었는데 이번주는 이미 튜울립의 꽃잎이 떨어지는 중이었지요 ㅠㅠ

튜울립은 아쉽지만 또 다른 피사체들이 지나치게 저를 환대합니다.

참으로 고마운 일이지요~


집 주변, 아파트 화단에도 봄의 향연은 한이 없지만 

주변의 인공적이 맛이 사진을 조금 딱딱하게? 만드는 점이 아쉬움을 남깁니다.






그래서 집 주변의 피사체는 잠시 맛만보고 안양천길을 질러 안양천으로 갑니다.^^

박태기 나무입니다.

주렁주렁 피다못해 덕지 덕지 핍니다.

지나치게 화려하여 거부감이 느낄정도로 화~악!! 핍니다.

간혹의 경우 가지가 안보일정도로,

마치 붉은 색을 띤 벌레들이 나무를 점령한것 같은 느낌이 들 때도 있습니다.

밥알 모양으로 꽃을 피우기에 밥티나무라고도 한답니다.






흔한 철쭉입니다.

철쭉이 표준어인지 철죽이 표준어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철쭉이라고 표기해야 속이 시원합니다. ㅎㅎ






한창입니다.^^






이름에 조금 자신이 없는 꽃을 만났습니다.

고들빼기 ..... 조심스럽게 찍어봅니다. ㅎㅎ

이름을 모를 때에는 그냥 잡초라고 했습니다. ㅠㅠ












철산동 햇무리육교 아래쪽입니다.

꽃잎이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포커스를 다른 곳에 맞추니 그런대로 분위기 깔아주는 튜울립입니다.






역광의 빛에 가려진 햇무리 육교가 보입니다.

그 아래 찬란하게 봄을 지낸 튜울립이 보입니다.

튜울립의 꽃말이 사랑의 고백이라고 했던가요?

사랑을 고백하고, 사랑이 이루어져 아름다운 결실을 맺었나....모르겠습니다.^^






우연히 눈에 띄였습니다.

제목을 '밀애' 라 지어봅니다. 

제게 들키긴 했지만.....  ㅎㅎ






이 녀석은 아마도 돌콩일겁니다.

몇년간 봐왔지만 콩이라는 열매를 맺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ㅠㅠ






햇무리육교와 바로 연결되는 안양천의 돌다리입니다.

안양천에 가면 반드시 이 돌다리는 건너게되며 꼭 한두장은 담아오는 피사체입니다.

시간대가 늦어 해가 뉘엇 뉘엇 넘어가고 있었지요...

실루엣 캔디드...  이런 사진은 초상권 문제가 안됩니다. ^^*






예전에 '하늘 동경'이라는 제목으로 높이 높이 떠 있는 비행기의 모습을 포스팅한 적이 있었지요~

하늘의 비행기를 보면 그 때의 포스팅 내용이 생각납니다.

아직도 비행기 못타봤습니다.

서글퍼집니다. ㅠㅠ






약 2시간 돌아다니며 이것 저것 카메라에 챙겨왔는데,

말도 안되는 사진, 잘못 찍은 사진, 그냥 별로야~ 하는 사진, 중복되는 피사체... 빼고 나니 

어느덧 마지막 사진이 되었네요~~ㅎ






예전 안양천 사진을 포스팅하면서 적었던 내용중에

하천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조금은 계획적이었으면 한다...라고 했던 적이 있습니다.

한해는 코스모스밭으로, 또 한해는 보리밭으로,

그러다가 갑자기 튜울립이 나타났다가 또 갑자기 땅을 파헤치고 수영장을 만들었다가

그러다가 다시 체육시설을 만들었다가....... 이러니 안양천의 야생화는 자리를 잡지 못하고 사라져 갑니다.

매우 아쉬운 점입니다.

안양천이 자연을 닮은 가장 촌스러운 하천이기를 바라면서 졸작의 포스팅... 마칩니다.

부족한 사진 봐주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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