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길거리 캐스팅(Casting)

지인과 함께 인사동에서 북촌으로 자리를 옮기던 중에 만난 벽화 한점~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이라 감히 어느 누굴 모델로 삼기가 참 어려운 상황이었다.

길을 막고 카메라 놀이를 하는 진상들을 진사로써 매우 싫어했는데,

직접 그러고 싶지는 않았다.

그런데 바로 옆에 있던 학생이 눈에 들었고,

때마침 지나는 사람이 없는 틈을 타 급히 길거리 캐스팅을 한다.

난처해하는 모습이 더욱 캐스팅을 부채질한다. 으흐흐흐

그래도 비교적 협조적이다.

이렇게 저렇게를 정말 이렇게 저렇게 포즈를 취해준다.

짖굳게도 부러운 눈빛으로 벽화를 감상해 달라고 한다.ㅋ

아주 짧은 시간내에 한장을 챙긴다.

보잘것 없는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기억을 해주시는 분이 있어 

자신감 재충전하여 포스팅해 봅니다.

감사합니다.^^~