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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부천시 역곡동 "뜰안에 작은 나무 도서관"

by 예페스 2015.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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뜰안에 작은 나무 도서관이라는 곳에서 내가 좋아하는 가수 이매진의 콘서트가 열린다고 합니다.

이번 공연은 이매진씨와 김도연씨 바람종님 그리고 최영락님의 서로 다른 색의 하모니를 들려주는 연주여서 오래전부터 예약?이 되어있었네요 ㅎㅎ

공연날짜가 임박해오자, 아는 이없고 가는 길 모르는 입장에서는 어떻게 찾아가야하나 하는 걱정에

인터넷을 활용 검색을 해봅니다.

처음 이곳 뜰안에 작은 나무 도서관은 도서관이라는 타일틀이 말하듯이,

그리고 뜰이라는 공간이 말하듯이 어느정도 규모를 가진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검색으로는 그 규모가 파악되지 않아

나름 상상을 하며 2015년 3월 14일 화이트데이날 역곡을 향해 갑니다.

 


 

출연자보다 먼저 도착하여 뜰에 잘 정리된 화초의 봄소식을 촬영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미리 당도해 도서관을 찾은 사람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는 것도 좋을것이다.

뜰안의 작은 나무는 어떤 나무일까? 내가 좋아하는 모과나무면 참 좋을텐데...,

뭐 이런 상상을하며 정말 제일 일찍 도착했습니다.

지인의 주차장이 좁다는 귀뜸이 있어 네비게이션 상 155미터를 남겨놓고

장비를 챙겨 뜰안에 작은 나무 도서관을 찾아갑니다.

 


 

지나쳤나봅니다. 

부동산에 들어가 물어봅니다. 

모릅답니다. 

다시 네비게이션을 켭니다. 

네베게이션을 켜고 걷기는 처음입니다.

네비게이션에서 도착했다는 멘트가 나옵니다. 

도서관은 없습니다.

 






도서관 대신에 구세주를 만납니다.

그 구세주는 안과장이 아니라 위태롭게 서 있는

"역곡에서 만나는 인디밴드공연".....으로 시작하는 스탠드형 플랜카드입니다.

 






뜰안에 작은 음악회 3월 14일(토) 저녁 7시........정말 반갑더군요 ㅎㅎ

공연중에 들은 예기지만 매주 두번째 토요일 저녁 7시에는

이곳 뜰안에 작은나무 도서관에서 인디공연이 열린다고 합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그리고 가까이 계신분들은 찾아가셔도 좋을 듯합니다.^^

 






첫 사진에서 보셨듯이 뜰도 나무도 없습니다. 모과나무.....상상은 상상으로 끝났습니다. ㅎㅎ

일층은 안과장이 점령을 했고 뜰작(요즘 줄여서 말하는 것이 유행인가 봅니다.

이렇게 뜰작! 그러면 다 알아듣더군요~~)은 2층입니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에 오늘의 행사 소식을 꼼꼼히 알리고 있습니다.

 


 

뜰안에 작은 음악회 3월 14일 화이트데이날 뮤지션

바람종 김도연 이매진.....한 사람 빠졌습니다. 최영락님 ^^

그들이 가는 곳이 "원더그라운드다"

그날이 온다.

3월 14일 저녁 7시 뜰안에작은 음악회~~

 






뜰안에 작은 나무 도서관....이제 정체?를 밝힙니다.

그냥 도서관이 아니라 가족도서관입니다.

규모가 클필요없고 ... 어쩌면 커서도 안됩니다.

그냥 부천의 역곡이라는 동네 주민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가족도서관 뜰안에작은나무

"뜰안에작은나무"는 역곡동 지역 주민들을 위하여 "작은나무교회"에서 만들어 운영하는 공간입니다.

역곡동의 많은 주민들이 이곳을 통해 좋은 책을 만나고,

어린이, 청소년, 청년들이 책을 통해 인생의 길을 찾아가는 꿈을 꿉니다.

부천시 제 38호 작은 도서관 "뜰안에작은나무"

www.smalltree.kr

 






"여긴 우수문학도서보급처"   www.for-munhak.or.kr

 






여기까지는 그럭저럭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나름의 시간을 가졌네요~

이제 실내로 들어가 독서하는 가족의 모습을 담아보려합니다.

그러나~~~ 아래의 사진은 절 몹시 당혹케합니다.

" ..........이제 어쩌지? @@@......."

 






빈 집을 도촬합니다.

가지런히 놓여진 의자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복도를 서성입니다.

그냥 서성이며 집 주인 핸드폰에 떠 있는 부재중 전화가 빨리 발견되기를 기다립니다. ㅠㅠ

 






다시한번 실내를 찍어봅니다.

이번엔 유리에 코를 박고 들이댑니다.^^

분위기는 차분히 좋은데.....돌아가야하나? 내가 요일을 잘못알고 왔나?

이매진씨 핸드폰 번호도 모르는데.......쩝!!

 






다시 복도를 서성입니다.

"잊지말자 세월호~" 

..........   밖에 나가 담배한대 길게 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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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두번째 구세주가 나타났습니다.

첫번째 구세주라면 뜰작의 위치를 그 무엇보다도 정확히 알려준 스탠드형 플랜카드였고,

두번째 구세주는 오늘 공연의 주인공인 ..... 바로 이매진씨입니다.

홍대에서 공연을 마치고 바로 뜰작으로 왔다면서 기다리는 저를 "벌써 왔나"며 반기더군요.

구세주는 여기저기 수소문끝에 도서관으로 입성하는 비밀번호를 알아내고 저를 뜰작으로 인도합니다. ㅎㅎㅎ

깔끔하게 차분하게 정리된 도서관의 모습입니다.

처음 만나는 공간인데 정감이 갑니다.

모과나무도 필요없고, 정원도 필요없습니다.

가만히 앉아 아무책이나 읽고 있으면 세상만사 다 잊을것 같습니다. ㅎㅎ

 






공연을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입구쪽에서 촬영한 뜰안의 작은 나무 도서관의 전경입니다.

 






리허설 중 한컷을 남깁니다.

 






공연 공간을 찾았지면 이곳은 도서관이었고,

알고 있던 규모의 도서관이 아니라 목적형? 도서관이었고,

그리고 그 도서관의 정말 도서관다웠고

그 무엇보다 공연이 이 공간에서 훌륭히 치뤄졌다는 점.....만족스럽습니다. ㅎㅎ

 


알고보니 작은나무교회(본문에 잠시 소개되었던) 목사님이셨습니다.

"커피한잔 드릴까요?" 라는 말로 시작하여 공연중 공연후 청중과 뮤지션의 불편함이 없는지 두리번거리셨던,

커피 10잔을 달라해도 인상한번 쓰지않으실 것 같은......나중에 알았습니다. 나유진 목사님이라는 사실을.

 

 


누구실까?하는 마음으로 공연전 한장 담은 사진 포스팅하며, 환대에 감사드립니다~

라는 말을 이제야 남깁니다.

 





부천은 약 15년전까지 직장생활을 하던 곳입니다.

그 직장을 그만두고 부천을 간것이 몇번되질 않습니다. 

아마도.....

1. 미니어쳐 박물관

2. 만화 박물관

3. 웅진 플레이도시

4. 100만송이 장미원

.........그리고 뜰안에 작은 나무 도서관 .....이게 전부일겁니다.


세월이 흘러도 부천에 갔었던 곳중 하나가 "공연공간 뜰작"이라는 것은 잊지 않을 듯싶습니다.

뮤지션 바람종 김도연 이매진 최영락님 수고 많으셨고,

잡일?하신 나유진 목사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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