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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서울시립미술관] 백남준, 이배경, 홍성도, 김태은, 신성환, 이예승, 양정욱, 조디비버

by 예페스 2015.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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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듣던 서울시립미술관~

난생 처음으로 들러봤네요

서울에 오래 거주했고, 시청 광화문 덕수궁을 수없이 오가며 

어찌 그간 시선 한번도 주지 않았는지 그 또한 의문입니다. ㅎㅎ


아마도 미술에 대한 심미안이 없었고

대개는 관람료가 저렴하지 않았고

본 느낌이 오래 남지않아 그것이 지속적인 재미로 연결되지 못했던 것

무엇보다 미술에 관심을 가진 이가 주변에 없어 대화하고 공감할수 있는 영역대를 없었던 점이 그 이유일 것이다.





























작가 : 백남준 Nam June Paik (1932 - 2006)

제목 : 서울 랩소디 Seoul Rhapsody

제작년도 : 2002년

재료 : 모니터, 혼합재료 Monitor Mixed Media

작품내용 : 이 작품은 백남준의 창의성이 집약된 실험적인 소프트웨어와 시립미술관의 정체성을 제고하기 위한 서울관련 도상 및 미술관 상징 이미지가 결합된 소프트웨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작가 : 이배경 BEIKYOUNG LEE

영상 미디어를 통해 몸, 시간, 공간을 탐색해 온 이배경(1969~)은 시각적인 화려함이나 기술적 경이감을 강조하기보다는 관객들을 작품 앞에 멈추고 생각하게 만드는 상호작용성(interactivity)을 추구해왔다. <메트로폴리스 메타포>는 바람을 만들어내 정육면체를 공중에 띄우는 키네틱 설치작품으로 송풍기와 초음파 센서가 장착된 에어모터 64개로 이루어졌다. 이때 허공을 떠다니는 정육면체는 일종의 시공간의 연속체(Time-Space continuum)에서 떨어져나와 메트로폴리스에서 살아가야 하는 현대인의 삶을 은유한다. 자연의 빛 대신 네온과 LED로 이루어진 도시의 빛이, 나무와 바람 대신 고층빌딩과 아파트의 그림자가 우리의 삶을 뒤덮어 버린 후기사업사회 대도시가 부여하는 삶의 조건 앞에서 작가는 옛자연의 삶을 향수하지도, 현재 도시의 삶을 긍정하지도 않는다. 그 대신 관람객을 자신의 작품 앞으로 불러들여 도시에 불어오는 바람과 그 바람에 떠다니는 물체 앞에 우리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그것을 응시하게 만든다.

<메트로폴리스 메타포 2014> 에어 인스톨레이션, 430x430x70CM, 2013 <METROPOLIS METAPHOR 2014> KINETIC INSTALLATION, AIR MOTOR 100EA, ULTRASCHAL SENSOR, 2013















작가 : 홍성도 HONG SUNG DO

홍성도는 1990년대 이후 문주, 육태진 등과 함께 돌이나 브론즈, 철 등과 같이 국한된 재료와 주제에 갇혀있던 한국 조각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작가 중 한 명이다. 그의 매체적 실험은 1984년 나무 뿌리와 낙엽, 돌과 같은 자연물에 네온이나 형광 등을 결합한 설치미술을 선보였던 <시각오염>시리즈에서 본격화되었다. 1990년대까지 지속되면서 변주되는 <시각오염>시리즈는 첫째 현대 물질문명에 대산 비판이나 환경오염에 대한 경고로 해석된다. 두 번째는 전통적 아카데미즘의 미의식에 갇혀 자연의 모방과 사실적 재현에만 몰두하는 조각의 아카데미즈메 대한 탈출이자 그 시각적 획일성에서 벗어나려는 작가로서의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이후 그는 영상, 설치, 사진 등의 다양한 매체를 넘나드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위해 <시각오염>의 초기작을 재제작해서 보여준다.

<시각오염> 혼합매체, 가변크기, 1984(2014 재제작)

<VISUAL POLLUTION> MIXED MEDIA, VARIABLE DIMENSION, 1984 (2014 REPRODUCTION)











작가 : 김태은 TAE-EUN KIM

하이테크놀로지와 로우테크놀로지 사이를 오가는 대표적인 미디어 작가 중 하나인 김태은(1971~)에게 테크놀로지는 우연적이지만 반복적인 움직임들을 통해 자신이 만들어내는 내러티브의 궤도를 그려내는 장치이자 수단이다. 미디어 작가이자 영화감독, 뮤직비디오감독이기도 한 작가는 자신이 직접 쓴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키네틱 설치작품을 만들어낸다. 이번 전시에서 함께 선보이는 2011년작 <과자칩>은 실제 고시원 살인 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작가는 사소한 다툼 끝에 끔찍한 살인을 일으키게 만든 원인으로 맞붙은 방들이 서로 다른 시간대에 머물러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 방 마다 다른 시간과 서로 엇갈리는 시계태엽들은 랜덤지수의 범위 안에서 우연히 들어맞기도 했지만, 이내 뒤틀려버리기를 반복함을 형상화한다. <다시 또 그자리> 역시 기차 레일이라는 오브제를 통해 바퀴와 엔진으라는 기계적인 움직임을 늘 변화하지만 항상 바퀴와 엔진이라는 기계적인 움직임을 늘 변화하지만 항상 반복되는 궤도를 갖는 현대인의 일상과 연결시켜낸 작품이다.

<다시 또 그 자리> 400x470x90CM, 2014

<TIME LOOP> WOOD, PLASTIC, IRON, MAGNET, MOTOR, ARDUINO, BOARD, SPEAKER, SLIDE PROJECTOR, 400x470x90CM, 2014












작가 : 신성환 SHIN SUNG HWAN

신성환(1974~)은 프로젝션 맵핑을 이용한 영상설치 작업으로 일상의 공간을 환영적 공간으로 변모시키는 작업을 선보여왔다. 작가는 테크놀리지를 사용하지만 그것이 단순하고 명상적인 결과물로 드러나도록 만든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시시각각>은 <Zone-Gong> 시리즈의 변형으로 이번 전시를 위해 현장 설치한 작품이다. 흰색의 오브제돌에 프로젝션을 투사함으로써 시시각각 변하면서도 변하지 않는 무엇, 충만으로 가득 차 있으면서도 비어있는 중심, 영상 테크놀로지를 사용하면서도 그것을 넘어서는 근원에 대한 사유를 명상적인 공간으로 구현해내고 있다. 그는 빛-소리-물질의 영역들에서 서로 상반된 개념들을 하나의 공간 안에 구현하는 다중적 감각의 층위를 보여줌으로써 근원적인 존재 자체에 대한 물음을 제기한다.

<시시각각> 오브제, 빔머, 스피커, 모니터, 가변설치, 2014

<EVER-CHANGING> OBJECT, BEAMBER, SPEAKER, PLAIN GAUZE, VARIABLE DIMENSION, 2014











작가 : 이예승 YE SEUNG LEE

이예승(1974~)의 <CAVE into the cave: A wild rumor>는 원형의 스크린을 바탕으로 화병, 링거대, 수액세트, 핀셋, 비닐 등과 같은 일상의 잡동사니들과 기계장치들로 거대한 무대장치를 이루는 작품이다. 스크린을 두고 내부의 움직임들이 한폭의 동양화처럼 음영의 선으로 드러나고, 관객은 서있는 위치에 따라 기계장치들과 오브제들이 만들어내는 서로 다른 파편들을 볼 수 있게 된다. <CAVE into the cave>라는 제목은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의 '동굴의 우화'를 떠올리게 한다. 플라톤은 동굴의 죄수가 자신의 등 뒤로 타오르는 횃불은 보지 못하고 그 횃불(이데아)은 등진 채 벽에 비친 그림자(이미지)만을 보고 있다는 우화를 통해 미메시스의 덫에 걸린 인간을 경계했다. 작가는 디지털 미디어로 둘러싸인 우리가 살아가는 쉐도우의 세상, 그 이면을 찾아 나선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그 동안 작가가 선보였던 원형의 사이클이 유지되면서도 분절된 조각들로 제시됨으로써 미디어 환경이 가속화하는 현대적 삶의 다양성을 강조한다.

<CAVE INTO THE CAVE: A WILD RUMOR (인터렉티브 미디어 설치)> 오목렌즈, 과학실험도구, 철, 플라스틱용기, 작은 물체, 테이블, 조명, 의자, 가변크기, 2014

<CAVE INTO THE CAVE: A WILD RUMOR (INTERACTIVE MEDIA INSTALLATION)> CONCAVE SENS, SCIENTIFIC EXPERIMENT TOOL, SCRAP METAL, PLASTIC CONTAINER, MINIATURE OBJECTS, TABLE, LIGHTS, CHAIRS, VARIABLE DIMENSION, 2014










작가 : 양정욱 YANG JUNG UK

양정욱(1982~)은 구동부와 역학구조가 그대로 드러나는 키네틱 조각을 수공예적 노동을 통해 만들어낸다. 이것은 그림자와 소리, 움직임의 과정을 만들어내는 과정이다.. 작가는 자신의 일상에서 경험하는 일상적이고 반복되는 순간을 먼저 글(텍스트)로 기록하고, 그것을 유기체와 같은 기계적인 구조로 만들어낸다. <우리의 주말을 거북이만 모른다>는 자신의 작업실에서 거북이를 키우는 일상이 투영된 작업으로, 투명한 사각의 수조 속을 서성거리는 거북이의 일상을 통해 주말의 경험과 특별함 마저 잊어버리게 되는 현대인의 삶을, <언제나 피곤은 꿈과 함께>는 학생이 되고, 회사원이 되고, 가장이 되는 쳇바퀴 돌 듯 돌아가는 사이클에서 오는 피로함을 기계적인 구조와 움직임의 반복을 통해 만들어내고 있다.

<우리의 주말을 거북이만 모른다> 합성재료, 나무, 모터, 유리, 4000X4000CM, 2014

<TURTLE DO NOT KNOW OUR WEEKEND> POLYMERIC MATERIAL, WOOD, MOTOR, GLASS, 4000X4000CM, 2014

<언제나 피곤은 꿈과 함께> 나무, 실, 모터, PVC, 2300X2800X2300CM, 2013

<FATIGUE ALWAYS COMES WITH A DREAM> WOOD, THREAD, MOTOR, PVC, 2300X2800,2300CM, 2013























작가 : JODI BIEBER

조디 비버는 요하네스버그의 마켓 포토 워크숍에서 세 종류의 단기 코스를 수료한 후, 1993년 스타 신문사의 켄 오스터브룩이 지도하는 사진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 그곳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 최초의 민주 선거가 진행되는 동안 사진가로 활동하였다. 1996년 네덜란드에서 열린 세계 보도사진 마스터클래스에 선발되면서 뉴욕 타임즈 매거진과 같은 언론매체에서 일하기 시작하는 등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았다. 비버는 국경 없는 의사회와 같은 비영리 단체를 위한 특별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세계 유수의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작품을 선보였다. 1994년부터 2004년까지 10년동안 남아프리카 사회 주변부의 청년들의 삶을 사진으로 기록함으로써 자신의 조국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초점을 맞춘 작업들이 2006년 개와 늑대 사이-남아프리카와 함께 자라다라는 제목으로 5개국에서 출판되었다. 얼굴이 심하게 훼손된 아프가니스탄 젊은 여성을 촬영한 그녀의 대표작 아이샤(Aisha)가 2010년 8월 타임지의 표지를 장식하면서 제 54회 세계언론사진상에서 올해의 사진상을 수상했다. 이후 여덟번의 세계보도사진상과 사진가로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상을 수여받으며, 2011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미덩 어워즈 올해의 여성상의 최종 후보에 올랐다.















작가 : NONTSIKELELO VELEKO

1977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북서부 보디베에서 태어나 케이프타운에서 자란 벨레코는 데이비드 골드 블랏이 1988년에 설립한 요하네스버그 뉴타운의 마켓 포토 워크숍에서 사진을 공부하였다. 이 워크숍은 인종이나 학력에 상관없이 사진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열려있는 곳이다. 그녀가 소웨토 거리의 패셔니스타들을 촬영한 컬러사진은 세계적인 큐레이터 오쿠이 엔위저에 채택되면서 2006년 뉴욕의 국제사진센터(ICP)에서 열린 Snap Judgements: 현대 아프리카 사진의 새로운 위치전에 처음으로 등장하였다. 작품은 남아프리카 청년들의 멋지고 창의적인 의상들을 흥미로운 사진으로 만들어내는 것을 넘어, 기존의 모든 제약으로부터 벗어난 자유분방하고 날카로우며 자신감 넘치는 그들의 정체성을 세상에 보여주기 위해 젊은이들 사이에 존재하는 필수적인 자극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작가 : HEATH NASH

히스 내쉬는 2004년에서 2012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을 이용하여 '타인의 쓰레기'라고 불리는 다양한 제품들을 자체 제작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제품들의 '공장' 생산이 중단된 이후로 (제품은 히스의 옛 동료들이 하청을 받아 제작한다), 작가는 아프리카를 비롯한 전 세계의 뛰어난 기술과 자재를 보유한 제작자, 공장들과 작업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왔다. 디자인 네트워크 아프리카의 일환으로 아프리카 주변 네트워크에 속한 구성원들을 연결시키고, 그가 '서로에게 전이된다'고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창조적인 방향으로 그 자신과 구성원을 '독려'하는 것이 히스의 주된 관심사이다. 영국 문화원의 첫 번째 제작-사서(makerlibrarian)로서 2014년 2월부터 케이프타운에 위치한 자신의 '나는 너(I am U)' 제작도서관에서 공동 메이킹 워크숍에 대한 경계를 시험해 볼 기회를 얻었다. 큐레이션, 프로그래밍과 유사한 것으로 확장시킨 그의 작업 방식은 새로운 수행적 방향을 띄고 있다.










































우공집 복덕방













사람들이 북적이지 않았습니다.

관람하는데 부담을 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질문을 받아주는 분이 계십니다.

무료입니다.


지나시는 길 있으시면 함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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