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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천

[안양천] 안양천의 봄

by 예페스 2015.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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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천에서 포획한 봄의 흔적들

개나리와 진달래, 산수유 그리고 목련과 매화 벚꽃...안양천이 주고간 선물입니다.

아쉬워할 시간, 다시 안양천을 나가봅니다.

잠시 비가 그친 틈을 타 가족을 멀리하고 카메라들고 나간것이 죄가 되었는지

안양천에 도착하자마자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ㅠㅠ


아직 봄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앞에서 열거했던 안양천의 선물이 사라졌을 뿐 안양천은 눈으로 맡을 수 있는 향기가 가득합니다.

얼마전에 구입한 소니 SONY FE 70-200G 꼬마유령을 바디캡으로 안양천의 구석 구석을 살피기 시작합니다.






이제 꽃이 피기 시작했네요~~

애기사과나무입니다.

식용보다는 관상용입니다.

물론 배어먹었을 때 사과맛이 나긴하지만 너무작아.....ㅠㅠ

열매가 워낙에 작아 분재용으로 많이 애용됩니다.

애기사과의 꽃말은 유혹이랍니다.^^






라일락입니다.

몇년전까지만해도 라이락의 향을 맡을 수 있을 정도는 되었는데...

이제는 후각도 맛이 갔습니다.

주변까지 가까이 접근해도 라이락의 강한 향을 느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묘하게도...이상하게도 약속장소에 도착할 무렵 라일락의 향기를 느꼈네요

라일락을 본지 약 3시간이 지나서지요.

꽃의 향기를 상상으로도, 기억으로도 재생이 가능한가 봅니다.


사진으로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정자에는 비 때문인지 아무도 자리하지 않았습니다.

아! 라일락의 꽃말은 첫사랑입니다.






차분히 내려앉은 비가 옹기종기 모였습니다.

녀석들이 놀라 달아날까봐 조심 조심 다가갑니다.^^






복숭아 꽃입니다.

색감이 매우 강렬합니다.

그 강렬함은 농익은 복숭아향과 같습니다.

꽃말도 강렬합니다. 사랑의 노예~~












차도 바로 옆에서 자라는 복숭아나무 

차도를 향해 손을 내밀어 봅니다.

망원이 아니었으면 담기 어려울 정도로 도로위 허공을 향하고 있는 사랑의 노예






안양천의 뚝방길은 산책로로 활용되며

고수부지?는 주로 자전거길로 활용됩니다.

자전거길 주변으로는 별도로 조성된 공간이 아니면 야생화를 많이 볼수가 있지요~

반면에 뚝방길 즉 산책로 주변에는 그 유명한 안양천의 벚꽃이 일정한 간격을 가지고 나란히 자라고 있으며,

벚꽃과 벚꽃의 사이에는 주로 철쭉이 자리하였고,

그 다음으로는 조팝나무, 그리고 사진속의 화살나무가 있습니다.

벚꽃의 흔적이 봄비를 이용해 악착같이 달라붙어 있습니다.






포획된 봄의 흔적 중에서~






조성된 꽃밭입니다.

튜울립입니다.

튜울립의 꽃말은 사랑의 고백이라고 합니다.

사진을 클릭한후 왼쪽 상단의 최대화 아이콘의 버튼을 누르시면

사진속 튜울립이 비를 맞고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인사성바른 튜울립을 만났습니다. ㅎㅎ












색감이 다른 녀석들입니다.






튜울립은 색상별로 꽃말이 다르게 불리더군요.

전 그저 사랑의 고백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됩니다.


멀리보이는 우산속의 주인공도 우중산책, 셔터놀이에 빠져있습니다.

좋은 사진 담아가셨는지 궁금하네요~~






캔디드포토 Candid Photo






버드나무로 보이는 작은 나무하나가 안양천을 지킵니다.

붉은 완장까지 찼네요~






안양천을 건너고 서부간선도로를 건너 약속장소인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비를 맞고 걸어갔습니다.

같이 비를 맞아준 동료?들의 모습입니다.

꽃은 싫어할지언정 물기를 촉촉이 머금은 녀석들이 매우 고혹적입니다.^^






흰색 제비꽃은 처음봅니다.

안양천 주변에 보라색의 제비꽃은 원없이 많이 봐왔지만 흰색의 제비꽃은 .....반갑더군요~~

흰색 제비꽃의 꽃말은 순진무구한 사랑이랍니다.^^






가산디지털단지역에 1등으로 도착했습니다.

동호회 모임시각이 7시 30분이니 앞으로 꼬박 1시간이 남았다고 사진속의 시계가 넌지시 알려줍니다. ㅠㅠ






내일이면 한주동안 다시 사진을 찍을 수 없다는 생각에 뷰파인더에서 눈을 떼지 않습니다. ㅎㅎ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빛을 발하기 시작합니다.






포장마차에서 미리 한잔하면서 기다릴까?........이내 한분이 오셨습니다.

이 사진이 마지막 사진이자 술판의 시작입니다. ㅎㅎ






저는 저에게 안양천이 있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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